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넋이 깃들어있고 우리 혁명의 뿌리가 내린 조종의 산, 혁명의 성산입니다.》 (
백두산은 주체조선의 영웅적기상과 슬기를 자랑하며 거연히 솟은 혁명의 성산이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은 전형적인 고산기후의 특성을 가진다. 백두산지구는 기후변화가 심하고 복잡한 기상현상들이 많이 나타난다.
백두산은 우리 나라에서 제일 추운 곳이다. 한해 평균기온은-8.3이고
백두산은 해발높이가 높으므로 기압은 매우 낮다. 8월평균기압이 733.8hPa이고 1월평균기압은 711hPa로서 매우 낮다. 백두산에서 물의 끓음점은 평균 90 이다.
백두산에서 년평균바람속도는 10.1m/s이고 최대바람속도는 60m/s이며 순간최대바람속도는 78.6m/s이다. 백두산에서 강한 폭풍이 부는 날은 년중 274일이나 된다. 겨울철에는 주로 북서풍과 북풍이 불고 여름철에는 남서풍이 많이 분다.
백두산에서 강수의 기본형태는 비와 눈, 우박이다. 백두산의 년강수량은 2501mm로서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다. 비가 제일 많이 내리는 달은 7월인데 557.3mm이며 강수가 가장 적은 달은 12월로서 44.6mm이다. 백두산에서 년강수일수는 270일이며 하루에 13차례 비가 내린 때도 있었다. 총강수일수에서 눈이 내리는 날수는 134일로서 비가 오는 날수보다 55일 더 많다.
백두산에는 구름이 자주 끼는데 높이 2km아래 층구름이 백두산구름의 기본형태(83%)이다. 금시까지 웅장한 자태가 드러나 해빛을 받으며 눈부시게 빛나다가도 잠간사이에 구름속에 잠겨버린다. 백두산일대는 대기가 몹시 불안정하므로 수직기류가 활발하며 이에 따라 잠간사이에 더미구름이 형성되기도 하고 잠간사이에 소낙구름으로도 된다.
백두산은 년평균기온이 낮고 밝은색의 부석층으로 되여있으며 습기가 적으므로 바람이 늘 강하게 불지만 증발량은 적다. 년평균증발량은 1.9mm로서 평양지방증발량의 절반밖에 안된다. 백두산은 년평균상대습도가 79.5%로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되여있다.
백두산에서는 특이한 대기전기현상들이 나타나고있다. 기체이온농도가 높을 때에는 사람의 머리칼이 대전되여 바늘로 찌르는것 같은 고통을 느끼게 되며 연필로 글을 쓸 때에는 연필에 방전전류가 흐르면서 연필의 움직임에 따라 불꽃이 움직이는것을 간혹 보게 된다.
참으로 백두산의 기후는 변화무쌍하다. 하기에 예로부터 선조들은 이 일대의 기후현상을 가리켜 풍운조화미 또는 천지조화라고 불러왔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