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부교수 장성철
2019.9.12.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찌기 나라를 해방하는데서 어디까지나 조선사람이 주인이 되여야 한다는 확고한 립장을 지니시고 항일의 피어린 투쟁을 벌리시였으며 조국을 해방하기 위한 최후공격작전을 구상하시고 실현하는데서도 주체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습니다.
《우리는 무장투쟁의 전기간 자기 인민의 힘을 믿고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을 동원하여 조선혁명을 완수하여야 한다는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였으며 반일민족통일전선의 기치아래 전체 조선민족을 결속하여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3권 535페지)
1945년에 들어서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가고 일본제국주의를 격멸하고 조국을 해방하기 위한 최후결전의 시각이 다가오고있었다.
주체34(1945)년 7월 상순 원동림시기지에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쏘련원동군의 고위지휘관들과 긴밀한 련계를 가지시고 쏘련군대와의 련합작전문제를 협의하시였다.
당시 쏘련에서는 대일작전을 앞두고 와씰렙스끼원수를 총사령관으로 하는 쏘련원동군 총사령부를 조직하고 거기에 3개의 전선군을 배속시키는 조치를 취하였다. 쟈바이깔전선군은 말리놉스끼원수가 담당했고 제1원동전선군은 메레쯔꼬브원수가 지휘하였다. 제2원동전선군은 본래 원동전선사령관이였던 뿌르까예브가 담당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쏘련원동군 총사령부의 초청을 받으시고 여러차례에 걸쳐 조쏘부대들의 련합작전을 위한 문제를 협의하시였다.
이 과정에 쏘련원동군 총사령관이였던 와씰렙스끼원수는 조국해방과 관련한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방침을 적극 지지하고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의 주체적립장에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에도 참가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시기 전쟁 전기간 쓰딸린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한 군사전략가들중의 한 사람으로서 자기의 뛰여난 군사적재능을 높이 발휘한 결과 아직 파쑈도이췰란드와의 최후결전이 끝나기 전인 주체34(1945)년 4월 쓰딸린은 그를 대일작전을 수행하게 될 원동군총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바로 이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동군총사령부의 소재지인 하바롭스크에 자주 다니시면서 그와 안면을 익히시였다.
와씰렙스끼는 위대한 수령님께 먼저 쏘련군총사령부의 작전적구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였다.
그의 발언이 끝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조국해방작전계획에 대하여 이렇게 알려주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은 쏘련군대와 함께 대일작전에 참가하여 조쏘련합부대의 선견대, 돌격대로서 활동하며 기본주력은 비행기로 평양지방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신속히 진출하여 이미 꾸려놓은 비밀근거지들을 차지하고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펴며 이와 함게 국내에서 활동하는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와 정치공작원들은 인민들을 전민항쟁에로 불러일으킴으로써 온 민족이 이르는 곳마다에서 인민혁명군의 진격에 합세하여 조국을 해방하도록 예견하고있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부대들과 쏘련군부대들의 련합작전방향에 대하여 론의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은 진격하는 쏘련군부대들과 함께 지상전선과 해상전선에서 선견대, 돌격대로서 부대들의 진격로를 열고 전투성과를 급속히 확대해나가며 항공륙전대로서 적후방에 진출한 인민혁명군부대들은 전민항쟁부대들과 함께 적배후를 타격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러한 작전방침을 내놓으시자 와씰렙스끼를 비롯한 쏘련군 고위지휘관들은 진심으로 감탄해마지 않았으며 열렬히 지지해나섰다.
《김일성동지의 작전방침은 조성된 군사정치정세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에 기초하고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침이며 작전이 개시되면 전조선땅을 하나의 전구로 전환시켜 전선과 종심에서 동시에 적들을 타격할수 있게 하는 적극적인 방침입니다.》
《그 제안은 전체 인민들을 전민항쟁에로 일떠세울 웅대한 전략을 담고있는 가장 힘있는 방침입니다.》
또한 쏘련제1원동전선군 사령관이였던 메레쯔꼬브도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방침에 크게 감동되였다.
그는 쏘도전쟁시기 쥬꼬브, 와씰렙스끼 등 명장들과 어깨나란히 쓰딸린을 도와 전쟁승리에 크게 이바지한 명성높은 쏘련원수였지만 위대한 수령님을 처음으로 만나뵈웠을 때 오래전부터 깊은 우정을 맺어온 동지를 만난듯이 그이의 손을 꼭 잡고 참으로 이렇게 만나게 되여 정말 반갑다고 자기의 격정을 터쳐놓았다. 이미전부터 그는 쓰딸린을 비롯하여 쏘련의 저명한 당, 국가, 군대의 지도자들로부터 항일의 전설적령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자리를 같이 한 그는 일본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전쟁에서는 조선동지들이 자기들의 선배이며 대일작전에서 조선동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있다고 진심으로 말씀드렸다. 그리고나서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우리 나라에서의 일본군의 력량배치와 통치방법, 국내인민들의 반일투쟁과 혁명조직들의 분포정형, 비밀근거지들과 련결되여있는 무장부대들의 활동 등 대일작전과 관련되는 여러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받았다. 그후에 모스크바에 가서 메레쯔꼬브는 쓰딸린에게 어버이수령님의 위대성에 대하여 많이 이야기하였다.
