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은 경치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칠보산은 우리 나라의 5대명산으로 이름난 산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습니다. 칠보산은 명산중의 명산입니다.》 (
예로부터 산좋고 물맑아 금수강산이라 불러온 우리 나라의 북변 동해기슭에는 보물이 가득찼다고 하여 보물산, 보석처럼 빛난다고 하여 보석산으로 자랑높은 명산, 칠보산이 있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함북금강》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칠보산은 웅장하고 독특한 산악미와 계곡미, 수려하고 황홀한 수림미, 바다가경치가 어울려 이채로운 자연절경을 펼쳐보이고있는 명산중의 명산이다.
칠보산이라는 이름은 오래전부터 불리워졌는데 7가지의 보석처럼 산이 아름답고 보배롭다는 뜻에서 유래되였다.
칠보산의 지명유래와 관련하여서는 여러가지 전설이 전해지고있다. 대표적인 전설에는 칠보매장설과 지각변동설이 있다. 칠보매장설은 칠보산에 7가지 보물이 묻혀있다는데서부터 유래되였다고 한다. 7가지보물에는 금, 은, 마노, 차거, 진주 등이 포함된다. 지각변동설에서는 칠보산이라는 이름이 먼 옛날 조선동해의 북부기슭에 생김새가 묘하고 보물이 많은 7개의 산이 불쑥 솟아올랐다가 6개의 산은 바다에 잠기고 지금의 칠보산만이 남게 되였는데 그 7개의 산을 통털어 불리워진 이름이라고 하였다.
지명의 유래와 력사를 통하여 칠보산은 먼 옛날부터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친근하게 자리잡고있었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칠보산의 경관은 아흔아홉굽이나 되는 박달령넘어에 있는 조롱봉의 독특한 경치로부터 시작된다. 네갈래의 릉선우에 바위들이 조롱조롱 솟아있고 또 마치 새조롱처럼 생겼다고 하여 조롱봉이라 불리우는 명소이다. 짙은 록음과 유정한 물소리, 봉우리마다, 골짜기마다 기기묘묘한 모습으로 제가끔 솟은 바위들은 뒤에서 펼쳐질 내칠보의 경치를 예고해주며 이곳 풍치를 더욱 돋구어준다. 조롱봉에는 머리에 띠를 두른 도사같다는 도사바위, 책들을 차곡차곡 올려쌓은듯 한 인상을 주는 책바위, 체격이 큰 사람처럼 생긴 거인암도 있고 악어가 솔잎이 드리워져있는 바위벽에 붙어있는것만 같은 악어바위, 몸집이 억대우같은 장수를 방불케 하는 장수바위도 있다.
그 하나하나가 다 개성적인 생김새와 흥미진진한 전설이야기로 지울수 없는 깊은 여운을 안겨주는 기암들이 늘어선 조롱봉구역을 지나면 칠보산에 오르신
이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