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리영희
2023.4.6.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과학연구사업에서 주체를 세우는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있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과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목적은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여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이며 나라의 부강발전을 이룩하려는데 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458페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고 혁명과 건설을 추진시키는데서 과학기술이 노는 역할과 의의를 깊이 통찰하시고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에 벌써 과학탐구에서 과학자들, 청년대학생들이 견지해야 할 자세와 방법론을 뚜렷이 밝혀주시고 미지의 과학세계를 점령할수 있는 힘있는 무기를 안겨주시였다.
그 가운데는 과학적인 환상을 하나 하여도 조선식환상을 하여야 한다시며 주체적인 과학탐구의 옳바른 자세와 립장, 방법론을 견지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50(1961)년 9월 16일 저녁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시 김책공업대학 지질학부에서 공부하던 한 학생의 집을 기별도 없이 찾으시였다.
그이의 가정방문에 당황하여 인사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그 학생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지고오신 3개의 나무상자를 주시였다.
그리 크지 않았으나 꽤 묵직한 나무상자들에는 80여종에 달하는 조선의 대표적인 광물표본들과 함께 설명서까지 들어있었다. 사실 그 광물표본들로 말하면 지질학을 배우면서 광물표본을 얻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그 학생의 학습에 도움을 주시려 위대한 장군님께서 손수 구해가지고 오신것들이였다.
너무도 고마워 몸둘바를 몰라하는 그 학생을 자애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방안에 널려있는 설계도면들을 보시며 이것이 동무가 설계한다는 그 《베링그해협갑문》인가고 물으시였다.
그 학생은 어려서부터 이름난 지질학박사가 되려는 꿈을 품고있었는데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세계를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겠다는 열망으로 베링그해협을 막아 세계의 기후를 크게 변화시켜볼 환상을 품게 되였다. 그때부터 그 학생은 다른 동무들에게서 《베링그해협》이란 별명으로 불리울 정도로 온 심혈을 베링그해협에 일떠세울 갑문설계에 쏟아붓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설계도면이라고 말씀올리는 학생의 대답을 들으시고 과학과 기술을 탐구하는 사람들은 과학적인 환상도 하여야 한다고, 과학적인 환상, 현실에 발을 붙인 상상력이 없이는 과학의 미래를 그려볼수 없으며 과학자체를 발전시킬수 없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과학적인 환상에 기초하여 과학리론적가설이 세워지고 그것이 다년간의 고심어린 탐구와 연구, 거듭되는 실패와 성공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정연한 학설로, 과학적인 정설로 된다고, 이런 의미에서 환상은 과학의 초행길을 헤쳐나가는 사람에게 있어서 상상의 나래라고 할수 있다고 의미깊게 교시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는 수많은 과학적인 환상과 가설들이 사색과 탐구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정설로, 위대한 발명으로 빛을 뿌리고 장엄한 현실로 전환되여온 과학기술발전의 력사와 그 전망에 대한 심원하고도 통속적인 가르치심이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에 금시 과학세계의 상상봉으로 치달아오르는듯싶은 환상의 무아경에 잠겨 기쁨을 금치 못하던 그 학생은 다른 나라의 잡지에서 본 어느 해협을 막아서 기후를 변경시킨다는 흥미있는 글에서 착상을 얻어 동북아시아의 기후를 아열대기후로 변화시키려 베링그해협갑문설계를 하고있다고 말씀드리였다.
순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소를 거두시고 의미심장한 어조로 환상이 웅대한것은 좋지만 우리는 조선의 대학생들인것만큼 남의 나라에 있는 해협을 막아서 기후를 변경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킬수 있다는 환상을 할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 서해안의 간석지를 막아서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것과 같은 조선식환상을 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크나큰 감동으로 가슴들먹이는 학생의 어깨에 다정히 손을 얹으시며 우리 나라의 현실에 발을 붙이고 과학적인 환상의 나래를 활짝 펼쳐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조선식환상!
이것이야말로 조선의 과학자, 기술자, 청년대학생들이 과학탐구에서 반드시 견지하여야 할 과학탐구의 자세와 립장, 방법론에 대한 통속적이면서도 명확한 해답이였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20대전에 벌써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이 땅의 모든것을 조선혁명과 조선인민의 리익에 맞게 조선식으로 발전시켜나갈데 대한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대학생의 집을 찾으시여 한껏 펼쳐주신 조선식환상의 나래속에 세계를 놀래우는 대기념비 서해갑문이 일떠서고 조선에서는 세인을 경탄시키는 수많은 기적들이 창조되였다.
오늘도 조선의 과학자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조선식환상의 만능열쇠를 힘있게 틀어쥐고 날에 날마다 세계를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고있다.
세계는 앞으로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세계와 경쟁하며 세계를 압도하는 더 많은 기적들을 창조해가는 조선의 과학자들의 모습을 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