대일작전을 앞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련합군 지휘관들과 함께 모스크바에 가시여 이전 쏘련군총참모부가 소집한 회의에 참가하시였는데 여기에는 메레쯔꼬브원수를 비롯한 대일작전과 관련되여있는 각 전선사령부의 책임일군들이 다 참가하였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항공륙전대에 의한 조국해방작전계획에 대하여 전적으로 지지하였다.
또한 쏘련제1원동전선군 제25집단군 사령관이였던 치스쨔꼬브도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에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련합작전수행과 관련되는 작전전술적문제를 토의하시기 위하여 치스쨔꼬브를 만나시였다.
그는 쏘도전쟁시기 령활한 령군술과 용감성, 대담성으로 하여 이름을 떨친 군사활동가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접견한 자리에서 치스쨔꼬브는 언제부터 그이를 뵙고싶었다고 하면서 반가움을 금치 못하였다.
사실 그때 그는 련합작전과 관련한 문제로 하여 몹시 골머리를 앓고있었다. 그것은 조선인민혁명군과의 련합작전시 가장 효과적인 타격을 줄수 있는 대상의 선택때문이였다.
일제는 10여년에 걸쳐 국경일대의 요새구역들에 관동군과 조선주둔군관하 부대들을 비롯한 륙해공군의 방대한 무력을 집결시켜놓고 이 요새구역들을 《난공불락의 방어선》이라고 장담하고있었다. 이 요새들은 공격작전수행에서 최대의 장애물로 되고있었다.
이런 형편에서 어느 고리를 먼저 답새겨야 하겠는가 하는것이 쏘련군이 제일 신경을 쓰고있던 문제였다.
《김일성동지, 요새화된 국경지대에서 어떤 대상을 먼저 타격해야 일제침략군의 전반적인 방어체계를 쉽게 무너뜨릴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치스쨔꼬브의 물음에 그이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
당시 쏘련의 고위군사지휘관들은 요새선뒤에 있는 일제의 관동군을 크게 보면서 그를 소멸하기 위한 싸움을 매우 어렵게 생각하고있었다.
그러나 수령님께서는 그보다도 적의 요새선돌파를 난문제로 보시였다.
적의 국경요새구역들을 들이치면 그를 증강하거나 지원하기 위하여 놈들은 부득불 은페시켜놓았던 유생력량과 화력기재를 로출시키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며 이 기회를 리용하여 공격준비타격을 진행한다면 전반적인 적방어체계를 쉽게 무너뜨릴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신 그이께서는 작전개시에 앞서 국부적인 싸움을 벌릴데 대한 자신의 제안을 내놓으시고 그 작전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치스쨔꼬브는 저도 모르게 무릎을 치며 벌떡 일어서더니 《훌륭해.》하고 웨치고는 너무도 기뻐 방을 한바퀴 빙 도는것이였다.
그리고는 서둘러 수령님앞으로 또다시 다가서며 기본타격대상을 어디로 선정했으면 좋겠는지도 가르치심을 주실것을 청드렸다.
그이께서 선정해주신 우리 나라 북부국경요새구역인 함경북도 경흥군 로서면 토리와 만주의 국경요새들인 훈춘현 동흥진과 남별리를 작전지도상에서 짚어가던 치스쨔꼬브는 이렇게 환성을 올리였다.
《이제는 우리 전선군이 적의 견고한 방어선을 쉽게 돌파할수 있는 방도를 찾게 되였습니다. 대일작전의 돌파구를 열어놓으신 김일성동지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는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작전전술적으로 제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하여서도 가르치심을 받았다.
이렇게 되여 조국해방을 위한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의 전투준비가 성과적으로 완성되게 되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록 조국해방을 위한 쏘련원동군과의 련합작전을 준비하시면서도 절대로 외세에 의존한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동적인 작전적방침에 기초하여 언제나 주체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신것으로 하여 이름있는 쏘련의 고위지휘관들의 아낌없는 찬사와 절찬을 받으시였으며 조국해방의 최후공격전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해방의 봄을 안아오신 불멸의 업적을 쌓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