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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국가건설위업은 철저히 자기 나라의 구체적실정과 자기 인민의 요구에 맞게 자체의 힘으로 실현되여야 하며 그러자면 국가건설의 옳바른 방향과 방도를 밝혀주는 지도사상, 국가정치철학이 있어야 한다.
쏘련이 붕괴되기 직전 당시의 쏘련 외무상이 아시안외무상확대회의에 참가하였다가 서방기자들과의 회견석상에서 그들에게 주체의 기치따라 사회주의한길로 꿋꿋이 나아가는 조선에 대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는 말을 하였다.
당시로 말하면 쏘련공산당지도부가 이른바 《새로운 사고방식》과 《현실주의》의 구호를 들고 《개혁》, 《개편》정책을 실시하면서 정치에서 《다당제》를 도입하고 당의 령도적역할을 거세하며 파괴하는데로 나간것으로 하여 쏘련에서는 물론 영향력밑에 있던 동유럽의 사회주의나라들이 하나둘 무너지고있던 시기였다.
서방의 기자들은 우리 나라에서도 그 무슨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가하고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있었다. 하기에 기자들은 《북에서도 개혁, 개편이 있지 않겠는지, 아니면 쏘련은 이 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수 있는지?》라는 질문을 련이어 하였다.
이에 대하여 쏘련의 외무상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조선에 가보았는가? 못가보았다면 이제라도 가보고 그런 질문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 조선의 평양에 가보면 대동강반에 주체사상탑이 서있다. 이 주체사상탑을 보면 모든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조선의 주체사상은 우리들이 실시하고있는 개혁과는 전혀 인연이 없다. 때문에 조선의 사회주의는 우리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것이다.》
이 말속에는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끄떡함이 없이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기상에 대한 공감이 비껴있다고 볼수 있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이 동유럽의 사회주의나라들이 모두 붕괴되고 사회주의10월혁명이후 70여년동안 그 위용을 떨치던 쏘련마저 종말을 고하고말았지만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는 굳건히 고수되였다.
사대와 교조로 얼룩지고 대국들의 각축전장으로 되였던 우리 조선이 자주의 성새, 불패의 사회주의보루로 세계정치구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오르게 된것은 위대한 주체사상, 자주정치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참으로 위대한 주체사상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앞길을 휘황히 밝히고있으며 인민의 심장속에 불변의 신념으로 간직되고 실생활체험을 통하여 더욱더 억세여지고있기에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찬란한 빛을 뿌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