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김혁철
2022.4.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천재적인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고매한 덕성과 뛰여난 인품, 소탈한 품성과 검소한 생활에 이르기까지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풍모와 거룩한 영상은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특출한 위인상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고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26페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온 나라 인민이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우러러 모시였지만 한평생 자그마한 특혜와 특전도 허용하지 않으시고 평범하게 생활하시였다.
가렬처절하였던 조국해방전쟁시기 최고사령부가 강동군 시족면 건지리(당시)에 있을 때의 일이였다.
이 시기 최고사령부의 호위성원들은 밤잠을 잊어가시며 일하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해드릴 음식감이 변변치 못한것을 제일 안타까와 하면서 자주 부락으로 오르내리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일을 이틀 앞둔 주체40(1951)년 4월 13일 최고사령부의 한 호위성원은 주머니에 있던 돈으로 부락의 농가에서 검정닭 한마리와 닭알 한 꾸레미를 사가지고 돌아왔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일 아침에 이것을 대접할수 있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기쁨을 금할수 없었던 그는 그날 저녁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오늘 왜 부락에 내려갔댔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에게서 닭 한마리와 닭알을 사온 사실과 그것을 자신의 생신날에 쓰려고 한다는것을 알게 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아직도 어려운 전쟁을 하고있다고, 그런데 어떻게 생일을 쇨수 있겠는가고 나무람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뜻밖에도 봄철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봄철은 참으로 좋은 계절이라고 하시면서 산에 들에 꽃이 피고 농민들은 밭을 갈아 씨를 뿌리며 봄을 맞는 닭들은 병아리를 깐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어 동무가 사온 닭도 병아리를 칠수 있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먹는것보다 되돌려주어 병아리를 치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갑자기 봄철이야기를 하시였는가를 깨닫게 된 그는 이번만은 꼭 생신상을 받으셔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 전쟁만 끝나면 동무들의 그 성의를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하시면서 종시 승인하지 않으시였다. 결국 닭과 닭알은 고스란히 주인에게 되돌아가게 되였으며 그이의 탄생일 아침에도 다른 때나 다름없이 김치와 남새볶음이 생신상에 오르게 되였다.
이렇게 되여 우리 인민과 세계 혁명적인민들이 탄생 39돐을 맞으시는 어버이수령님께 수많은 편지와 축하전문을 보내온 그해의 4월 15일 그이께서는 평시와 조금도 다름없이 소박하게 차린 밥상을 마주하시고 검소하게 보내시였으며 탄생 40돐을 맞는 다음해에도 포연속에서 여느날과 다름없이 조용히 보내시였다.
전쟁이 끝나던 해인 주체42(1953)년 4월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이 자신의 생일준비를 하고있다는것을 아시고는 전사들은 고지에서 이 시각에도 최후승리를 위해 피를 흘리며 원쑤와 싸우고있다고, 이 준엄한 시기에 최고사령관인 내가 생일상을 받는다고 하여 마음이 즐겁겠는가고 하시며 전사들의 자그마한 성의마저도 사양하시였다.
이렇듯 생신날도 따로없이 인민들과 꼭같이 평범하게 지내신 우리 수령님이시건만 동지들을 위해서라면 불비쏟아지는 시련속에서도 아낌없는 사랑과 은정을 다 안겨주시였다.
주체40(1951)년 여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으로 일하고있던 허헌선생의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날 그의 딸을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생님이 60돐생일도 쇠지 못했는데 금년에 선생님의 나이가 예순여섯이니 생일을 꼭 차리도록 하자고 하시면서 생일연을 차릴 장소를 정해주시고 내각사무국의 일군들이 직접 그의 생일을 잘 준비하도록 할데 대한 조치도 취해주시였으며 전시환경에서 구하기 힘든 귀한 식료품들과 물자들도 몸소 보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로부터 얼마후에는 최고사령부에서 또다시 허헌선생의 생일을 축하하여 만찬회를 조직하시고 그에게 몸소 축배잔도 부어주시였다.
자신께서는 소박한 생신상마저 마다하시면서도 혁명동지들의 생일은 잊지 않고 온갖 사랑을 다 돌려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덕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다하자면 끝이 없다.
정녕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생애는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한없이 고결하고 겸허한 풍모를 지니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평민의 한생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