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주학송
2023.5.1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탁월한 령도로 사회과학발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시고 주체적이며 혁명적인 사회과학을 건설하신 자주시대 사회과학의 원로이십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몇가지 문제》와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옳게 살려나갈데 대하여》 등에서 언어학의 리론적 및 방법론적기초에 관한 문제, 언어학의 사명, 언어학의 연구대상을 비롯한 언어학의 발전과 관련되는 모든 문제들에 전면적해명을 주시고 그에 기초하여 우리의 언어학발전을 현명하게 령도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민족어를 발전시키는데서 언어규범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깊이 헤아리시고 언어규범의 본질과 사명, 언어의 규범화에서 해결하여야 할 원칙적문제 등에 대하여 독창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일반적으로 언어규범은 해당 민족성원들이 언어생활에서 지켜야 할 사회적으로 공인된 언어적수단들과 수법에 대한 사용규칙이며 준칙이다.
언어규범에는 어휘규범과 문법규범, 글말규범과 발음규범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어휘규범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것은 인간의 언어가 단어의 언어이므로 단어의 어음적외피를 규범화하지 않고서는 언어의 규범화라는것을 생각할수 없기때문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의 언어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휘규범화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조선어사전편찬과 어휘정리를 비롯한 어휘규범화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끄시여 민족어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민족어의 어휘규범화사업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은 첫째로, 조선어사전편찬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여 어휘규범화의 토대를 마련하신것이다.
민족어사전은 사회의 언어생활을 지도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휘규범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서 첫째가는 자리를 차지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족어사전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깊이 통찰하시고 해방직후에 벌써 조선말사전을 편찬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어문연구회에서 조선어사전을 편찬할데 대한 교시를 주시고 그 사업을 세심히 이끌어주시였다.
그리하여 조선어사전을 편찬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관철하기 위한 내각결정이 채택되여 주체37(1948)년부터는 편찬이 시작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도 언제 한번 조선말사전을 잊으신적이 없었으며 사전교정지를 당, 국가의 중요문건들과 함께 후방의 안전한 곳에 보관하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하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극진한 보살피심속에서 조선말사전은 훌륭하게 집필되여 주체45(1956)년 《조선어소사전》의 이름으로 자기의 탄생을 알리게 되였다.
《조선어소사전》은 해방후에 편찬된 규범사전으로서 언어생활규범화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그후부터 수많은 조선말사전들이 편찬되여 인민들의 언어생활을 규범화하고 민족어발전을 적극 추동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민족어의 어휘규범화사업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은 둘째로, 어휘정리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여 민족어의 자주적발전을 확고히 이룩하신것이다.
어휘정리사업은 어휘구성안에 있는 낡고 쓸데없는 어휘들을 빼버리고 어렵고 까다로운 외래적요소들과 비문화적요소들을 정리함으로써 단어체계를 고유어에 기초하여 하나의 체계로 바로잡아나가는 사업이다.
어휘정리사업은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살리고 어휘규범화를 실현하는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새 조선의 현실에 맞는 어휘정리에 관한 독창적인 사상을 내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7(1948)년 5월 6일 홍명희선생과 하신 담화와 주체37(1948)년 10월 31일 리극로선생과 하신 담화를 비롯하여 여러차례에 걸쳐 조선어를 발전시키는데서 우리 말의 고유한 민족적특성을 살리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어문연구회에서는 조선어에 들어와있는 한자말과 외래어를 정리하는 사업을 잘 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어어휘구성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한자말문제를 어휘정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시고 옳바로 해결해나가도록 적극 이끌어주시였다.
한자말을 잘 정리하는것은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옳게 살려나가는데서 관건적인 고리로 되였다.
한자말을 외래적요소로 보지 않고 어렵고 힘든 한자말을 그냥 써서는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살릴수 없고 언어의 사회적기능도 응당한 수준에서 발휘될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53(1964)년 1월, 주체55(1966)년 5월 언어학자들과 하신 담화들에서 한자어정리와 관련하여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교시를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말을 고유어어근에 기초하여 만드는것을 원칙으로 할데 대한 문제, 고유어와 한자말의 뜻이 꼭 같으면 한자말은 버리고 사전에서도 없앨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한자어정리방향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자어와 외래어를 정리하는데서 있을수 있는 편향에 대하여 미리 밝혀주시여 이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한자어와 외래어를 정리하는 사업이 사소한 편향도 없이 성과적으로 진행될수 있었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어휘규범화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여 인민들이 언어생활을 통일적으로 진행해나갈수 있도록 하시였으며 조선어를 민족적특성이 전면적으로 발양된 언어로 발전풍부화시키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