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강국건설의 만년토대-자립경제

 2021.4.1.

강국을 일떠세워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떨치려는것은 어느 민족이나 간절하게 품게 되는 숙원의 하나이다.

허나 그것은 바란다고 하여 실현되는것이 아니다. 그 어떤 우연이나 누가 가져다주는 선사품도 아니며 세월의 흐름속에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은 더욱 아니다.

억센 거목도 지심깊이 내린 뿌리를 떠나 생각할수 없듯이 존엄높은 강국은 그를 떠받들어주는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사회주의건설의 실천속에서 뚜렷이 실증되였습니다.》 (김정일전집》 제23권 7페지)

자립경제는 나라와 민족의 명줄이다.

지난 시기 세계무대에서 자주와 진보의 길로 나아가던 적지 않은 나라들이 제국주의자들의 《원조》에 목이 매여 나중에는 나라의 경제명맥을 빼앗기고 정치적으로 롱락당하게 된것은 튼튼한 자립경제를 건설하지 못하였기때문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첫 시기부터 자립적이며 민족적인 경제를 건설하는것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내세우시였다.

남에게 의존하여서는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가져올수 없고 찬란한 미래를 담보할수 없으며 진정한 경제발전을 이룩할수 없다는것이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드팀없는 신조였다.

전후에 수정주의자들과 그 추종분자들은 우리 나라도 국제분업과 통합경제로선을 제창하는 쎄브에 들것을 요구하였으며 나중에는 그것을 내리먹이려고 이모저모로 압력을 가해왔다.

그러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들은 우리한테 기계설비를 팔고 우리는 당신들한테 쇠돌을 팔면 나중에 우리에게 남는것은 빈 굴밖에 없을것이다, 우리가 자체로 기계설비를 생산하여 당신들에게 팔아먹을수 있게 될 때에 쎄브에 들어가겠다고 하시면서 우리 식대로 경제건설을 다그치려는 확고한 립장을 천명하시였다.

이 땅에서 사회주의공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질 때에도 일부 사람들은 자본주의나라들의 《고도성장》에 대하여 운운하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원유화학공업과 원유발전소를 건설할것을 제기하였다.

그때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들의 주장을 일축해버리시였다.

세월이 멀리 흐른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때의 일을 돌이켜보시며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원유가 나오지 않는데 다른 나라에서 원유를 가져다 원유화학공업을 발전시키거나 원유발전소를 움직이려 한다면 그것은 남에게 목을 쥐우는것으로 된다고, 원유를 생산하지 못하는 우리 나라에서 원유화학공업과 원유발전소를 건설하였다가 다른 나라들이 원유를 주지 않으면 그들에게 구걸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경제적으로 예속되게 된다고, 우리는 우리 나라에 무진장한 무연탄을 가지고 우리 나라의 화학공업도 발전시키고 화력발전소도 돌리고있으며 또 우리 나라에 풍부한 수력자원을 가지고 전력을 생산하고있다고…

조국의 먼 앞날을 내다보시며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천리혜안의 예지와 령도의 비범성이 추억깊은 이 교시에 얼마나 뜨겁게 어려있는가.

지난날 국제분업에 참가했던 사회주의나라들은 경제건설에서 자립성을 지키지 못해 정치적자주성을 잃어버리고 궁극에는 사회주의제도자체도 지켜내지 못했다. 이것은 20세기의 가슴아픈 교훈으로 되고있다.

경제적으로 남에게 얽매이면 결국 나라의 정치적독립도 공고히 할수 없고 방위력도 강화할수 없으며 종당에는 나라를 통채로 빼앗기게 된다.

비록 어렵고 힘들더라도 기어이 제힘으로 가장 공고하고 생활력있는 자립경제를 일떠세워야 한다는 진로를 밝혀주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시며 이 땅우에 조국을 떠받드는 만년초석으로 되는 억척의 토대를 마련하여주신 어버이수령님은 진정 위대한 혁명가, 절세의 애국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