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발전된 문화는 일찍부터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며 주변나라들의 문화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가 고대일본의 문화발전에 준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
조선민족은 일찍부터 이 땅에서 자기들의 우수한 문화를 창조하였을뿐아니라 주변나라들의 문화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 중세초기 고구려의 발전된 문화가 백제, 신라, 가야 등 동족의 나라들과 주변나라들에 준 영향은 대단히 크다. 고구려는 일찍부터 대대적으로 일본렬도에 진출하여 자기의 발전되고 우수한 문화를 고대일본에 전파시켰다.
고구려문화가 일본렬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가 하는것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것이 바로 일본의 나라현 다까이찌군 아스까촌에서 발견된 다까마쯔무덤이다.
고구려가 일본렬도의 문화발전에 준 영향은 우선 이 시기 일본렬도에서 고구려의 전형적인 무덤형식인 돌칸흙무덤이 적지 않게 리용되였다는 사실을 통하여 잘 알수 있다.
돌칸흙무덤은 조선민족에 의하여 고구려에서 창조되고 광범하게 리용된 무덤형식이며 동족의 나라들인 백제와 신라, 가야에서도 널리 쓰인 삼국시기의 대표적인 무덤형식이다. 바로 조선반도에서 만들어지고 널리 리용되던 무덤형식인 돌칸흙무덤이 바다건너 일본렬도에서 알려졌으며 이 무덤형식이 일본의 고분시대 왕 또는 높은급 귀족들의 무덤으로 리용되였다.
일본의 나라현 아스까촌에서 발견된 다까마쯔무덤은 직경 18m, 높이 5m의 둥근 무덤무지를 한 외칸의 돌칸흙무덤이다.
내부 무덤칸은 길이 2.65m, 너비 1.03m, 높이 1.13m이다. 벽체는 판돌을 세우고 천정은 판돌을 가로지른 평천정이며 동, 서, 북쪽의 벽과 천정은 처음부터 고정시켰으며 남쪽벽은 주검을 매장한 다음 막음돌을 세우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무덤칸의 안에서는 옷칠을 한 나무관, 금동으로 만든 장식품, 여러가지 구슬들, 뒤면에 이상한 짐승과 포도무늬를 새긴 청동거울(해수포도경), 은으로 장식한 킨칼장식품, 보상화무늬를 새긴 칼장식품 등의 유물들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무덤내부벽면과 천정부분에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방위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의 사신), 별자리를 형상한 무덤벽화가 그려져있었는데 그 회화기법이 고구려벽화무덤들의것과 공통하다.
이것은 다까마쯔무덤의 건축구조와 형식, 벽화의 회화기법이 전형적인 고구려식이며 무덤에서 알려진 유물관계로 보아 이 무덤이 고구려문화의 영향에 의해 축조된 무덤이였다는것을 알수 있게 한다.
고구려가 일본렬도의 문화발전에 준 영향은 또한 다까마쯔무덤벽화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강서세무덤, 수산리벽화무덤, 룡산리1호무덤 등 고구려무덤들의 벽화내용과 거의 같다는 사실을 통하여 알수 있다.
다까마쯔무덤의 무덤칸 내부벽과 천정에는 먼저 회를 바르고 그 우에 사람, 사신, 해와 달, 별 등을 그렸다.
동쪽벽에는 한가운데 남쪽을 향한 청룡이 그려져있고 청룡의 남쪽에 남자 네사람, 북쪽에 녀자 네사람이 형상되여있으며 청룡우에는 구름우에 있는 해를 그리였다. 서쪽벽에는 남쪽을 향한 백호가 있으며 백호의 우에는 구름우에 떠있는 달이 그려져있다. 백호의 남쪽에는 남자 네사람, 북쪽에는 녀자 네사람이 형상되여있다. 북쪽벽에는 현무가 그려져있으며 남쪽벽은 파괴되여 잘 알수 없다.
천정에는 금박을 칠한 직경 1cm정도의 동그란 점을 찍고 그것들을 붉은선으로 련결하였는데 그것은 별자리그림이다.
다까마쯔무덤의 벽화에 사신을 그린것, 사신의 목에 띠를 맨것, 청룡과 백호의 발톱을 예리하게 3개씩 그린것, 인물들의 옷차림 등은 고구려벽화무덤의것과 꼭 같다.
특히 이 무덤벽화에 그려진 녀자의 색주름치마는 고구려벽화무덤인 남포시 강서구역 수산리벽화무덤에 있는 녀주인공의 색주름치마와 형태나 색조화 등에서 완전히 일치한다.
옷차림에서뿐아니라 손에 든 물건도 마찬가지이다. 다까마쯔무덤의 벽화에서 남녀가 들고있는 동그란 부채는 고구려벽화무덤인 집안다섯무덤 제4호무덤의 인물화에 그려진 부채와 꼭 같다. 무덤에 그려져있는 사신도에서 청룡의 목에 붉은 띠를 그린것은 남포시 강서구역 삼묘리에 있는 강서큰무덤의 청룡그림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그리고 천정에 금박을 오려붙여 별을 표시한 수법이 평양시 력포구역 룡산리 제1호무덤 천정의 별들을 비롯하여 많은 고구려무덤벽화의 별자리그림과 같다.
다까마쯔무덤벽화의 내용과 형상수법들을 통하여 이 무덤의 주인공은 물론 무덤을 축조하고 벽화를 그린 사람들도 고구려계통의 인물임을 알수 있으며 다까마쯔무덤은 고구려문화의 영향으로, 고구려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외에도 다까마쯔무덤의 건축에는 《고마쟈꾸》라고 불리우는 고구려자가 사용되였던것으로 인정되고있으며 벽화에 그려진 인물들의 모습도 고구려무덤벽화에 그려진 사람들의 모습과 같다고 일치하게 이야기하고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당시 고구려문화가 일본렬도에서의 중세초기 문화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는것을 실물로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