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혁명군창건 92돐을 맞으며 조선인민은 주체적혁명무력건설의 시원을 열어놓으시고 탁월한 사상과 령도로 조국과 민족만대의 번영을 위한 강력한 담보를 마련해주신
그 불멸의 업적들가운데는 항일혁명전쟁의 첫시기부터 혁명의 백승의 보검인 자력갱생의 고귀한 진리를 깊이 새겨주신
《자력갱생은 주체가 선 인간과 주체가 서지 못한 인간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되여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일전쟁을 개시하는 첫날부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대중을 꾸준히 교양하였다.》
안도에서 유격대창건을 앞두고 군사훈련이 진행되고있던 어느날이였다.
그날 두 청년이 무기청소를 하다가 격침을 부러뜨린 사건이 발생하였다. 총 한자루한자루를 피와 바꾸지 않으면 안되였던 당시의 실정에서 이것은 그대로 스쳐지나갈수 없는 비상사고였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시고 고장난 격침을 살펴보시던
과업을 받은 두 청년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현대적군수공장에서 나오는 무기를 우리가 어떻게 고치는가고 하면서 주저하였던것이다.
그러시고는 고칠수 없다면 앞으로 유격대원이 될 자격이 없다, 쪼꼬만 격침 하나 고치지 못하는 능력으로 복잡한 사회개조는 어떻게 하겠는가, 동무들이 정녕 그 격침을 고칠 의향이 없다면 래일부터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엄하게 이르시였다.
다음날 그들은 격침을 고쳐가지고 훈련장에 나타났다. 격침은 손색없이 작용하였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기술이 없이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하며 고치지 못하겠다고 하던 그들이 격침을 수리해가지고온데는 참으로 고심어린 노력이 깃들어있었다.
처음에 그들은 철사를 얻어 줄칼로 새 격침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마땅한 강쇠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격침을 불에 달구어 두드려 늘구었다. 그런 다음 돌에 갈아 형태까지는 그럭저럭 잡았으나 떡쇠를 강쇠로 만들수가 없었다. 그들은 하소사하에 있는 오랜 대장쟁이로인을 찾아가 그가 알려준대로 기름에 그것을 담그어 떡쇠를 강쇠로 만들었다.
두 청년의 격침수리경험을 들으며 사람들은 자기 힘을 믿고 분발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였다.
자력갱생만이 사대주의를 종국적으로 청산하고 자주, 자강, 자립의 리념밑에 민족재생의 활로를 승리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다는 고귀한 진리가 뜨겁게 어려있는 가르치심이였다.
참으로 조선인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