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들은 이번에 가네포에 참가하여 체육경기들에서나 예술공연에서나 참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동무들은 이번에 세계의 수많은 신흥세력나라 인민들앞에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신을 높이 떨치고 돌아 온 개선
가네포는 신흥세력나라 인민들과 체육인들의 친선단결을 강화하며 체육기술을 높일 목적으로 진행한 경기대회로서 신흥세력경기대회의 준말이다.
1963년 11월 1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쟈까르따에서는 제1차 가네포가 진행되였다.
조선의 선수들은 평시에 련마한 체육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143개의 금, 은, 동메달을 쟁취하는 빛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특히 신금단선수는 녀자 200m달리기에서 23.5s로 제1위를 하였으며 400m달리기에서 51.4s로 세계 새 기록, 800m달리기에서 1min 59.1s로 세계 새 기록을 세우고 쟈까르따의 하늘에 람홍색공화국기발을 높이 휘날리였다.
신금단선수의 경기성과에 놀라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AFP통신은 《륙상계에서의 쎈세이숀은 의심할것없이 400m와 800m달리기경기에서 가장 빠른 녀성인 조선의 신금단선수에게 집중되였다.》고 보도하면서 그를 《륙상계에서 최초의 3관왕》이라고 평하였다.
도미니까대표 호쎄 말리키스는 조선선수단의 숙소에 찾아와 《서방신문들은 동방이 서방보다 미개하다고 쓰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서방이 어떻게 말하든지간에 조선의 신금단선수가 세계기록보유자라는 이 엄연한 사실은 서방출판물들의 모든 비방을 여지없이 분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동방을 자랑하며 신금단을 자랑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인도네시아의 안따라통신도 이렇게 전했다.
《신금단은 자기 나라의 위신을 제고했을뿐 아니라 제1차 가네포를 당당한 국제체육무대에 올려세웠다. 따라서 제1차 가네포는 모든 분야에서 낡은 세력을 물리치고있는 발전도상나라들의 실제적력량을 세계에 시위하였다.
신금단선수여, 축하를 받으라!
조선아, 달려라!
힘차게 나아가자 가네포여!》
이처럼 신금단선수는 가네포의 성공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신금단선수가 체육인으로서 성공의 최절정에 오를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신금단선수는 어떻게 되여 체육인으로서 최상의 경지에 오를수 있는가고 묻는 인도네시아신문《와르따 바크리》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지방의 어느 한 기계공장에서 선반공으로 일하였습니다.
어느해 공장에서는 체육경기가 진행되였는데 그때 나는 녀자100m, 400m달리기경기에 나가 1등을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달리기명수로 지목된 나는 도에서 진행된 공장별 체육경기대회와 중앙경기대회들에도 참가하게 되였습니다.
어머니당은 나의 자그마한 재능의 싹을 귀중히 여겨 중앙급의 어느 한 체육단에서 선수생활을 하도록 보살펴주었습니다.
이번 가네포 800m, 400m달리기경기에서 1등을 하고 시상대에 오른 제가 람홍색공화국기발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자 기자들이 왜 그러는가고 질문하였습니다.
그들은 다는 모를것입니다.
그 순간 나에게는
이름없는 한 선반공을 공훈체육인으로, 세계신기록보유자로 키워주신 우리
이처럼 지방의 한 평범한 로동자가 세상이 다 아는 체육인으로 될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설사 선천적인 재능과 육체적준비가 되여있었다고 해도 그것을 찾아주고 키워주는 품이 없다면 결코 세계녀자륙상계의 《녀왕》으로 될수 없다.
체육선수에게 있어서 선천적인 재능과 육체적준비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정신력의 폭발인것이다. 선천적인 재능과 육체적준비에 정신력의 폭발이 안받침될 때 기적이 창조되는것이다.
이것은 모스크바에서 1961년 7월에 있은 즈나멘쓰끼형제상쟁탈을 위한 국제륙상경기때에 그대로 증명되였다.
그때 경기에 참가하기 위하여 모스크바에 도착한 신금단선수는 첫날경기에 참가한 후부터 심한 고열로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게 되였다.
다음날 경기를 시작하기전까지도 병세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모두들 걱정하며 어쩔바를 몰라하는데 문득 쏘련주재 조선대사관의 한 일군이 찾아와 쏘련을 방문하고계시는
그때까지도 그의 몸에서는 열이 내리지 않았다.
출발선에 나선 신금단선수는
그에 대해서 당시 쏘련신문 《이즈베스찌야》는 《신금단선수는 세계륙상주로를 휘감아버린 <붉은 번개>였다. 세계는 조선의 천리마속도앞에서 넋을 잃었다.》라고 전하였다.
이처럼 신금단선수의 승리는 전적으로
이런 은정넘치는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은 신금단선수이기에 두번에 걸쳐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3개의 금메달을 쟁취하는 가네포의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던것이다.
정녕 가네포의 기적은 조선인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