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부교수 장철준
2021.2.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혁명의 령도자, 인민의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훌륭히 갖추고있는것으로 하여 인민들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받고있으며 이에 대하여 세상사람들도 인정하며 탄복하고있습니다. 김정은동지는 앞으로도 인민의 충직한 아들로서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력사를 수놓아갈것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5권 422~423페지)
언제나 마음속 첫자리에 인민을 놓으시고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는 우리 원수님은 정녕 인민의 위대한 수령,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큰물피해정형을 료해하시기 위하여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피해현장을 돌아보실 때였다.
피해가 심한 작업반으로 들어가는 길은 물이 채 빠지지 않아 온통 감탕판이였고 그나마 달구지 하나 겨우 다닐수 있는 포전길이였다.
그런곳으로 주저없이 들어서던 야전차가 그만 어쩔새없이 논판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바퀴 한쪽은 길우에 다른쪽은 논판에 깊숙이 빠져들어 야전차는 당장 옆으로 기울여질것만 같았다.
수행한 일군들도, 작업반일군들도 논판에 뛰여들어 차체에 어깨를 들이밀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허사였다.
그때 어디서 어떻게 알았는지 10여명의 농장원들이 자기들의 집에 씌웠던 나래들을 벗겨가지고 어푸러질듯 달려와 야전차의 바퀴밑에 깔고 떠밀기 시작하였다.
차에서 내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손수 견인고리를 련결하시고 운전하시였으며 일군들과 인민들이 한덩어리가 되여 한참이나 신고해서야 야전차는 마침내 길우에 올라서게 되였다.
그때에야 비로소 다행스러운 마음으로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던 사람들은 그만에야 놀라움과 감격에 겨워 눈굽을 적시였다.
우리 원수님께서 입고계시는 웃옷과 바지에는 온통 흙탕물이 튀여있는것이 아니겠는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몸둘바를 몰라하며 눈굽을 훔치는 농장원들을 바라보시며 정말 수고들 하였다고, 고맙다고 하시며 몸소 인사를 하시였다.
순간 농장원들은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자연의 광란이 휩쓸고간 땅에 누구보다 먼저 찾아오시여 그토록 열과 정을 부어주신 우리 원수님, 베푸신 하늘같은 은혜에 미처 감사의 인사조차 변변히 올리지 못하였는데 오히려 그이께서 고맙다고 하시니 그들의 심정은 과연 어떠하였으랴.
너무도 뜻밖이고 꿈만같은 일이여서 일순간 굳어졌던 농장원들은 북받치는 감격을 터치며 《만세!》의 환호를 올렸다.
목청껏 환호를 올리며 그냥 야전차를 따라서는 대청리인민들을 두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으시여 우리 원수님께서는 몇번이나 차를 멈춰세우시였다.
격정의 눈물로 바래워드리는 농장원들의 모습을 뒤에 남기고 야전차를 달리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가시던 길을 또다시 멈추시고 군당위원장에게 절절하신 음성으로 차가 진창에 빠지다보니 인민들을 도와주려 왔다가 오히려 신세를 지고 간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 어느 력사의 갈피에 이런 사실이 있었던가. 인민을 위해 바치시는 끝없는 심혈과 로고, 이룩하신 거대한 업적을 펼쳐놓으면 그대로 바다가 되고 쌓으면 하늘끝에 닿으련만 너무도 응당한 일을 한 인민들의 수고를 신세로 여기시며 고마워하시니 세상에 우리 원수님 같으신분이 어디에 또 계시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어가시는 헌신의 자욱마다에 세상이 알지도 못하고 흉내낼수도, 지어낼수도, 상상할수도 없는 사랑의 전설들이 태여났다.
큰물피해를 입고 한지에 나앉은 대청리 수재민들이 군당위원회의 사무실들에서 불편없이 생활하고 청사구내에서는 일군들이 천막을 전개하고 사업하는 꿈같은 현실을 목격하며 온 나라 인민들이 격정의 눈물을 흘리였다.
세상에 없는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허물어진 집은 몇백채, 몇천세대 지어주면 되지만 당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가 허물어지면 안된다고, 당기관청사에 수재민들을 들게 한것은 건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자체가 인민에 대한 사랑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지구상에는 당들도 많고 나라도 많지만 당기관청사나 주정부청사에 수재민들을 비롯한 평범한 주민들을 들인 례가 없으며 또 있을수도 없다.
이것은 오직 이 땅의 천만자식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열화같은 정으로 인민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온 나라 대가정의 어버이로 높이 모신 우리 나라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인민에 대한 사랑의 화폭이다.
정녕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정신은 자신의 둘도 없는 인생관이며 위대한 수령님들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중의 유산이라고 하신 이 세상 제일 위대하시고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여 우리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미래는 굳건히 담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