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민족의 자랑 천주사

 2023.7.24.

천주사는 관서8경의 하나로서 아름다운 경치와 유난히 붉게 피는 진달래로 유명한 평안북도 녕변군 약산동대의 동남쪽 산중턱에 자리잡고있다.

천주사는 조선봉건왕조시기인 1684년에 처음 세우고 1722년에 개건되였다.

철옹성축성비에는 1684년에 옛성을 고쳐쌓으면서 천주사를 세웠는데 그 건물이 80여칸이라 하였다.

오늘 천주사에는 중심건물인 보광전과 그 맞은편의 천주루, 그밖의 안마당 량쪽의 몇채의 부속건물이 남아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38(1949)년 10월 16일 약산동대를 찾으시여 평안북도 녕변군 책임일군 및 녕변중학교(당시) 학생들과 하신 담화 《약산동대를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꾸리자》에서 천주사를 잘 보존관리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우리 선조들이 창조해놓은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잘 보존관리하여야 합니다. 약산에 있는 절간들은 우리 선조들의 높은 건축술과 조각술, 단청술을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5권 285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천주사의 보광전이나 서운사의 대웅전은 높은 기교의 나무조각장식을 하고 화려한 금단청을 한 건축물로써 이채를 띠고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약산동대와 묘향산, 동룡굴과 같은 명승지들과 거기에 있는 고적들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여 후대들에게 길이 전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천주사는 산비탈면에 지으면서 필요한 축대들을 여러겹 쌓았다. 앞마당과 천주루사이에는 높이 3.4m에 달하는 2단의 축대가 있고 천주루에서 보광전사이에는 3단으로 높이 3.9m의 축대를 쌓았다. 그리하여 앞마당에서 보광전까지는 높이 7.3m에 달하는 5단으로 된 축대가 있다.

보광전은 정면 3간(10.28m), 측면 2간(6.95m)의 겹처마합각집이다. 약간 배부를사한 두리기둥우에는 바깥 7포, 안 11포의 포식두공을 짜올렸다. 정면의 문짝은 기하학적무늬의 국화무늬를 뚫음새김하여 화려하게 꾸몄다. 안의 천정은 소란반자로 하고 건물에는 멋있는 금당을 입혀 주위의 풍경과 잘 어울리게 하였다. 안에는 불단을 놓고 부처들을 올려놓았다.

보광전
사진 1. 보광전

천주루는 특색있게 꾸민 다락집이다. 가운데다락을 중심으로 그 량쪽으로 뻗은 복도끝에 앞으로 내민 다락이 날개마냥 련결되였는데 동쪽의것이 《향일헌》, 서쪽의것이 《망월대》이다. 그 량쪽다락뒤로 부속건물들이 뻗었는데 그것은 마치도 옛관청건물인듯한 느낌을 준다.

이 절에는 단청그림들이 많다. 그가운데는 배놀이하는 장면, 쉬는 장면, 전투하는 장면, 산놀이하는 장면, 사냥하는 장면, 장식무늬(천주루의 대들보무늬) 등과 함께 인민들을 착취하여 호의호식하면서 방탕하게 사는 중들과 량반들의 썩어빠진 생활장면들도 있다. 이 절은 한때 청천강이북의 승군지휘처가 있던 곳으로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천주루
사진 2. 천주루

천주사는 민족의 자랑으로서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건축술과 예술적재능, 높은 애국심을 보여주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이며 우리 나라 건축사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