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형남
2024.6.2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처럼 인민들과 혁명전사들을 아끼고 사랑하시며 적극 내세워주시는분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한평생 우리 인민군군인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력사속에는 가렬한 전화의 나날 인민군전사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하여 몸소 식물채집본까지 만들어 보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41(1952)년 7월말 어느날 최고사령부에 배속된 한 고사총중대를 찾으시여 중대병실과 취사장을 비롯하여 군인들의 생활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투원들이 건강해야 최고사령부도 안전하다고 하시면서 지휘관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전사들의 생활에 더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날 취사장에 들리시여 콩나물을 길러 찬을 해준다고 대답올리는 구분대지휘관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콩나물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계속 한가지만 해주면 물린다고, 식생활에서 밥도 밥이지만 부식물이 많아야 한다고, 그러므로 지휘관들은 전사들에게 부식물을 한가지라도 더 먹이기 위하여 늘 애를 써야 한다고 하시면서 주변산들에 올라가 본적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지휘관이 자주 올라간다고 대답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에 자주 올라가본다면서 전사들에게 콩나물 한가지만 계속 먹이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주변산들에는 갖가지 나물이 많은데 왜 가까이에 흔한 산나물을 뜯어다 전사들을 먹일 생각을 하지 않는가, 우리가 항일무장투쟁을 할 때에는 지금처럼 쌀도 콩나물도 없었다고, 그래서 미시가루를 가지고 다니면서 산나물을 캐서 섞어가지고 죽을 쑤어먹었다고, 산나물은 채소 못지 않게 좋다고 하시면서 어디에나 있는 산나물을 캐다가 찬을 해먹으면 구미도 돋구고 비타민이 많아 건강에도 좋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때로부터 한달쯤 지난 어느날 최고사령부에 배속되여있는 모든 구분대들의 지휘관회의를 소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후방사업을 맡아보는 한 지휘관에게 물론 전쟁이 계속되고 놈들의 폭격이 심하다보니 남새를 심지 못해서 부족한게 많지만 주변에 흔한 산나물이야 얼마든지 뜯어다 먹일수 있지 않는가고, 전사들의 생활에 무관심한 사람은 지휘관자격이 없다고 엄하게 지적하시였다.
지휘관회의가 있은 날 저녁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늦게야 저녁상을 받으시였지만 수저를 드시다말고 한 일군을 부르시여 래일아침 함께 산보를 나가자고 하시였다.
다음날아침 산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풀숲을 헤치시고 산나물을 뜯으시였다.
산나물을 퍼그나 뜯으신 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사들에게 산나물을 뜯어다 찬을 만들어먹으라고 하였는데 전사들이 산나물을 옳게 가려보지 못하고 먹지 못할 풀을 뜯을수 있다고 걱정하시였다.
그제서야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산보를 나오시게 된 까닭을 알게 되였다.
시간이 퍽 지나 집무실로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진첩같은 두툼한 책의 갈피마다에 뜯어오신 산나물을 한가지씩 정히 끼우시고 그밑에다 이 산나물은 어떤 곳에 많이 자란다는것, 이 산나물은 독풀과 헛갈릴수 있으니 잎의 뒤면을 보고 뜯어야 한다는것 등 산나물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보면 다 알수 있게 세세히 적어넣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손수 만드신 식물채집본을 자신께서 보시던 고려의학책과 함께 군인들에게 보내주시였다.
이처럼 손수 식물채집본도 만들어 보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어버이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군전사들은 세계전쟁력사에 류례없는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하여 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인 미제국주의자들을 때려눕히고 빛나는 위대한 승리를 이룩할수 있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