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조경일
2021.11.15.
태양의 존함과 더불어 빛나는 주체조선의 력사에는 재일동포들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정을 전하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수많이 기록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자주시대 해외교포운동의 개척자, 총련의 창건자이시며 재일동포들의 삶의 은인,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공화국창건 25돐경축 재일조선인축하단 성원들이 조국을 떠나기 하루전인 주체62(1973)년 9월 15일 밤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할길 없어 밤깊도록 숙소의 정원길을 거닐고있을 때였다.
승용차 한대가 달려오더니 그들앞에서 멎었다. 차에서 급히 내린 조국의 한 일군은 흥분된 어조로 어버이수령님께서 동무들을 만나주시기 위해 지금 숙소로 찾아오신다고 알려주었다.
너무나도 뜻밖의 소식에 어안이 벙벙해있는 축하단성원들에게 그 일군은 방금전에 있은 사실을 전해주었다.
… 어버이수령님을 모신 승용차는 시내를 벗어나 어둠이 깃든 교외의 도로를 달리고있었다. 인민을 행복의 요람속에 재우신 우리 수령님께서 또다시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신것이다. 깊은 밤 달리는 차안에서도 쉬지 않으시고 문건을 검토하시는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의 가슴은 안타까움으로 미여지는듯 하였다. 얼마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시고 조용히 눈을 감으시였다. 그이의 휴식을 보장해드리기 위해 일군은 운전사에게 차를 천천히 몰도록 하였다. 그런데 이때 어버이수령님께서 총련축하단 동무들이 래일 떠난단 말이지라고 혼자말씀처럼 뇌이시며 펼쳐드셨던 문건을 덮으시는것이였다. 그이께서 보시던 문건은 다름아닌 재일조선인축하단의 조국방문일정에 관한 문건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시간이 좀 지체되더라도 총련축하단 동무들을 만나고 떠나자고, 이제 먼 이국땅으로 돌아갈 동무들인데 만나주지 않으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고 하시면서 차를 돌리도록 하시였다.
바로 그 시각 축하단성원들도 이번 조국방문기간에 어버이수령님께서 베풀어주신 한생토록 잊지 못할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을 돌이켜보고있었다.
… 재일조선인축하단 성원들이 조국으로 오는 길에 유럽의 한 나라를 경유하게 되였는데 그때 날씨가 갑자기 변덕을 부려 때아닌 추위가 들이닥쳤다.
모두가 간편한 가을옷차림이였지만 축하단성원들은 꿈에도 그립던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기게 된다는 생각으로 조금도 추운줄 몰랐다.
그들이 숙소에서 가없이 맑고 푸른 하늘아래 오곡백과 무르익는 아름다운 조국, 어버이수령님의 손길아래 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의 모습을 그려보며 이야기꽃을 피우고있을 때 그 나라 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일군이 찾아왔다. 그가 들려준 소식은 격정없이는 들을수 없는 참으로 가슴뜨거운것이였다.
이곳의 날씨를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총련축하단성원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게 잘 돌봐주라고 하시면서 겨울옷을 마련해주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는것이다.
순간 축하단성원들의 가슴속에서는 감격의 파도가 세차게 일렁이였다.
낳아키운 친부모의 사랑이 아무리 극진하다고 하여도 우리 수령님의 이처럼 다심하신 은정에 어이 비길수 있겠는가.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이 슴배인 포근한 겨울옷을 입은 그들은 수령님께서 보내주신 특별비행기를 타고 이국의 광야와 산발을 날아넘어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기였다.
축하단이 조국에 체류한 기간은 불과 10여일이였다. 하지만 그 나날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은 실로 헤아릴수 없는것이였다.
그들이 조국땅에 도착한 이튿날 웅장화려한 평양지하철도 개통식이 진행되였다. 바로 이 개통식장에서 축하단성원들은 어버이수령님을 처음으로 만나뵙게 되였다.
이날 군중의 열광적인 환호에 답례를 보내시며 개통식장으로 나오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시선이 한곳에서 멎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있는 재일조선인축하단 성원들을 알아보신것이였다. 그들에게로 다가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먼길에 오느라고 수고가 많았겠다고 하시며 일일이 손을 잡아주시였다. 이날 평양지하철도의 력사적인 개통을 선포하시고 지하전동차에 오르신 그이께서는 축하단성원들에게 먼저 자리를 권하시였다. 너무나도 송구스러워 그들이 몇번이나 사양하였지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역의 자식들을 앉히시고서야 자신께서도 자리를 잡으시였다.
며칠후에는 몸소 그들이 든 숙소를 찾아주시고 오랜 시간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으며 한가정의 단란한 분위기가 넘쳐나는 오찬회도 마련해주시였다.
축하단성원들은 한생의 소원이 다 풀린듯 한 심정이였다. …
찾아온 일군의 이야기를 듣고 축하단성원모두가 감격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있는데 벌써 어버이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숙소의 앞마당으로 들어섰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차에서 내리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엎어질듯 허둥지둥 달려온 축하단성원들에게 동무들을 한번 더 보고싶어 왔다고 하시며 따뜻이 손잡아주시였다. 밤깊도록 투쟁과 생활에서 지침으로 될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숙소를 떠나실 때 따라나온 축하단성원들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잘 가시오. 이국땅에서 앓지들 말고 …》
그이께서 차에 오르시는 순간 축하단성원들은 참고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야말았다.
《수령님! … 부디 … 건강 … 하십시오!》
뜨거운 눈물이 앞을 가리웠고 어깨는 세차게 오르내렸다.
차에서 다시 내리시여 그들을 따뜻이 달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음성도 축축히 젖어있었다. 그이께서는 목청껏 만세를 부르고 또 부르며 승용차를 따라 달려오는 이역의 아들딸들에게 오래오래 손저어주시였다.
만사람의 심장을 울리는 재일동포들에 대한 이런 가슴뜨거운 사랑과 은정의 이야기를 다 하자면 정녕 끝이 없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은 한평생 재일동포들을 자신의 살붙이처럼 귀중히 여기시며 정을 다해 키워주시고 보살펴주신 뜨거운 정의 화신이시며 영원한 사랑의 태양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