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김명일
2024.3.7.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혁명생애의 전기간 숭고한 국제주의정신으로 발전도상나라들의 새 사회건설을 물심량면으로 원조해주심으로써 아프리카대륙을 자주의 대륙으로 전변시켜나가는데서 커다란 공헌을 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한없이 폭넓고 웅심깊은 인정미를 지니신 수령님께서는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 여러 나라 당, 국가수반들과 정계, 사회계, 학계의 수많은 저명한 인사들과도 두터운 우의를 맺으시였다.》
주체71(1982)년 4월 당시 모잠비끄대통령이였던 마셀은 갓 독립을 이룩하고 새 사회건설에 들어선 모잠비끄인민들에게 사심없는 협조와 원조, 지원을 주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위인상에 매혹되여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히 비행장에 나오시여 머나먼 아프리카의 남동부에서 찾아온 마셀대통령을 반갑게 맞아주시였다.
네번째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는 마셀대통령은 인류공동의 명절인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70돐을 맞으며 가장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긴 마셀대통령은 자신이 맏형님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수령님의 품은 정녕 모잠비끄만이 아니라 아프리카대륙을 통채로 안으신 위대한 태양의 품이라는것을 또다시 절감하였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대외활동때마다 입고있는 원수복으로 하여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수 없었다.
그것은 그가 입고있는 원수복에 단 견장때문이였다.
마셀대통령이 어깨에 달고있는 원수견장은 어느한 나라에서 천으로 만들어준 전투복에 어울리는 원수견장이였다.
당시 아프리카나라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던 그 나라에서는 모잠비끄에도 경제, 군사원조를 주면서 자기들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나라로 만들려고 하였으며 천으로 만든 원수견장도 그 시기 마셀대통령에게 달아준것이였다.
모잠비끄에 대한 이 나라의 지배주의, 대국주의는 제국주의를 배격하고 모잠비끄가 참다운 자주독립국가로 발전하려는 이 나라의 자주적발전에 커다란 지장을 주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그는 대국주의, 지배주의를 하는 나라에서 만들어준 원수견장보다 모잠비끄가 자주의 길로 나가도록 진심으로 도와주시는 절세의 위인이시며 한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 위대한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만들어주신 원수견장을 달고 대외활동을 하고싶었다.
마셀대통령의 고충에 대하여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청원에 담긴 깊은 생각을 헤아리시고 그가 우리 나라에 머무르는 기간 원수견장을 잘 만들어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각별한 사랑속에 새로 만든 원수견장을 받아안고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마셀대통령은 뜻밖에 이전부터 어깨에 달고있던 원수견장을 천천히 뜯어내는것이였다.
순간 마셀대통령의 행동이 너무도 의미심장한것이여서 모두가 의혹의 눈빛을 감출수 없었다.
다음날 조선인민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귀국의 길에 오르는 마셀대통령의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질줄 몰랐다. 비행기승강대로 천천히 다가가던 마셀대통령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새로 만든 원수견장을 손으로 더듬어보며 《나는 이제야 모잠비끄국가원수가 되였습니다.》라고 온 장내를 둘러보며 기쁨에 넘쳐 말하였다.
참으로 마셀대통령의 이 말에는 모잠비끄가 자주독립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모든 문제를 모잠비끄의 실정에 맞게 자기 나라의 힘으로 자주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그의 확고한 결심이 담겨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