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증보문헌비고》(상위고)에 반영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천문기상관측기구제작과 천문관측에 대한 자료의 사료적가치

 2024.6.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류의 력사는 인민대중의 창조의 력사입니다.》

《증보문헌비고》(상위고)에는 우리 인민이 세나라시기부터 고려를 거쳐 조선봉건왕조에 이르는 전기간 천문과 기상현상에 대한 관측을 진행하고 기록한 자료들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여있다.

《증보문헌비고》(상위고)에 반영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천문기상관측기구제작과 천문관측에 대한 자료의 사료적가치는 무엇보다먼저 천문기상관측을 위한 기구들의 제작정형과 그 작용원리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고있어 우리 인민의 슬기와 재능을 더 잘 알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증보문헌비고》(상위고)에서는 《의상》이라는 하나의 항목을 설정하고 그 아래에 적도를 기준으로 하여 천체의 위치를 관측하는 간의와 력학적인 동력장치를 도입하여 일상적인 별의 운동과 함께 시간을 재는 천문시계인 혼천의, 태양과 항성으로 시간을 관측하는 측정기구인 일성정시의, 시간을 관측하는 현주일구와 천평일구, 정남일구, 천문측지학에서 대상물전체까지의 거리와 방향, 높이 등을 측정하는 기계인 규형인지의, 해시계의 일종인 규표, 혼천의보다 간편한 소간의, 자동물시계인 자격루, 옥류기륜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

《증보문헌비고》(상위고)에 반영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천문기상관측기구제작과 천문관측에 대한 자료의 사료적가치는 다음으로 이 시기에 진행한 여러가지 천문현상들에 대한 관측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기록하고있어 조선봉건왕조시기 천문부문의 발전수준을 잘 알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증보문헌비고》(상위고)에는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천문관측자료들이 일식과 달이 항성을 가리우거나 접근한 현상, 행성들이 서로 가리우거나 접근한 현상, 행성들이 모이는 현상, 행성들이 항성을 가리우거나 접근한 현상, 별이 낮에 나타나는 현상, 객성, 혜성, 하늘의 변화, 태양과 달의 변화, 태양과 달무리의 자취, 별의 변동, 류성 등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여있다.

《증보문헌비고》(상위고)에 반영된 자료들가운데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것으로 인정되는 관측자료, 다른 나라들에서는 전혀 관측하지 못한 자료들이 들어있다.

첫째로, 조선봉건왕조시기 정밀한 관측제도속에서 진행한 태양 및 일식에 대하여 관측한 자료를 들수 있다.

자료들에서 태양에 검은 기운이 있었다는것과 그러한 현상이 다음날에도 계속되였다는것, 일식이 있었으나 검은 구름때문에 보지 못하였다는것과 개기일식까지 기록하였다는것은 당시 태양과 일식에 대한 관측을 매우 구체적으로 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둘째로, 혜성에 대하여 관측한 자료들을 들수 있다.

《태종 2년(1402) 임오년 정월 임인일에 혜성이 규성좌에서 나타났는데 그 꼬리의 길이가 6자가량 되였다.》

《세종 31년(1449) 기사년 12월 무오일에 천시성좌안에서 혜성이 나타났는데 그 꼬리의 길이가 5~6자 되였고 다음해(1450) 정월 계사일에야 사라졌다.》

당시 혜성이 나타난 좌표와 그 색갈, 꼬리의 길이와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관측을 진행하고 기록하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의 혜성관측의 특징은 정상적인 감시를 진행함으로써 나타난 모든 혜성을 거의다 관측한것이다.

셋째로, 고대신성(객성)에 대한 관측자료들을 들수 있다.

자료들을 통하여 당시 고대신성들에 대하여 그 크기와 나타난 좌표, 날자와 지속시간, 그 형태의 변화과정과 색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관측하였다는것을 일수 있다. 특히 《증보문헌비고》(상위고)에 들어있는 1592년의 초신성관측에 대한 자료는 다른 나라들에 없는것으로서 신성관측에 대한 연구에서 귀중한 자료로 된다.

넷째로, 조선봉건왕조초기부터 말기까지 행성과 류성에 대한 관측을 체계적으로 진행한것을 들수 있다.

《증보문헌비고》(상위고)는 천문학분야에서 우리 인민이 이룩한 성과들이 풍부하게 서술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줄뿐 아니라 천문학연구에서도 일련의 경험을 주는 귀중한 자료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