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주체사상과 민족의 발전

 2014.10.31.

민족문제는 나라와 민족, 인류의 운명과 전도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회정치적문제이다.

민족문제를 옳게 해결하지 않고서는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번영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으며 인류의 광명한 미래에 대하여 기대할수 없다.

나라와 민족이 없는 세계가 없듯이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떠난 인류사회발전이란 있을수 없다.

그렇기때문에 지난시기에도 민족문제, 민족의 발전문제를 놓고 적지 않은 연구와 론의들이 거듭되여왔다.

지난 시기 민족론에서의 민족발전문제를 종합하여놓고 보면 기본적으로 민족적압박으로부터의 해방에 관한 문제로 제기되였다고 볼수 있다.

종전의 민족론에서는 유럽의 자본주의국가, 다민족국가들에서 한 나라안에 있는 피압박민족의 해방에 관한 문제로서 민족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답을 주었다.

제국주의단계에 이르러서는 민족발전문제를 유럽의 《문명》민족의 정치적불평등을 없애난 문제로부터 전세계 피압박인민들의 민족적해방에 관한 식민지민족해방문제로 확대발전시켜 고찰하였으며 그것을 종주국에서의 사회주의혁명문제에 종속시겨보았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의 《사회주의민족》에로의 발전을 제기하면서 그후《사회주의민족》들의 점차적융합을 예견함으로써 실제상 민족자체가 없어질것으로 보았다.

이것은 종전의 민족들이 민족발전문제에 대해 완전하고도 과학적인 해명을 주지 못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선행한 리론이 민족발전문제에서 완전한 리해를 확립하지 못하였던것은 유물사관의 견지에서 인류력사발전의 합법칙성을 밝힌것과도 관련되여있지만 중요하게는 민족의 존재와 발전을 규제하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본질적인 속성, 민족의 생명이 무엇인가에 대한 과학적리해를 이룩하지 못하였던것과 관련되여있다.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은 처음으로 민족의 생명에 대한 과학적분석에 기초하여 민족발전문제에 완전히 새로운 독창적인 해명을 주었다.

주체사상이 이룩한 민족발전문제해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것은 민족발전의 본질과 그 합법칙적과정에 대한 문제이다.

민족발전의 본질과 그 합법칙적과정을 옳바로 밝히는것은 민족적번영을 위한 뚜렷한 방향과 목표를 세우고 발전전략을 옳게 확립하여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이룩해나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구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주성은 민족의 존재와 번영을 담보하는 민족의 생명입니다.》(《김정일선집》제13권, 63페지)

주체사상은 자주성이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라는것을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정식화하였다.

민족의 자주성은 해당 민족이 그 어떤 민족적지배와 예속, 구속도 받음이 없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성질이다.

이것은 매개 민족이 자주적인 생활단위, 독자적인 사회적집단으로서 자기의 존재를 유지하며 발전시켜나가려는 성질,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기의 생존과 발전의 길을 자신의 독자적인 신념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체의 힘으로 개척해나가려는 속성이다.

민족의 자주성은 우선 자주독립의 권리, 민족적자주권을 옹호하려는 성질,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민족자결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성질이다.

이 지향성은 그 어떤 외세의 간섭이나 압력, 지배와 예속도 허용하지 않고 자주적인 민족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매개 민족의 자주적권리를 지키는것으로 나타난다.

민족의 자주성은 또한 자기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데서 주인된 책임을 끝까지 다해나가려는 립장으로 나타나는 성질이다.

이것은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위한 요구를 민족자체의 힘으로 실현해나가는데서 표현되는 성질이다.

민족의 생명을 이루는 이러한 자주성은 민족집단, 민족공동체의 존재와 발전을 규제하는 기초적이며 본질적인 속성, 민족이 민족으로 되게 하는 근본적인 성질, 민족이 지닌 고유한 징표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발전시켜나가면서 독자적으로 살아나갈수 있게 하는 민족근본의 성질로서 그것은 민족의 존립과 발전의 기저에 놓이게 되며 민족의 공고발전을 이룩하고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바로 여기에 자주성이 민족의 생명으로 되는 근거가 있다.

이로부터 민족의 발전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민족의 자주성의 발전실현에 관한 문제로 된다.

민족이 발전한다는것은 민족의 자주성이 증대된다는것이며 민족의 자주성이 증대된다는것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단호히 물리치고 민족적존엄을 확고히 고수하며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옹호실현하려는 민족적지향, 외세의존을 철저히 배격하고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려는 민족적지향이 더욱 강화되고 높이 발휘된다는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주체사상은 자주성을 민족의 생명으로 제기함으로써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철두철미 자기의 독자적인 주견과 신념에 따라 자기 나라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을 이룩하는데 리롭게 행사하며 자기운명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민족이 발전된 민족이라는 새로운 주체적관점과 립장을 확립하였다.

이와 같은 주체적견해와 관점은 민족의 생명인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할수 있게 민족의 발전방향을 정확히 규정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투쟁전략과 행동원칙을 옳바로 작성할수 있게 해준다.

주체사상은 민족발전의 합법칙적과정에 대해서도 완전히 새롭게 밝혔다.

