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29호

 2023.6.8.

조선에서 조국해방전쟁의 불구름이 세차게 휘몰아치던 주체40(1951)년 9월 23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전선동부에 대한 시찰의 길에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29호 《산림을 보호할데 대하여》를 하달하시였다.

《산림을 보호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산림은 작전상에서만 필요하고 유리한것이 아니다. 산림은 수해를 방지하며 국가의 중요건설자재와 경공업의 중요한 원료원천으로 되며 나라의 풍치를 아름답게 하는 등 각 방면에 필요한 귀중한 재부이다.

그러나 일부 지휘관들은 조국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하면서도 나라의 재부인 산림을 무계획적으로 수많이 란벌함으로써 앞으로 나라의 인민경제발전에 커다란 지장을 줄수 있는 위험성을 조성하고있다.

산림을 란벌하는 현상을 없애고 국가의 산림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1. 산림을 허가없이 무계획적으로 란벌하는 현상이 절대로 없도록 할것.

2. 방어축성물설비와 기타 군사시설을 위하여 나무를 채벌하여야 할 때에는 해당 공사에 소요되는 최소한도의 목재수량과 채벌장소를 기입한 신청서를 총참모부에 제출할것이며 총참모부는 이를 내각 농림성과의 련계하에 수속을 한 후 채벌하도록 승인해줄것.》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명령 제3에서 계속하시여 본 명령을 전체 군관들에게 전달할것이며 병사, 하사관들에게는 해설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여 명령의 요구를 철저히 인식시키도록 지시하시였다.

산림을 보호할데 대한 구상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미 전쟁전부터 무르익혀오신 중요한 문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산림을 보호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20권 41페지)

산림자원은 나라의 귀중한 만년재부이다.

산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선에서 산림조성과 보호관리사업을 잘하는것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일제는 조선을 강점한 기간 무자비한 란벌로 조선의 산림면적의 3분의 1이상의 지역을 나무가 없는 지대로 만들었다.

이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새 조선건설의 첫 시기에 벌써 산림조성과 산림보호관리에 그토록 의의를 부여하시고 건당, 건국, 건군의 그 바쁘신 속에서도 온 나라를 푸른 숲으로 뒤덮이게 하실 거창한 대자연개조의 설계도를 펼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5(1946)년 3월 2일 풍치수려함을 자랑하던 옛 모습이 사라지고 왜놈들의 죄행을 고발하듯 란벌흔적들만이 력력한 모란봉을 바라보시면서 산림건설의 웅대한 구상을 펼쳐주시였으며 이듬해 4월 6일에는 몸소 문수봉에 나무를 심으시며 온 나라 인민들을 산림조성사업에 적극 불러일으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와 인민들의 애국열의에 의하여 벌거숭이로 되였던 조선의 산들에는 해방후 푸른 숲이 우거지게 되였다.

그런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전쟁으로 조선은 온통 불바다에 잠기였고 애써 심고 가꾼 나라의 귀중한 산림자원이 도처에서 불타고있었다.

제국주의침략자들의 폭격만행으로 하여 나라의 산림이 파괴된데다가 전쟁시기라고 하여 여기저기에서 란벌을 하다나니 산들이 벌거숭이가 되고있었으나 그 누구도 산림을 복구하여 조국의 만년재부를 가꾸어갈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있었다.

이러한 실태를 두고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헐벗은 나라의 국토를 새롭게 단장시킬 산림보호의 숭고한 명령을 하달하신것이다.

적아간의 공방전으로 전쟁이 더욱더 첨예화되던 시기 산림을 보호할데 대한 최고사령관 명령을 받아안은 조선인민과 조선인민군장병들의 놀라움은 감격과 경탄으로 이어졌다.

산림보호에 관한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29호.

참으로 이것은 오직 조국의 한포기의 풀, 한그루의 나무도 끝없이 사랑하시며 전쟁의 불길속에서도 승리한 조국땅우에 일떠세울 락원의 도시와 마을, 현대적공장들의 대들보와 기둥감을 마련하시려는 원대한 뜻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애국의 명령이였다.

이 명령을 높이 받들고 조선인민과 조선인민군장병들은 총포탄이 비발치는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도 양묘장을 꾸리고 나무모를 키웠으며 수십만정보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조국의 산림면적을 늘구어나갔다.

그처럼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의 준엄한 시련속에서도 조국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그토록 아끼시며 온 나라에 푸른 산림이 우거지게 하시려고 내리신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29호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은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의 전기간에 현실로 펼쳐졌으며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의하여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현지지도의 나날에 울창한 수림과 번듯하게 정리된 드넓은 대지를 보시면 부강번영할 조국의 래일과 대대손손 누려갈 우리 인민의 행복한 앞날을 그려보시며 정을 담아 푸른 산, 푸른 들이라고 조용히 외우기도 하시였고 나무가 얼마 없는 산들을 보시면 못내 가슴아파하시면서 우리가 조국산천을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훌륭히 꾸려 후대들에게 물려주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주체104(2015)년 2월 26일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10년안에 모든 산들을 푸른 숲이 설레이는 보물산, 황금산으로 전변시키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라고 하시며 전체 인민을 산림복구에로 힘차게 불러주시였다.

사진. 조국의 산들을 푸른 숲으로 가꿔갈 일념안고

전화의 나날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산림보호사업의 전환적계기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정력적인 령도로 나날이 푸르러가는 조선의 산천과 더불어 길이 전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