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4억원의 탐사비

 2024.4.8.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

외래침략자들이 파먹을대로 파먹고 줴버려 페광되였던 갑산광산이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소생의 숨결을 받아안고 귀중한 인민의 재부로 빛을 뿌리게 된 이야기는 오늘도 사람들의 깊은 감명을 불러일으키고있다.

그중에는 4억원의 탐사비에 깃든 뜨거운 사연도 있다.

주체42(1953)년 8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을 몸가까이 부르시고 전쟁시기에 과업을 주시였던 갑산지구에 대한 탐사정형을 알아보시였다.

그이의 부르심을 받은 일군의 마음은 천근무게를 안은듯 무거웠다.

모두가 전선에서 피흘리며 원쑤들과 싸울 때 후방에서 숱한 로력과 자금을 써가며 동탐사를 진행하여왔지만 얻어쥔 동광량이란 보잘것없었던것이다.

반가운 시선으로 일군을 맞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어려운 속에서 동맥을 찾아내느라 얼마나 수고했는가고 하시며 갑산광산개발을 더 빨리 추진시키자고 동무를 불렀는데 사업정형을 들어보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색연필을 손에 드시고 일군이 책상우에 펼쳐놓은 탐사결과를 표시한 갑산지구의 지질도를 세심히 살펴보시며 갑산광산에는 동이 있다고 확신에 넘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동안 확보된 광량이 얼마이며 자금은 얼마나 썼는가에 대하여 일일이 알아보시였다.

일군이 확보된 광량과 그것을 확보하는데 쓴 자금이 얼마라는것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자금을 많이 쓴 책임은 묻지 않으시고 갑산지구탐사를 완전히 하자면 자금이 얼마나 더 필요한가고 물으시였다.

자책감에 사로잡혀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하던 일군은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어서 말해보라고 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말씀에 힘을 얻고 이미 쓴 자금의 5배에 해당하는 1억원이 더 있어야 되겠다는것을 말씀드리였다.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기셨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가 요구하는 1억원이 아니라 4억원을 줄터이니 그것을 다 써보고 그래도 모자라면 더 요구하라고, 후에 국가자금을 랑비하였다고 책임을 묻지 않겠으니 안심하고 대담하게 탐사해보라고 하시면서 만일 갑산광산탐사에 4억원의 돈을 다 쓰고 동이 전혀 없다면 갑산광산 꼭대기에 비석을 해세우자고, 그 비석에다가는 《후대들이여! 여기에는 동이 없으니 손대지 말라!》 이렇게 써놓자고, 그러면 우리 시대에는 손해를 보더라도 후대들은 손해를 보지 않을것이라고 하시였다.

많은 로력과 자금을 투자하고도 적은 광량밖에 찾지 못해 죄송스러움을 금치 못하던 일군은 대자연의 정복자답게 큰 심장을 가지고 대담하고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나가도록 힘있게 떠밀어주시는 그이의 말씀에 자기의 심장이 몇배로 커지는것을 의식하였다.

생사를 판가리하는 준엄한 전쟁시기에 벌써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환히 내다보시고 조국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의 밑천으로 될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마련하시기 위해 지질탐사일군들에게 동탐사과업을 직접 맡겨주시고 그들이 맥을 놓고 주저앉을세라 신심을 주시고 많은 설비와 군용승용차까지 보내주시며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어버이수령님.

먼 후날 지하자원탐사에 바칠 후대들의 수고마저 헤아려보시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조국의 땅속을 끝까지 해명하여 후대들에게 완전무결한 조국의 지질도를 넘겨주도록 하시기 위해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푼전을 아껴가며 전후복구건설을 해나가던 그 어려운 시기에 막대한 자금을 지질탐사사업에 아낌없이 돌려주신 어버이수령님.

위대한 수령님의 이렇듯 크나큰 믿음과 사랑, 세심한 보살피심이 있었기에 갑산지구에서는 동탐사사업이 본격적으로 벌어져 대규모의 동광맥이 새롭게 발견되였고 그때로부터 얼마후에는 갑산광산이 자립적민족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굴지의 동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서게 되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은 한평생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