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강룡일
2022.5.30.
우리 평양의 군밤, 군고구마풍경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게 된데는 우리 인민들이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민속전통을 소중히 여기시고 빛내여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인민사랑의 손길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흰눈이 내려쌓이는 겨울이 오면 수도의 거리에는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류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구수하고 독특한 향기와 함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넘쳐나는 군밤, 군고구마매대들, 추운 한겨울에 따끈한 군밤과 군고구마를 훌훌 불며 먹는 그 맛도 좋지만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더불어 오늘도 이어지는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생활풍습을 보여주는 그 풍경이 더 이채롭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평양에는 옛날부터 군밤과 군고구마가 유명하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88권 564페지)
옛날부터 우리 인민은 그 맛과 향기가 독특한 군밤과 군고구마를 즐겨 먹으며 그 풍습을 오랜 기간 전해내려왔다. 특히 평양지방에서 한겨울날에 펼쳐지는 군밤, 군고구마풍경은 사람들에게 류다른 기쁨과 평양고유의 이채로운 정서를 자아내는 민속전통이였다.
하지만 시대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의 식생활풍습도 달라지면서 군고구마에 대한 인상도 차츰 잊혀져가고있었다.
우리 인민들이 오랜 력사속에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전통적인 민속풍습을 귀중히 여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시대의 발전과 함께 사라져가던 평양의 군고구마풍경을 소중히 지켜주시였다.
주체78(1989)년 11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자신께서 12살나시던 때에 강윤범과 함께 칠골에서 평양시내에 들어왔다가 저녁늦게 집으로 가시던 길에 군고구마를 샀던 일이 아직도 인상깊이 남아있다고, 지금은 평양시내를 한바퀴 다 돌아도 군고구마를 파는데가 하나도 없다고 하시면서 강원도와 황해남도에서 생산한 고구마를 실어다가 평양시민들이 군고구마를 먹을수 있도록 해주자고 은정어린 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에도 평양시민들에게 고구마를 식량으로가 아니라 군고구마를 만들어 간식으로 먹이자고 하시며 한겨울동안에 필요한 고구마의 량도 헤아려주시고 그 수송대책도 취해주시였으며 시내의 곳곳에 군고구마매대들도 차려놓도록 하여주시였다.
사진. 군고구마매대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사랑의 뜻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평양의 군밤, 군고구마풍경을 더욱 빛내주시려 깊은 관심을 돌려주시였다. 온 나라가 고난의 행군을 하던 그때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요즘 평양시에 밤과 고구마를 구워 파는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역전앞이나 네거리의 매점들에서 군밤, 군고구마를 팔아주면 우리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아무리 사회가 발전하여도 이런 풍경은 있어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또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해마다 많은 밤과 고구마를 평양시에 보장하여 가을과 겨울에 군밤, 군고구마봉사를 활발히 진행하도록 은정깊은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주체92(2003)년 1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설명절을 잘 쇠도록 할데 대한 교시를 주시면서 매대들에서 군밤, 군고구마를 팔아주도록 하시고 설명절기간만이 아니라 여느때에도 군고구마를 비롯한 민족음식들을 인민들에게 봉사해주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주체93(2004)년 6월 전선시찰의 길에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을 부르시여 수도시민들에게 군밤, 군고구마를 보장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 제기된 문제들을 풀어주시며 인민들에게 군밤, 군고구마봉사를 잘하도록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우리 인민들의 민족풍습을 지켜주고 빛내여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력사는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따뜻한 품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 평양의 이채로운 군고구마풍경을 더욱 꽃피워주시려 군밤, 군고구마매대의 새 형성안도 여러 차례에 걸쳐 보아주시였으며 밤, 고구마운반용자동차들의 운행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을 돌리시고 은정어린 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
따사로운 그 사랑속에 오늘도 수도의 거리마다에는 구수하고 독특한 민족의 향기를 날리며 군밤, 군고구마매대들이 이채로운 평양의 겨울풍경을 펼치고있다.
조선인민들은 민속전통을 그처럼 귀중히 여기시며 자그마한것이라도 소중히 지켜주고 빛내여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평양의 이채로운 풍경과 향기에 담아 세세년년 길이 전해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