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김철
2016.8.9.
조국과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한평생 민족의 귀중한 재부들을 지키고 빛내여가는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민족이 창조한 가장 우수한 문화적재부인 우리 민족어의 고수와 발전에 고귀한 업적을 쌓아올리시여 아름답고 문명한 우리 민족어가 세상에 빛을 뿌리도록 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언어는 민족을 이루는 공통성의 하나이며 나라의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힘있는 무기이며 문화의 민족적형식을 특징 짓는 중요한 표징입니다. 그러므로 민족어를 발전시키지 않고서는 사회주의적민족문화를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없습니다.》 (《김일성전집》 제45권 182페지)
언어는 민족을 특징짓는 요소들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조선혁명을 령도하여 오시면서 언어의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시고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 감정과 정서가 그대로 어려있는 조선어를 조선민족의 넋이 살아있는 진정한 인민의 언어로 만들기 위하여 위하여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민족어의 고수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무엇보다먼저 일제의 악랄한 민족어말살책동으로부터 우리 말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신것이다.
강도적인 방법으로 1910년 8월 22일 군사적위협과 공갈밑에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하고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는 민족어를 없애버리는것이 조선사람들을 《황민화》하고 조선민족의 넋을 말살하는것이라는 야만적인 론리를 내들고 식민지통치 첫 시기에 벌써 관공서와 재판소, 학교들에서 쓰는 공용어는 일본어로 한다는것을 공공연히 선포하였으며 각급 학교들에서 일본어교육과 사용을 강행하도록 하였다.
일제의 이러한 야만적인 민족어말살정책으로 하여 19세기 중엽부터 애국문화계몽운동자들에 의하여 미미하게나마 진행되여오던 우리 말과 글을 지키고 연구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은 좌절의 우여곡절을 겪게 되였으며 사멸되느냐 마느냐 하는 사활적인 문제가 제기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활동을 전개하신 첫 시기에도 민족어를 지키고 교육하기 위한 사업을 중요하게 내세우시였다.
주체16(1927)년 4월과 5월에 《조선인길림소년회》와 《조선인류길학우회》를 조직하시고 길림지대의 청소년들속에서 국어강습을 조직하시여 소년들에게 남의 나라 말과 글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배우도록 하시였으며 카륜의 진명학교, 오가자의 삼성학교를 비롯한 여러 거점들을 통하여 학생들과 인민들에게 우리 말교육을 진행하여 일제의 《황민화》정책으로 희미해지던 민족정신을 계발시키고 조선어를 지켜나가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신 이후 혁명가들이 제나라 글을 모르면 혁명을 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유격대원들과 근거지인민들속에서 식자반과 자습반과 같은 여러 형식으로 우리 말과 글을 교육하도록 하시였으며 《공청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를 비롯한 여러 로작들에서 말을 하고 글을 쓰는데서 외래어를 쓰지 말고 고유한 우리 말을 잘 살려 쓰도록 할데 대한 강령적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이 가정에서 일본말을 쓰도록 하기 위하여《국민정신총동원련맹》을 조작하고 우리 민족의 민족성을 짓밟고 조선사람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배우지 못하게 하였으며 심지어 《창씨개명》까지 강요하여 조선민족을 말살하려고 책동하였다.
이러한 일제의 악랄한 책동에 대처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5(1936)년에 조국광복회를 창건하시면서 작성하여 발표하신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 우리 말과 글로써 의무적인 면비교육을 실시할데 대한 교육강령을 제시하시였다.
교육강령은 조선의 혁명가들과 인민들이 일제의 민족어말살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우리 말과 글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릴수 있는 힘있는 무기로 되였으며 민족어교육과 그 개화발전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릴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민족어의 고수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다음으로 일제의 가혹한 탄압속에서도 민족의 넋을 지켜가려는 조선어학회성원들을 비롯한 언어학자들에게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그들을 민족어고수발전에서 핵심적역할을 하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의 그 어려운 속에서도 그들을 사랑의 한품게 안아주시여 그들을 조선독립에 대한 신심과 민족재생의 희망을 안고 민족어연구의 명맥을 이어나가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조선어학회는 일제의 식민지동화정책으로 희미해지고있던 조선어의 통일적인 발전을 실현하고 문맹을 퇴치하며 민족정신을 배양할 목적으로 1931년 1월에 조직된 조선어연구조직이다.
