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직을 건설하는것은 혁명투쟁을 진행하는데서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이다.
당은 혁명의 참모부이다. 당의 역할에 따라 혁명의 승패가 좌우된다. 혁명이 력사의 기관차라면 당은 혁명의 기관차라고 할수 있다.
아무리 정확한 혁명로선이 제시되였다 하더라도 광범한 군중을 그 관철에로 옳게 이끌어줄 혁명적당이 없이는 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없다.
혁명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령도자들이 당을 중시하고 당을 꾸리는 일에 그처럼 큰 심혈을 기울이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930년대 초 우리의 당조직을 건설하는 사업은 우리 나라 령토도 아닌 중국동북지역에서 조선혁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이끌어나가야 하는 그리고 국제당의 1국1당제원칙에 의하여 조선혁명가들이 중국동북지역에서 독자적인 당을 창건하는것이 불가능한 일로 되여있던 조건에서 매우 어려운 사업이였다.
국제당은 1928년 여름에 있은 제6차대회에서 채택한 규약의 총칙에서 국제공산당에 소속되는 개개의 당은 해당 나라의 공산당(국제공산당지부)이라는 명칭을 가지며 매개 나라에서는 하나의 공산당만이 국제당지부로서 존재할수 있다는 1국1당제원칙을 규정하였다.
거기에 국제당동양선전부에서는 1930년 5월 하바롭스크에서 조중공산당 대표회의를 열고 재만조선인공산주의자들이 중국당에 가입하여 중국당원으로서 활동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이것으로 하여 조선혁명가들속에서는 엄청난 혼란과 동요가 빚어지고 지어 만주지방에서 독자적인 당을 내오는것이 불가능한것으로 인정되고있었다.
이 과정에 마침내 그 누구도 생각할수 없었던 새로운 창당방법을 찾아내시였다.
지난 시기 로동계급의 당을 창건하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었다.
그 하나는 핵심적인 공산주의자들을 묶어세우거나 분산적으로 활동하는 여러 공산주의소조를 결합하여 당을 창건하는것이였고 다른 하나는 사회민주주의정당으로부터 혁명파가 분리되여 나와 당을 조직하는것이였다.
이 방법들은 다 당중앙을 먼저 내오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당조직을 내오는 하향식창당방식으로써 주추돌이 없는 집을 짓는것처럼 아래당조직이 아직 없거나 튼튼히 다지지 못한 조건에서 당을 창건하는 본질적약점을 가지고있었다.
한 나라에는 한개이상의 공산당중앙이 존재할수 없고 하나의 공산당중앙만이 존재할수 있다는것은 국제당이 규정한 어길수 없는 원칙이였다. 국제당이 이 원칙을 엄격히 리행하도록 요구한것은 국제공산주의운동에서 종파주의를 비롯한 온갖 기회주의를 청산하고 대렬의 통일단결을 보장하자는데 기본목적이 있었고 공산주의대렬을 내부로부터 분렬와해시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는 적들의 기도를 파탄시키자는데도 그 기본취지가 있었다. 그런것만큼 국제당의 1국1당제원칙을 무시한다거나 어긴다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였다.
그렇지만 조선의 혁명가들은 비록 중국땅에서 활동한다 해도 어쨌든 조선혁명을 추진시킬 혁명적당을 가져야 하였다.
조선의 혁명가들이 남의 나라 땅에서 혁명을 한다고 하여 혁명적당을 창건하기 위한 사업을 포기한다는것은 결코 생각조차 할수 없었다.
이러한 조건에서 조선혁명의 근본리익을 고수하고 그 사활적인 요구를 실현하면서도 국제당의 원칙에도 위반되지 않게 당을 창건하는 유일한 길은 새 세대 공산주의자들을 골간으로 하여 기층당조직을 먼저 내오고 그것을 확대강화하는 방법으로 당을 창건하는데 있었다.
기층당조직을 먼저 내오고 그것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당을 건설하면 조선혁명운동에 대한 지도를 원만히 실현하면서도 중국당과 병존하지 않게 되며 그렇게 되면 국제당의 원칙과도 어긋나지 않게 된다.
첫 당조직―건설동지사의 결성에 대하여 해방직후 발행된 한 출판물에는《…회덕에는 닉명단체〈건설동지사〉가 생기였다.
《첫 당조직의 결성은 기층당조직을 확대하고 당창건준비사업을 건전한 토대우에서 힘있게 추진시켜나가는데서 거대한 의의를 가집니다.》 (《
당창건준비사업을 잘하는것은 로동계급의 혁명적당창건의 근본요구이다. 로동계급의 혁명적당을 건설하는 사업은 당창건의 조직사상적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투쟁으로부터 시작된다. 조직사상적기초를 마련함이 없이는 혁명적당을 창건할수 없으며 설사 당을 창건한다 하더라도 그러한 당은 혁명의 참모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수 없고 반혁명의 공세앞에서 자기의 존재를 유지해나갈수 없다.
당조직들은 대중적지반축성사업을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였다. 주제25(1936)년 5월 5일 조국광복회의 창건은 당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는데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되게 하였다. 조국광복회가 창건됨으로써 각계각층의 광범한 군중을 조국해방의 기치밑에 튼튼히 묶어세울수 있게 되였다. 조국광복회의 조직망은 압록강과 두만강연안일대는 물론 국내깊이까지 급속히 확대되였다. 조국광복회 조직망이 국내외의 넓은 지역으로 뻗어나감에 따라 그 주위에 각계각층의 광범한 군중이 굳게 결속되였으며 지어는 종교인들까지 조국광복회 조직에 뭉치여 반일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섰다.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이 힘있게 벌어짐으로써 각계각층 군중에 대한 당적령도를 실현하는데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게 되고 당창건을 위한 대중적지반이 더욱 강화되게 되였다.
당창건을 위한 준비사업은 이와 같이 당조직의 지도밑에 적극 추진되게 되였다.
당시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에서 주류를 이룬것은 무장투쟁이였으며 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전반적조선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그에 대한 당적령도를 원만히 실현하는것이였다. 이 문제는 첫 당조직이 결성되고 그것을 모체로 하여 조선인민혁명군 대오와 국내외의 광범한 지역에 우리 당조직들이 결성되여 조선혁명의 사령부와 조직적으로 련결됨으로써 전반적조선혁명에 대한 수령의 령도,당적령도가 성과적으로 실현되게 되였다.
혁명운동에 대한 당적령도에서 중요한것은 매 시기 조성된 혁명정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옳바른 로선과 방침,전략전술을 제시하며 그 관철에로 광범한 군중을 적극 조직동원하는것이다.
조선인민혁명군안에 조직된 당조직들은 당원들과 유격대원들을
국내외 여러 지역에 조직된 당조직들은 광범한 대중속에 깊이 뿌리박고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민들을 반일투쟁에로 힘있게 조직동원하는 교양자, 조직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조선의 혁명가들과 인민들은 이처럼
참으로
《ㅌ.ㄷ》를 뿌리로 하고 첫 당조직을 시원으로 하여 탄생한 우리 당은 오늘
이 위대한 혁명적재부를 가지고있음으로 하여 우리 당은 내외의 원쑤들의 온갖 책동이 쉬임없이 감행되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그 어떤 사소한 동요나 편향도 없이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의 한길로 힘차게 이끌어나가고있다.
우리는 첫 당조직이 이룩한 불멸의 업적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 우리 당을 주체의 혈통을 견결히 고수하고 순결하게 이어나가는 혁명적당으로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가야 하며 백두밀림에서 개척된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