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강태일
2019.4.1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어머님의 한생은 참으로 수령님을 위한 한생이였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한생이였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3권 294~295페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후 체육사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첫시기부터 체육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몸소 민청체육관(당시)건설을 발기하시고 적극 밀어주시였을뿐아니라 체육관이 완공되였을 때에는 누구보다 기뻐하시면서 개관을 경축하는 체육행사를 크게 조직하도록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그 행사가 《특별체육의 밤》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평양제4녀자중학교(당시)에서 진행하는 《특별체육의 밤》에 집단체조를 높은 수준에서 준비하여 내놓도록 하나하나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특별체육의 밤》을 앞두고 평양시안의 여러 학교들에서 참가준비를 서두르고있을 때 평양제4녀자중학교 학생들은 집단체조에 출연할것을 계획하고있었다.
당시 학교의 교직원, 학생들속에서 집단체조를 준비하자는 의견이 처음 제기되였을 때 일부 일군들은 경험도 없고 기술도 없는데 집단체조를 어떻게 준비하겠는가고 하면서 쉬운 체육종목을 몇개 선택하여 련습하자고 주장해나섰다.
이러한 사실을 료해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집단체조는 체력단련에 좋을뿐아니라 학생들속에서 조직성을 키우고 집단주의정신을 배양하는데도 좋은 운동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김정숙동지께서는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초기혁명활동시기에 벌써 《꽃체조》를 학생소년들속에 창작보급하시였다고, 항일무장투쟁시기 우리들은 아동단학교에서 체조를 하군 했는데 물론 지금처럼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지는 못하였지만 거기에 반드시 교양적인 내용을 담아가지고 체조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도 교양이 되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도 교양을 받도록 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집단체조에 교양적내용을 담을데 대한 김정숙동지의 말씀은 교직원들로 하여금 집단체조창작구상을 환히 틔워주었다.
이렇게 되여 이 학교 학생들이 출연할 집단체조는 높은 수준에서 준비되게 되였다.
주체36(1947)년 4월 22일《특별체육의 밤》은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를 모시고 청년학생들이 부르는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 합창으로 시작되였다.
배구, 롱구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경기들이 진행된 다음 마지막으로 집단체조가 진행되였다.
먼저 산뜻한 흰 체육복차림의 학생들이 민주학원에서 마음껏 배우며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박력있는 도수체조에 담아 펼쳐보였다.
이어 꽃체조대렬이 등장하였다.
붉은 꽃송이를 두손에 쥐고 등장한 꽃체조대렬은 여러가지 대형과 조형을 이루면서 오늘의 행복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 다함없는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내용의 체조동작을 수행하였다. 그러는 가운데 18명의 학생들이 대렬앞으로 나오면서 가슴속에 품고있던 《새 민주조선의 역군으로 억세게 준비하자!》라는 글발을 펼쳐들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퇴장하였던 도수체조대렬이 《김일성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부르며 부채살모양으로 펼쳐진 꽃체조대렬의 대형사이로 달려나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김정숙동지께서는 장면이 바뀔 때마다 박수를 보내시며 만족해하시였다.
학생들이 집단체조를 끝내고 들어오자 김정숙동지께서는 학생들에게 오늘 학생들이 집단체조를 아주 잘했다고, 장군님의 품속에서 자라나는 새 조선의 청년학생들의 행복한 생활모습을 생동하게 표현했으며 대렬변화도 자연스럽게 하고 줄도 아주 잘 맞추었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때 교원들이 달려와 김정숙동지께 정중히 인사드리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들에게 오늘 선생님들이 창작출연한 집단체조는 구성이 간편하면서도 주자는 내용도 명백하고 체조동작도 세련되고 률동이 아름답게 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일제때 기를 펴지 못하고 살아오던 우리 청년들이 자체의 힘으로 꾸린 체육관에서 가슴펴고 마음껏 체력을 단련할수 있게 되였으니 이것이 얼마나 보람찬 일인가고 하시며 체육은 청년학생들을 새 민주조선의 씩씩하고 건장한 투사로 키우는 중요한 수단의 하나이라고, 앞으로 학교체육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체육을 대중화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가르치심은 교원들과 학생들로 하여금 앞으로 더 훌륭한 집단체조를 창작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며 학교체육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결의를 굳게 다지게 하였다.
해방후 학교체육의 강화발전에 쌓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오늘 우리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의 마음속에 길이 빛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