조선어학회는 1930년대 전반기까지 민족어의 규범확립과 사전편찬을 위한 학술적인 연구와 함께 문맹퇴치를 비롯한 대중계몽사업을 활발히 벌리면서 1933년에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제정발표하였으며 일제의 《총독부》에 의해서 개악된 《언문철자법》의 비과학성을 극복하고 민족어의 특성을 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갔다.
그러나 1930년대 후반기부터 일제의 끊임없는 방해책동으로 하여 조선어학회의 활동은 난관에 부닥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게서는 조선어학회의 이러한 실정을 깊이 료해하시고 주체25(1936)년 여러곳에 정치공작원들을 파견하시여 조선어학회의 중심인물이였던 리극로선생에게 《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안겨주어 그들에게 뚜렷한 목표와 신심을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속에 조선어학회의 핵심성원들은 주체26(1937)년 9월 조선어학회를 조국광복회하부조직으로 결성하고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혁명적신심을 가지고 조선말사전편찬사업과 외래어표기법제정사업을 비롯하여 민족어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하여 나갈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민족어의 고수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다음으로 민족어발전의 대강들을 발표하시여 민족어가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시고 정력적인 령도로 민족어의 교육과 연구, 발전을 위한 정연한 체계와 방법, 조건들을 마련해주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어문연구회 위원장과 한 담화》, 《조선어문법교과서편찬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조선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몇가지 문제》,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옳게 살려나갈데 대하여》를 비롯하여 민족어의 연구와 발전에 대한 수많은 고전적로작들을 발표하시여 조선어가 우리 민족의 언어로서의 고유한 자기의 품격을 가지고 민족문화건설과 우리 인민의 민족적자존심을 높이는 사업에 이바지하는 참다운 사회주의적민족어로 될수 있는 민족어발전의 대강들을 마련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한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및 무력 건설에 대하여》, 《조선로동당 제5차대회에서 한 중앙위원회사업총화보고》, 《당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사업작풍을 바로잡을데 대하여》를 비롯한 혁명과 건설의 매 단계마다 발표하신 력사적인 로작들에서도 민족어를 우리 민족의 귀중한 재부로 더욱 발전시키고 고유한 우리 말과 글교육을 장려하며 조선어발전에 전당적, 전국가적관심을 돌릴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여 조선어의 발전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쌓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인민의 첫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을 세워주시고 전국각지에 흩어져 있던 언어학자들을 평양에 불러 민주조선의 새 언어학자집단을 무어주시였을뿐만아니라 주체36(1947)년 2월 3일 《조선어문연구회》를 내올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고 연구회가 당과 국가의 관심속에 자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려나가도록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1(1952)년 12월 1일에 《조선어 및 조선문학연구소》를 내오시여 조선어철자법을 완성할수 있게 하여주시였다.
또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말교육에서 사전편찬이 가지는 의의를 깊이 통찰하시고 중사전규모의 조선말사전을 시급히 편찬할데 대한 조치를 취하여주시였다.
이미 우리 나라에서는 1910년경부터 조선어편찬사업을 진행하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끝내 빛을 보지 못하였다.
주체37(1948)년 10월에 시작하였던 《조선어사전》편찬사업도 미제와 한국괴뢰족속들이 도발한 전쟁으로 세상에 나올수 없었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주체49(1960)년부터 주체51(1962)년사이의 기간에 18만 7천여개의 올림말을 실은 《조선말사전》(전 6권)이 완성되였다.
