과학연구

조선녀성들을 국제무대에 당당히 내세우시려

 2017.12.1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찌기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주체의 조선녀성운동의 시원을 열어놓으시고 녀성운동의 빛나는 혁명전통을 마련하시였습니다. 여기에는 수령님의 혁명령도를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받들어주신 강반석녀사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불멸의 업적, 수많은 녀성혁명가들의 고귀한 공적이 깃들어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 25 권 18-19페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해방직후에 벌써 우리 녀성들이 세계 여러 나라 진보적녀성들과의 친선단결과 협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데 대한 사상을 제시하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우리 나라 녀성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하여 세계진보적녀성들과 손을 잡고 반제, 평화, 민주주의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면 무엇보다도 국제민주녀성련맹의 성원국이 되여야 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후 우리 나라 민주녀성동맹이 국제민주녀성련맹에 가입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로선을 실현하기 위해 정력적으로 활동하시였다.

주체35(1946)년 4월 오래지 않아 소집될 조선민주녀성동맹 제1차 대표자회문건을 한창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보고서초안을 친히 보아주신후 한 녀성일군을 부르시여 그 수정방향을 세세히 가르쳐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조선녀성운동은 국제민주녀성운동의 한 고리입니다. 우리는 세계진보적녀성들과 굳게 손을 잡고 반제, 평화, 민주주의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장군님께서는 이번 제1차대표자회에서 할 보고에 우리 녀성동맹이 국제민주녀성련맹에 가입하여 세계의 진보적녀성들과 손을 굳게 잡고 파쑈와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평화를 옹호하며 녀성들의 지위와 역할을 한층 높이기 위하여 투쟁해나갈데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습니다.》

국제민주녀성련맹은 제2차세계대전시기 파쑈를 반대하여 견결히 싸운 진보적녀성들의 운동이 세계적범위에서 확대강화되는 가운데 주체34(1945)년말에 나온 녀성들의 조직이였다.

그때로부터 여러 나라의 진보적녀성단체들이 그 성원이 되여 파쑈와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세계평화를 수호하며 녀성들의 권리를 지키고 처지를 개선하기 위하여 공동의 투쟁을 벌리고있었다.

그러므로 우리 민주녀성동맹이 국제민주녀성운동대렬에 참가한다면 우리 녀성들과 전체인민에게 커다란 긍지를 주고 새 조국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게 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에 따라 민주녀성동맹 제1차대표자회에서는 국제민주녀성련맹에 가입을 신청할데 대한 문제가 정식으로 토의결정되였다.

조선민주녀성동맹에서는 해당한 수속을 하여 국제민주녀성련맹에 가입신청을 하였다.

국제민주녀성련맹은 주체35(1946)년 8월 하순 프랑스의 빠리에서 진행되는 회의에서 우리 나라 민주녀성동맹의 가입신청을 토의결정하였으며 이해 10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이 련맹 림시대회에서 정식 비준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국제민주녀성련맹에서 이러한 내용의 회보가 중앙녀맹에 도착하였다.

그 며칠후인 9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녀성일군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제민주녀성련맹에서 10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림시대회에서 우리 나라 민주녀성동맹의 가입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국제민주녀성련맹의 요구에 따라 우리 나라에서 민주녀성동맹대표를 파견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 나라에서 국제회의에 처음 보내는 녀성대표라는것을 명심하고 그곳에 가서 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녀성일군을 부르시여 그를 축하해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동무를 국제민주녀성련맹 림시대회에 우리 나라 민주녀성동맹대표로 파견하는것은 장군님의 높은 신임과 배려의 표시입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회의에 가서 연설할 준비도 하고 여러 나라 녀성대표들과 사업할 준비도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 방향을 가르쳐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국제민주녀성련맹회의에 참가하여 해방된 우리 조선에 대하여 널리 선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녀성들이 장군님의 민주건국로선을 받들고 헌신분투하고있다는것을 회의참가자들에게 깊이 인식시켜야 합니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우리 조선녀성들은 진보적인 세계녀성들과의 친선단결을 귀중히 여기며 그것을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다는것을 강조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께서 주신 간곡한 말씀은 국제민주녀성련맹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이 활동하는데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후 보고문과 기타 크고 작은 발언원고들을 일일이 다 보아주시고 잘못된것은 바로 잡아주시면서 손수 완성하여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바쁜 시간을 내시여 대표로 떠나게 된 녀성을 만나시여 모스크바에 도착하여 벌릴 활동에 대하여 거듭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친히 평양역에까지 나오시여 그를 바래주시였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녀성대표는 주체35(1946)년 10월 10일부터 열린 국제민주녀성련맹 림시대회에 참가하게 되였다.

창립후 근 1년만에 열리는 대회에는 국제민주녀성련맹성원인 세계의 40여개 나라의 진보적녀성단체대표단들과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또한 회의에는 이 련맹에 가입을 신청한 우리 나라와 몽골대표들, 그밖에 흑인녀성단체대표가 참가하였다.

첫날부터 회의에 참가한 우리 나라 녀성대표는 어지간히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렇듯 생소한 이국땅에 와서 수십개나라 대표들이 모인 국제회의장에서 사업해보는것도 처음인데다가 대표단성원이 자기혼자뿐이니 누구하고 의논할수도 없는 외로운 상태였던것이다.

제기되는 문제들을 자기가 과연 제대로 처리해나갈수 있겠는지 하는 위구심만이 앞섰다.

그러나 그는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의 가르치심을 명심하면서 국제민주녀성련맹집행위원회성원들을 비롯한 여러 외국대표들을 만나 우리 나라 민주녀성동맹의 실태와 녀성들의 투쟁에 대하여 통보도 하고 우리의 희망과 요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그들은 우리 조선녀성들의 투쟁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표시하였다.