민족발전의 합법칙적과정에 대한 해명은 특히 현시기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하고 교활한 민족말살정책을 타파하고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하고도 절실한 요구이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다국적기업이 발전하고 민족들사이의 련계와 교류가 밀접해짐에 따라 민족들의 생활에서 공통성이 늘어나 세계경제가 하나로 통합되여 《세계화》되여가는것이 추세라고 하면서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사상과 제도, 정치, 경제, 문화를 서방식대로 만들려고 획책하고있다.

사회가 발전하고 민족들사이의 련계와 교류가 밀접해짐에 따라 민족들의 생활에서 공통성이 늘어나게 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민족들의 독자적이며 개성적인 발전을 전제로 하며 그 기초우에서 이루어진다.

제국주의자들이 세계의 《일체화》흐름이라는것을 꾸며낸것은 전세계를 서방식《자유세계》로 만들며 모든 민족을 저들에게 예속시키고 동화시켜 민족을 말살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오늘 제국주의자들과 자본주의변호론자들은 심지어 민족발전에서의 자본주의, 식민주의의 《긍정적역할》을 제창하면서 《식민지문명화》론까지 들고나오고있다.

례컨데 그들은 일본제국주의가 가져다 준 근대문명덕택에 의하여 조선인들이 야만생활로부터 벗어나 문명생활을 누리게 되였다고 하며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의 식민지정책이 식민지인들의 행복을 위한것이라고 하고있다.

이것은 가장 교활하고 가혹한 착취방식인 자본주의, 제국주의가 식민지에 자본주의를 인식시키는 목적이 더 많은 리윤, 더 많은 략탈을 위한데 있으며 식민지민족을 동화시켜 말살하자는데 있다는것을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

자본주의는 민족의 참다운 발전,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억제하는 제동기적역할을 수행할뿐이다.

자본주의는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로서 민족내부에서의 계급적대립과 억압, 민족적불평등만을 낳는 반동적인 사회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민족적단합이 이루어질수 없고 사람들이 나라와 민족의 발전에 주인다운 태도를 가질수 없으며 사회적재부가 민족공동의 발전에 제대로 쓰일수 없다.

민족의 진정한 자주적발전을 이룩할수 있는것은 사회주의이다.

사회주의는 본성상 민족들의 자유로운 발전을 보장하며 계급적착취와 함께 온갖 민족적불평등을 반대하고 청산한다.

사회주의와 민족은 하나의 운명으로 결합되여있으며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민족은 끝없이 륭성번영한다.

주체사상은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민족발전의 합법칙성은 한 민족이 다른 민족에게 동화되거나 병합됨으로써 민족자체의 소멸 또는 조락과정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매개 민족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더욱더 문명하고 힘있는 민족으로 개화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는것을 새롭게 론증하였다.

민족들의 독자적발전과정은 매개 민족이 문명하고 힘있는 민족으로 발전해나가는 과정, 매개 민족들이 사회문화수준이 높고 국력이 강한 민족으로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다.

민족들의 독자적인 발전과정은 민족자체의 자주적요구와 지향에 맞게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민족을 문명하고 부강하게 발전시켜나가는 민족의 자주적발전과정이다.

민족의 발전은 자기 민족의 자주적요구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에 의하여 진행된다.

민족들은 자기의 생존과 발전에 필요한 정신적 및 물질적부를 자체의 힘으로 창조하며 자기 운명개척에 필요한 사상과 제도를 선택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해나간다.

민족들은 자기에게 필요한 물질적부를 얻기 위하여 자기가 처한 자연지리적환경을 개조하면서 살아나간다.

결국 민족의 독자적발전과정은 자주적발전과정이다.

민족의 독자적발전과정은 민족이 자기의 고유한 생활과 력사를 자유롭게 창조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민족들의 발전과정은 결코 민족들사이의 차이를 초월하여 이른바 《전인류적가치》,《세계문화》를 창조해나가는 과정이 아니며 그것은 민족의 고유한것,민족적인것을 창조하면서 민족의 독자적인 존재와 특성, 면모를 보다 뚜렷이 해나가는 과정이다.

민족들의 독자적발전과정은 또한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에서 완전한 평등과 자원성의 원칙에서 민족들사이의 련계와 협력을 확대발전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국제관계의 발전과 함께 민족들사이의 호상관계가 심화되고 확대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것이 민족의 자립성, 독자성을 약화시키면서 이루어지는것은 아니다.

민족의 발전과정은 어디까지나 자주성의 기초우에서 다른 민족들과의 협력과 련계가 강화되는 방향에서 이루어진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은 력사상 처음으로 민족들의 발전과정은 조락과 소멸과정이 아니라 매개 민족들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더욱더 자주적인 민족으로, 보다 문명하고 힘있는 민족으로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는 민족발전의 합법칙적과정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밝혀주었다.

참으로 주체사상에 의하여 민족발전의 합법칙성이 전면적으로 해명됨으로써 《세계화》의 간판밑에 민족들의 독자적인 발전과정을 억제하고 민족의 말살을 꾀하던 제국주의의 반동적본질을 만천하에 발가놓을수 있게 되였으며 매개 민족들은 자기 발전의 휘황한 진로,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발전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갈수 있는 위대한 지도적지침을 받아안게 되였다.

민족발전에 관한 주체의 사상리론을 위대한 지도적지침으로, 민족발전의 위력한 무기로 튼튼히 틀어쥐고나갈 때 모든 민족들은 더욱더 부강하고 번영하는 민족으로 개화발전되여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