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강태일
2020.8.2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머님의 한생은 길지 않았지만 어머님은 조국과 인민, 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으시고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한생을 어떻게 살며 투쟁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빛나는 모범을 보여주신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3권 290페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해방후 광범한 인민들의 가슴속에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불굴의 혁명정신을 깊이 심어주어 그들로 하여금 건국사업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드시고 각계각층의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항일의 혁명정신을 깊이 새겨주기 위한 정력적인 정치활동을 벌리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34(1945)년 12월 청진시의 중앙극장에서 열린 수남지구인민들의 환영모임에 참석하시여 피흘려 싸운 항일선렬들의 혁명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새 조국건설에 한몸바쳐 나서자는 격동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수많은 녀성투사들이 손에 무장을 잡고 전투에 직접 참가하여 무비의 용감성을 발휘한 허다한 사실들과 재봉대와 작식대원으로, 지하정치공작원으로 훌륭히 싸운데 대하여 이야기하신 다음 그들중에는 사랑하는 자식을 남의 집울바자밑에 두고 온 녀성들도 있었고 일제의 《토벌》에 귀한 자식을 잃은 동무들도 많았다고 하시면서 비분에 넘친 목소리로 이 세상에 자기 자식이 귀한줄 모르는 어머니가 어디 있겠는가고, 애기를 남의 집울바자밑에 두고 혁명의 길에 나설 때 어머니로서 그 가슴이 얼마나 쓰리고 아팠겠는가고, 하지만 그 아픔을 이겨내고 오로지 조국을 찾겠다는, 오늘의 이 영광의 날을 가져오고야말겠다는 그 한가지 생각으로 녀대원들은 혁명승리의 날까지 꿋꿋이 싸워왔던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이 어찌도 실감있고 절절하였던지 모임에 참가한 녀성들모두가 소리내여 흐느껴울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근엄하신 어조로 혁명을 위하여, 조국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항일유격대원들의 그 강직한 혁명정신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 녀성들은 나라의 주인된 자부심을 가지고 항일유격대원들이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가정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운것처럼 새 조국건설사업에 떨쳐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중들의 감정은 뜨거운 격정으로 끓어번지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연설을 마감지으시면서 오늘 우리앞에는 부강한 새 조선을 건설할수 있는 넓은 길이 활짝 펼쳐져있다고, 일제의 식민지통치밑에서 해방된 조선인민은 우리 나라를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로 일떠세울것을 열망하고있다고, 이 념원을 실현하자면 우리자신의 힘으로 건국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인민이 굳게 단합하고 힘과 지혜를 합쳐 싸워나간다면 못해낼 일이란 있을수 없으며 우리 나라를 반드시 독립되고 부강한 살기좋은 나라로 건설할수 있다고 격조높이 호소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연설을 끝내시자 격동된 군중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올리며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청중들은 이날 김정숙동지의 연설을 통하여 항일유격대원들은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진정한 조선의 애국자들이라는것을 심장으로 느끼면서 자기들도 새 조국건설을 위하여, 조국의 통일위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들처럼 살며 싸워야 하겠다는 불같은 결의를 다지게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 들려주신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있었던 가지가지의 영웅적투쟁이야기들은 인민들에게 우리 혁명이 걸어온 험난한 로정과 영광스러운 력사적뿌리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안겨주게 되였다.
이처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정력적인 정치활동을 벌리시여 인민들의 가슴속에 항일의 혁명정신을 깊이 새겨주시고 그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건국사업에서 높은 혁명적열의를 발휘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