회의가 한창 진행되던 10월 12일 숙소에 돌아온 녀성대표는 놀라운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 그에게 친히 편지를 보내주시였던것이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먼 이국땅에서 조국을 그리며 장군님께서 주신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골몰하고있을 동무를 생각하면서 이 글을 보낸다고 하시면서 편지에 모스크바의 일기는 여기보다 퍼그나 춥겠는데 요즘 건강은 어떤지 혹시 감기라도 걸리지 않았는지 념려된다고, 이 편지가 도착할 무렵에는 그곳에서 대회사업이 한창이겠는데 참으로 수고가 많겠다고 글줄마다 친혈육의 정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담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장군님께서 동무를 떠나보내신 다음 마음을 놓지 못하고계시기때문에 내가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것이라고 하시면서 동무는 비록 홀몸으로 이국땅에서 활동하고있지만 장군님께서 동무를 크게 믿고계시며 언제나 보살펴주고계신다는것을 명심하고 신심과 용기를 가지고 사업하라고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어렵고 복잡한 일이 제기될수록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지침으로 하여 활동하여 새 조선의 녀성들의 존엄과 영예를 떨치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쓰시였다.

그는 편지를 격동되는 심정속에 읽고 또 읽었다.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의 크나큰 신임과 뜨거운 은정이 가슴깊이 사무쳐왔고 자신심이 솟구쳤다.

그는 새로운 용기를 안고 회의에 계속 참가하였다.

우리 나라 민주녀성동맹의 국제민주녀성련맹가입문제는 10월 15일에 토의되였다.

그는 김정숙동지께서 지도해주시고 완성해주신 연설문을 가지고 대회연단에 올라 연설하였다.

연설에서 그가 지난날 일제의 압제밑에서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초보적인 인권마저 유린당하면서 굴욕적인 생활을 강요당해온 조선녀성들이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에 의하여 사회적해방을 이룩하고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의 역군으로 당당하게 일해나가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였을 때 대회참가자들은 열렬한 박수로서 우리 녀성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여러 나라 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조선녀성들의 처지에서 일어난 거대한 전변과 그들의 억센 투쟁모습에 대하여 거듭 경탄을 금치 못해하면서 자기들도 새 조선의 녀성들과 함께 싸워나갈데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으며 우리 나라 녀성동맹을 국제민주녀성련맹에 가입시키는 문제를 만장일치로 가결하였다.

프랑스의 저명한 반제반파쑈평화투사인 국제민주녀성련맹 위원장은 조선민주녀성동맹의 국제민주녀성련맹가입을 열렬히 축하하고 해방후 조선녀성들이 이룩한 성과들은 귀국녀성들이 녀성운동의 지도자로 우러러모시고있는 김정숙녀사께서 지니신 신비한 예지와 심오한 통찰력, 예리한 판단력, 능동자재한 조직적수완과 운동추진에서의 완강성이 낳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그이를 한번만이라도 만나뵈옵고싶다고 절절히 말하였다.

대회참가자들이 우리 녀성들에게 보내는 아낌없는 찬사와 굳은 련대성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는 대회에서 활동할 방향을 예견성있게 밝혀주시였을 뿐아니라 멀리 모스크바에까지 편지를 보내주신 김정숙동지의 정력적이고도 세심한 보살피심, 뜨거운 사랑을 다시금 느꼈다.

회의에서 우리 민주녀성동맹의 국제민주녀성련맹가입문제가 결정된 즉시 우리 나라 녀성대표는 위대한 수령님께 이 사실을 전보로 보고드리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10월 17일 중앙녀맹청사에 나오시여 우리 나라 민주녀성동맹이 국제민주녀성련맹에 가입한 기쁨을 일군들과 함께 나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리 민주녀성동맹이 국제민주녀성련맹에 가입하게 된것은 전적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의 덕분이라고 하시면서 이번 경사를 놓고 경축대회를 조직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리가 경축대회를 가지자고 하는것은 장군님께서 민주녀성동맹을 창립해주시고 오늘처럼 강화발전시키시여 국제민주녀성련맹의 당당한 성원으로 활동할수 있게 만들어주신 현명한 령도와 크나큰 사랑을 모든 녀성들이 정확히 알고 그 은덕에 보답하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보고와 연설들을 준비할데 대해서와 특히 11월 력사적인 민주선거에 녀성들이 100% 참가하여 100% 찬성투표함으로써 장군님의 두리에 하나로 굳게 뭉쳐 새 조선건설을 힘차게 다그쳐나가는 우리 녀성들의 위력을 시위하자는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10월 30일 평양시를 비롯하여 원산, 청진, 함흥, 해주, 신의주 등 모든 도소재지들과 시, 군, 면들에서 일제히 경축대회가 진행되였다.

평양시녀맹경축대회에서는 녀맹원들이 성심성의로 수놓은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대회의 이름으로 수령님께 삼가 올리였다.

그것은 해방전 낡은 사회에서 온갖 압박과 구속에 시달려오던 자기들을 사회적으로 해방시켜주시였을뿐아니라 국제민주녀성련맹의 당당한 성원으로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우리 나라 전체 녀성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존경, 다함없는 흠모와 감사의 표시였다.

이러한 행사과정에 우리 녀성들은 국제정치무대에 당당히 진출하여 세계진보적녀성단체들과 나란히 활동하게 된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게 되였으며 더욱 분발하여 새 조국건설에 떨쳐나서게 되였다.

참으로 조선녀성운동의 지도자이신 김정숙동지의 정력적이고도 세심하신 보살피심속에 우리 나라 민주녀성동맹이 국제민주녀성련맹성원단체로 활동하게 된것은 조선녀성운동발전에서 또 하나의 력사적전환점을 마련한 획기적사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