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리명일
2020.3.23.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보통강개수공사의 첫 삽을 뜨시고 문수봉에 오르시여 친히 나무를 심으시며 국토건설의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손잡아 이끌어주시였습니다.》
나라의 귀중한 산림자원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시며 조국산천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시기 위하여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신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애국헌신의 자욱은 문수봉에도 깃들어있다.
주체36(1947)년 4월 6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식수기념식에 참석하신데 이어 인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시려고 문수봉에 오르시였다.
비단에 수놓은것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문수봉이라고 불리웠던 산은 일제침략자들에 의하여 자기의 옛 모습을 잃고 보기 흉한 벌거숭이산으로 되여버렸다. 그때 당시 문수봉에는 나무 한대 제대로 서있는것이 없었으며 눈에 뜨이는것은 일제침략군놈들이 쓰던 병영과 마구 파놓은 방공호들뿐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헐벗은 문수봉의 전경을 바라보시며 일제침략자들은 문수봉뿐아니라 우리 나라의 산들을 거의다 벌거숭이로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일제놈들에 의하여 벌거숭이로 된 산을 보니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조림사업을 잘하여 일제식민지통치가 남겨놓은 이 후과를 하루빨리 가셔야 한다고 하시며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모든 산들을 나무가 무성하고 풍만한 자원을 가진 산으로 전변시키면 우리 인민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고 그들의 애국심을 더욱 북돋아주게 될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민들은 우리 조국을 외래제국주의자들의 침략으로부터 튼튼히 지키겠다는 높은 각오를 가지게 될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어 어서 나무를 심자고 하시면서 굳은 땅을 파헤치기 시작하시였다.
어느덧 구뎅이를 다 파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이 이깔나무모를 되는대로 들고오는것을 보시고 나무모는 어린애와 같이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고 타이르시며 뿌리 하나 가지 하나 상할세라 그것을 두손으로 소중히 받으시여 구뎅이에 들여놓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상처입은 조국땅을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주시며 흙덩이들을 손으로 비벼 나무뿌리에 덮으시고 꽁꽁 다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열그루, 스무그루 쉼없이 나무를 심어나가시였다.
한 일군이 마실물을 떠가지고와서 위대한 수령님께 잠간 쉬셨다가 다시 심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지만 그이께서는 그렇게 심어서야 조국의 산을 언제 다 푸르게 하겠는가고 하시면서 물을 받아 방금 심으신 나무에 부어주시고 다시 나무를 심어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산림조성사업은 인민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줄뿐아니라 후대들에게 풍만한 산림자원과 아름다운 조국산천을 넘겨주기 위한 만년대계의 사업이며 자연을 개조하는 어렵고도 장기적인 방대한 사업이기때문에 전체 인민이 동원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무를 심는데만 그치지 말고 심은 나무를 잘 가꾸며 보호할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산림을 애호하는가 안하는가 하는것은 애국심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과 관련되는 문제이라고,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부강한 새 조국건설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한그루의 나무라도 아끼고 사랑하며 산림을 잘 보호하기 위하여 힘써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조국강산을 아름답고 풍요한 인민의 락원으로 꾸리시기 위하여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현실로 펼쳐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몸소 산림복구전투의 사령관이 되시여 온 나라 인민을 산림복구전투에로 불러일으켜 우리 조국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좋은 나라로 전변시켜나가고계신다.
문수봉은 오늘도 조국산천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시기 위하여 한평생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애국헌신의 로고를 길이 전하며 푸르러 설레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