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유정철
2024.6.19.
청춘시절은 사람의 한생에서 가장 귀중한 시절이다. 사람이 일생을 옳게 살기 위해서는 청춘시절에 옳바른 인생관을 가져야 하며 인생의 훌륭한 결실을 맺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누구나 후회없이 한생을 빛나게 살자면 청춘시절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는 혁명적인생관을 지니는것이 중요하다.
1990년 11월말 어느날이였다.
구장군 룡문로동자구에 자리잡고있는 룡문고등중학교(지금의 김광철고급중학교)에서는 조국과 동지들을 위하여 바친 영웅의 불멸의 위훈을 길이 전하는 김광철영웅의 동상제막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이날 동상제막식에 참가한 사람들모두는 조선인민군의 평범한 소대장이였던 김광철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영웅적소행을 높이 평가하시고 그가 다니던 모교를 김광철고등중학교로, 그가 복무하던 중대를 김광철중대로 부르도록 하신데 이어 영생의 모습으로 빛나도록 영웅의 동상을 세워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크나큰 은정에 진정 감격을 금치 못해하였다.
룡문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조국보위초소에 나가 주체76(1987)년 10월에 소대장으로 임명된 김광철동무가 어떻게 되여 90년대의 첫 영웅으로 이처럼 빛나게 되였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영웅적으로 살며 투쟁하는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고귀한 사회정치적생명을 빛내이며 영생하는 길입니다.》
산과 들에 봄기운이 알리던 1990년 3월초 어느날이였다.
이날 만수대창작사 창작가들은 뜻밖에도 얼마전에 희생된 조선인민군 소대장이였던 김광철영웅의 동상형성안을 만들데 대한 영예로운 과업을 받아안고 뜨거운 격정을 금할수 없어하였다.
전사들을 위하여 꽃나이청춘을 바쳤으며 당과 혁명앞에 지닌 성스러운 임무를 다한 김광철소대장을 평범한 삶으로써는 오르지 못할 영광의 언덕우에 세워주시였으며 그의 모습이 우리 세대와 후대들의 가슴에 길이 새겨지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한없는 사랑, 숭고한 의리가 그들의 가슴을 후덥게 해주었던것이다.
그러던 그들은 일군들로부터 평범한 탄부의 아들이였으며 평범하게만 불리우던 어제날의 이름없던 인민군구분대의 한 소대장이 어떻게 되여 온 나라가 알고 전체 인민이 따라배우는 영웅전사로 영생의 삶을 받아안게 되였는가 하는 감격적인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그것은 90년대의 첫 진군이 개시된 주체79(1990)년 1월 하순에 있은 일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날 전투임무수행중 전사한 한 인민군소대장에 대한 자료를 보고받으시였다. 거기에는 김광철소대장이 불의의 정황속에서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전사들을 구원한 영웅적소행이 적혀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준엄한 격전이 벌어지는 전화의 날도 아닌 시기에 대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터지는 수류탄을 몸으로 덮은 소대장의 행동을 결코 누구나 다 할수 있는 그러한 행동으로 보지 않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기의 희생으로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주체형의 혁명가는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실천적모범으로 생동하게 보여준 그의 소행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그에게 공민의 최고영예인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하며 영웅적위훈을 크게 선전할데 대한 과업을 일군들에게 주시였다.
그리하여 평범한 날엔 이름없던 소대장에게 공화국영웅칭호가 수여되고 그의 위훈이 삽시에 온 나라에 알려지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해 3월초 다시금 은정넘친 사랑과 배려를 김광철영웅에게 돌려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일군들에게 《김광철영웅처럼 살며 투쟁하자!》, 《김광철영웅처럼 90년대의 청년영웅이 되자!》라는 구호를 제시하시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김광철영웅처럼 살며 투쟁하도록 실효모임을 비롯한 여러가지 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리도록 하시였다.
떠나간 전사를 그처럼 잊지 못해하시며 다시금 그를 시대의 영웅으로, 누구나 따라배워야 할 귀감으로 내세워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사랑에 그와 함께 생사를 나눈 전우들은 물론 온 나라 인민들과 군인들은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리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조직과 근로단체조직들에서 김광철소대장의 모범을 따라배우는 사업을 항일무장투쟁시기의 청년공산주의자들과 리수복영웅을 비롯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청년영웅들을 따라배우는 운동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도록 그 구체적방도에 이르기까지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영웅의 모범을 따라배우기 위한 사업이 온 나라에 힘있게 벌어지게 되였다.
한 인민군소대장의 소행을 그처럼 값높이 일러주시고 영생의 모습으로 길이 전해주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의리의 세계에 감동된 만수대창작사 창작가들은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위대한 장군님께서 의도하시는대로 김광철영웅의 동상형성도안제작사업에 달라붙었다.
그때로부터 얼마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로부터 김광철영웅의 동상형성도안이 다 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귀중한 시간을 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영웅의 동상형성도안을 보아주시면서 못내 기뻐하시며 빨리 동상을 완성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리하여 창작가들은 빠른 시일안에 영웅의 동상제작사업을 완성하고 이어 건립사업을 끝내게 되였다.
이 소식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파견하시여 동상제막식이 성대히 진행되도록 구체적으로 관심하여주시였다.
주체79(1990)년 11월말 당과 정부의 일군들과 인민군군인들, 영웅의 가족 및 친척들, 청년학생들이 수많이 참가한 가운데 김광철영웅의 동상제막식이 진행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속에 진행된 동상제막식에 참가한 사람들은 물론 신문과 TV를 통하여 그 소식에 접한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다시 태여나게 된 김광철영웅의 영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이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광철영웅의 영웅적소행을 내세워주는것은 새세대 청년들을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혁명동지를 위하여 몸바쳐투쟁하도록 교양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된다고 하시며 그가 다니던 구장군 룡문고등중학교에 그의 이름을 붙여주고 그가 복무하던 중대에도 그의 이름을 붙여주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일찌기 영웅들을 존중하고 적극 내세워주며 영웅들의 모범을 따라배우는것이 우리 사회의 풍조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에 의하여 이렇게 90년대의 첫 영웅이 시대의 모습으로 빛나게 되였다.
하기에 언제인가 사회주의조국을 방문하였던 한 해외교포는 체류기간 위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관심속에 김광철영웅의 동상제막식이 성대히 진행되는것을 신문과 TV화면을 통하여 감동깊이 보면서 뜨거운 심정을 금할수 없어 우리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김광철영웅과 같은 훌륭한 혁명의 계승자를 키워내신 친애하는 김정일동지이시야말로 위인중의 위인이십니다. 그이를 영명한 지도자로 모시고 그이의 위대한 령도를 받는것은 조선민족의 긍지이고 우리 민족의 더없는 행운입니다.》
그후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광철영웅의 유해를 애국렬사릉에 안치하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으며 형이 섰던 초소에서 군사복무를 하고있는 그의 동생에게 결혼식상까지 보내주시고 영웅의 부모들을 여러 대회의 대표로도 불러주시며 영광의 단상에 내세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그대로 이어주시며 혁명전사모두를 한품에 안아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일흔번째의 생일을 맞는 영웅의 어머니에게 생일상을 보내주시는 은정깊은 사랑도 안겨주시였다.
참으로 보람찬 혁명의 한길에서 영웅적으로 살며 투쟁하도록 이끌어주시는 절세위인들의 위대한 사랑의 품속에서 살며 혁명하는 조선인민은 정녕 행복한 인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