또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민족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여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고 그들을 참다운 혁명가로 키우는데 이바지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4(1945)년 8월 20일 군사정치간부들앞에서 하신 연설《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및 무력 건설에 대하여》에서 현 단계에서 인민주권이 실시하여야 할 교육문화시책강령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61(1972)년 12월에 채택하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에 《국가는 우리 말을 제국주의자들과 그 앞잡이들의 민족어말살정책으로부터 지켜내며 현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킨다.》고 밝히심으로써 민족어문제해결에서 공화국정부가 틀어쥐고나가야 할 근본원칙을 규제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밖에도 조선어연구와 발전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많은 로작들을 발표하시고 민족어교육과 언어연구의 발전을 위한 국가적조치들을 취해주시여 민족어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민족어의 고수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다음으로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유일한 언어인 평양문화어를 사용하는데서 나타나는 편향들을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시고 평양문화어를 잘 살려쓰도록 하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가 처한 특수한 환경으로부터 표준어문제가 심각한 정치적문제로 나선다는것을 깊이 통찰하시고 평양을 중심으로 하여 우리 민족어의 민족적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나가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평양말에 기초하여 이루어진 우리 말을 《표준어》,《현대조선어》등으로 쓰이는 현상을 없애고 《문화어》, 《평양문화어》로 부르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언어생활에서 《평양문화어》를 확립하기 위하여 한자어와 외래어사용에 대한 태도를 옳바로 가지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1960년대에 전국적인 규모에서 어휘실태를 장악하도록 하시고 계속 써야 할 한자어와 빼버려야 할 한자어를 명백히 구분하도록 하시였다. 이를 위하여 주체55(1966)년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주체성, 당성, 로동계급성, 인민성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한 규범적인 《조선말규범집》을 내오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한 평양문화어를 조선어의 전형으로 내세우기 위하여 언어의 민족적특성과 현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발양시키기 위한 어휘정리사업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외래어와 한자어를 주체적립장에서 고치도록 하시였으며 고장이름, 식물이름, 동물의 이름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민의 민족적특성이 잘 살아나도록 세심히 다듬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상품이름, 식물이름과 같은 전문용어들을 만들거나 사용하는데서도 아름답고 고상한 평양문화어의 본태를 살려쓰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개오동, 백당나무, 박태기나무, 길경》으로 불리우던 식물이름들을《향오동나무, 접시꽃나무, 구슬꽃나무, 도라지》와 같이 알기도 쉽고 부르기도 쉽게 고치도록 하시였다. 그리하여 《에끄자멘, 클라스, 쁠란, 템포, 즈봉, 우와기, 화차참, 공인계급》과 같은 외래어들이 《시험, 학급, 계획, 속도, 양복바지, 양복저고리, 정거장, 로동계급》과 같은 우리 말로 고쳐부르게 되였다.
뿐만아니라 사람들의 이름을 짓는데서도 형제간, 부자간, 가문의 항렬을 따지면서 까다로운 한자로 짓던 옛 관습을 뿌리뽑고 새로 태여나는 아이들의 이름을 《보람, 꽃니, 세찬》과 같이 고유한 우리 말로 짓는것을 장려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신문방송, 잡지, 편집물과 같은 출판보도물을 만들거나 선전선동사업을 하는데서도 까다롭고 힘든 말을 쓸것이 아니라 인민이 잘 리해하고 받아들일수 있는 통속적인 우리 말을 잘 살려쓰도록 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아름답고 례절바른 평양문화어의 말차림과 언어관습을 잘 지켜 조선어의 문화성과 우수성을 더욱 빛내여나가도록 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우리 민족어의 고수발전에 커다란 공적을 쌓아올리시여 우리 인민에게 아름답고 문명한 우리의 말과 글을 안겨주시였으며 우리 민족어가 진정한 인민의 언어로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민족어로 발전풍부화시키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민족어의 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굳건히 고수되고 있으며 우리의 민족어는 자기 발전의 새로운 개화기를 맞이하고있다.
우리 모두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사회주의문명강국건설구상을 심장으로 받들고 우리 민족의 자랑이며 후손만대에 전해줄 귀중한 재보인 우리 민족어를 더욱 발전시키고 세상에 빛내여나가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