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류다른 장기경기

 2024.4.5.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각별한 믿음과 사랑속에서 영생하고있는 조선의 수많은 교육일군들가운데는 해방후 어버이수령님의 친서를 받은 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의 중임을 맡고 후대교육사업을 위하여 헌신분투한 허헌동지도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허헌선생을 종합대학 총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성문혁명사적지에 있는 허헌선생의 집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리용하신 장기판이 있다.

조선인민의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허헌선생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초대의장사업과 함께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사업을 겸임하고있었다.

주체40(1951)년 3월 상임위원회사업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허헌선생의 집을 찾으신것은 깊은 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방안에 들어서시여 손수 구들도 짚어보시며 불은 잘 드는가, 식량과 부식물은 제대로 공급받는가 등 생활형편에 대하여 하나하나 물어보시였다.

년로하신분이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자니 불편한 점이 많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생활에서 애로되는것이 있으면 조금도 사양하지 말고 자신께 알려달라고 따뜻이 이야기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는 허헌선생의 가슴에는 뜨거운 격정이 조용히 차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 일부 사람들이 선생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시비하는 모양인데 자신께서는 선생을 믿는다고, 선생은 누가 뭐라고 하든 오직 당만을 믿고 힘과 용기를 내여 일하여야 한다는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사실 그때 일부 준비되지 못한 사람들이 허헌선생이 당의 높은 신임을 받는데 대하여 질투하면서 이러저러한 뒤시비질을 하고있었다.

하기에 평소에 장기명수라고 불리울 정도로 장기를 즐겨하던 허헌선생이였지만 장기판은 먼지가 오른채로 그냥 방 한구석에 놓여있게 되였다.

그의 마음속그늘을 두고 마음쓰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허헌선생의 마음속응어리를 풀어주시려고 장기를 두자고 하시였다.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깊은 밤 자기의 집을 찾아주신것만도 감격에 겨운데 몸소 장기를 두시겠다고 하실 때 허헌선생의 마음속으로는 뜨거운 눈물이 소리없이 흘러내렸다.

천금같이 귀중한 그이의 한초한초가 자기를 위해 바쳐진다는 생각에 골몰하여선지 허헌선생은 장기를 두면서도 장기쪽을 두서없이 놓군 하였다.

그때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쪽으로 가면 자신의 상길이라고, 그렇게 하면 이쪽에서 막힌다고 하시며 장기쪽이 가야 할 길을 차근차근 일러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1회전은 비긴 가운데 끝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너무도 허물없이 대해주시니 허헌선생은 긴장을 풀고 다음경기에는 온 정신을 쏟게 되였다.

역시 장기명수였던 허헌선생인지라 그는 흥그러워진 분위기속에서 인차 탕탕하며 여무진 장기소리를 냈다.

무릎까지 두드려가며 허헌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묘수에 감탄하기도 하였고 장훈을 불러가며 장기를 두었다.

허헌선생이 오랜 장기군답게 매번 공격을 들이대였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방어앞에서는 어찌할수 없었다.

비록 장기경기는 끝나 밤은 깊어갔지만 허헌선생의 가슴속에는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천품으로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탄복과 고마움이 북받쳐올랐으며 그이의 믿음과 사랑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칠 굳은 맹세로 불타게 되였다.

참으로 이날의 장기경기는 허헌선생에게 따사로운 정과 열을 안겨주시려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두신 류다른 장기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