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농사는 천하지대본

 2021.4.2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농사는 천하지대본입니다.》 (김일성전집》 제92권 25페지)

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일가분들이 가장 사랑하는 말들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이 말속에 우리 수령님과 만경대일가분들이 인민을 위하여 바치신 로고와 그길에서 찾으신 고귀한 진리가 생의 철학으로 함축되여있기때문이다.

해방직후 위대한 수령님의 할아버님이신 김보현선생님께서 평양에 온 김구를 만나시였을 때였다.

만경대고향집을 찾은 김구는 울바자를 엮고계시는분이 위대한 수령님의 할아버님이라는 소개를 받고 몹시 놀라와하며 황황히 허리를 굽혀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고령의 몸으로 여전히 농사를 짓고계시는 할아버님의 흙살이 앉은 거치른 손을 굽어보며 감동의 빛을 숨기지 못하던 김구는 손자님을 일국의 수령으로 두신분이 어찌하여 이런 험한 일을 하시는가고 물었다.

할아버님께서는 내 손자는 그렇지만 나는 철들어서부터 한평생 농사로 늙어왔은즉 농사는 천하지대본인데 내가 농사를 잘 지어야 그가 보는 나라의 정치도 잘될것이 아닌가고 대답하시였다.

할아버님의 소박하고도 진정에 넘친 말씀에 김구는 《옳은 말씀입니다.》하고는 더 다른 말을 못하였는데 그의 얼굴에는 숙연한 빛이 어려있었다.

천하지대본인 농사를 잘 지어 위대한 수령님의 정치를 받드시려는 할아버님의 이 말씀에는 한생을 어려운 농사일에 바쳐오시면서 찾으신 세상리치의 근본이 담겨져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서 먹는 문제처럼 중요한것은 없다.

먹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다른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회의에서 인민들의 생활에서 중요한것이 먹고 입고 쓰고 사는 문제인데 그가운데서도 제일 중요한것은 먹는 문제라고, 그래서 자신께서는 의식주라는 말을 식의주로 고쳐쓰도록 하였다고 하시면서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기본은 농사를 잘 지어 쌀을 많이 생산하는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예로부터 농사는 천하지대본이라고 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평생 포전길을 걸으시였고 처음으로 주체농법을 창시하시였던것이다.

주체80(1991)년 10월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나라 당 및 정부대표단을 이끄시고 중국을 방문하시였을 때의 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택민주석의 안내를 받으시며 양주시에 있는 강도수리공사를 찾으시였다.

가없이 펼쳐진 푸른 벼바다를 헤가르며 새하얀 띠모양으로 쭉쭉 뻗어나간 관개수로는 그야말로 장관이였다.

따스한 물이 찰랑찰랑한 논가에서 푸른 잎새를 남실거리며 춤을 추는 벼포기들도 자기들에게 생명수를 안겨주는 관개수가 고마와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듯싶었다.

해빛같은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아득히 펼쳐진 논벌을 한품에 안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안광에 진리의 섬광이 번뜩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감격과 환희에 넘쳐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군중에게 뜨거운 답례를 보내신 다음 감상록에 활달한 필체로 《치산치수는 천하지대본이다.》라고 쓰시였다.

이것은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시는 우리 수령님께서 해방후부터 수천수만리의 농장길을 걸으시며 찾으신 고귀한 진리이다.

농사가 천하지대본이라면 농사의 생명선을 이루는 치산치수 또한 천하지대본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