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2020.4.22.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60(1971)년 어느날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 대보수증축공사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무대한복판에 서시여 드넓은 객석을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극장관람석이 몇좌석이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만 2 000석이면 큰 극장인데 대보수증축공사를 잘하여 극장건물을 훌륭하게 꾸려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계속 이 큰 극장무대에 맞게 대작도 창조하여 공연도 하고 청소년학생들과 공장청년들의 예술소조공연도 계획적으로 진행하여 극장을 매일 운영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자면 무대조명설비가 문제라고 하시면서 조광기실이 어데 있는가고, 들어가보자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망설이였다.
조광기실은 지하에 있었는데 한창 공사중이여서 바닥이 질벅하고 혼합물이며 작업공구가 그대로 널려져있었다.
그러한 지하에 어찌 그이를 모실수 있으랴…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혀 개의치 않으시고 지하로 들어서시였다.
조광기실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하기계실인것만큼 물이 나오지 않게 공사를 잘하여야겠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조광조절기는 만수대의사당에 있는것을 가져다 쓰면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놀라움이 실린 눈길들이 한꺼번에 그이께 쏠리였다.
너무나 뜻밖이여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례사롭고도 응당한 일인듯 흔연한 어조로 만수대의사당의것을 가져다 쓰자고, 변압기를 비롯한 조명설비는 대안전기공장(당시)에서 만들도록 과업을 주었으니 빨리 가져다가 조립해야겠다고, 조명설비를 최신식으로 잘 갖추어놓아야 하겠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이윽고 조광기실에서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개무량한 시선으로 극장과 모란봉풍경을 바라보시면서 청년공원야외극장이 여름에는 그저그만이라고, 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예술소조공연, 웅변대회, 각종 강연회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정치교양사업을 활발히 벌려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청년공원야외극장에 최신식대형영사기를 보내주어야 하겠습니다. 야외극장의 무대가 크기때문에 광폭영화를 돌리면 아주 멋있을것입니다.》
일군들의 경탄은 더욱 커지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은 미래를 위하여, 우리 혁명의 계승자들을 위하여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가 안겨주실 위대한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