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작전도에 새겨진 위대한 령장의 인간애

 2020.2.18.

우리 국가의 전략적지위와 국력이 비상히 강화되고 강국의 주인된 인민의 긍지와 웃음소리 더욱더 높아가고있는 오늘 우리는 독창적인 군사사상과 전략전술, 비범한 령군술로 한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을 다시금 새겨보고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의 빛나는 승리였으며 싸우는 인민군병사들에 대한 위대한 사랑의 승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고결한 인품과 덕망을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

주체40(1951)년 11월초 어느날 최고사령부의 작전실에서 총참모장으로부터 사업보고를 받고 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과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전선의 병사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모르겠다고 근심어린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언제나 싸움에 앞서 전사들의 사업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려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감사의 정을 금치 못하며 총참모장은 얼마전에 개성부근에 자리잡고있던 어느 한 인민군부대에 나갔다가 만나본 18살에 공화국영웅이 된 한 전사에 대하여 말씀올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전사가 비행기사냥군조에 망라된 후 한달 남짓한 기간에 적비행기를 다섯대나 쏴떨구었으면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이런 영웅들이 200~300명만 배출되면 침략자들의 《공중우세》는 여지없이 파탄되고 비행기밑천은 고갈되고말것이라고, 18살나는 어린 동무가 아주 잘 싸웠다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의 이름과 나이, 고향, 가정형편까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들이 개성에서 멀지 않은 적구에서 살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그이께서는 나직하나 힘있는 어조로 우리가 비록 어려운 전쟁을 하고있지만 그 전사의 가족을 구출해와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멀리 남쪽하늘가를 바라보시며 지금 적들은 무고한 인민들, 특히 인민군후방가족들을 무작정 체포학살하고있는데 만약 영웅의 가족이 자기측 지역에 있다는것을 알게 되면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것이라고 걱정하시면서 오늘 인민군군인들은 당과 조국을 보위하기 위하여 침략자들을 격멸하는 전투에서 자기의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영용하게 싸우고있다고, 이런 훌륭한 군인들의 가족들을 적후에서 구출하고 잘 돌봐주는것은 우리 지휘관들의 혁명적의리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항일무장투쟁시기에도 적구에 있는 유격대원들의 가족을 유격구에 데려다 그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한데 대하여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이윽하여 작전탁에 마주 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전사의 고향으로 나가는 계선에 적들이 얼마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총참모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적정을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결연한 어조로 1개 련대력량이면 문제없겠다고 하시면서 1개 련대를 적후에 파견하여 영웅전사의 가족을 구출해오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피흘려 싸우는 전사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며 구출작전의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해주시고 붉은색연필로 부대의 진출로정을 힘있게 그어주시였다.

격정으로 가슴들먹이는 지휘관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체하지 말고 어서 련대를 적후에 있는 전사의 고향으로 보내자고, 적후에서 영웅의 가족을 데려올 때에는 그 집에서 쓰던 가장집물들을 다 가져와야 한다고, 로인들은 낡은 농쟁기라 하더라도 자기의 손때가 묻은것을 귀중히 여기므로 로인들의 이런 심정을 잘 알고 영웅의 집에 있는 낡은 농쟁기 하나, 비자루 하나라도 남겨놓지 말고 다 가져와야겠다고 하시며 가족을 구출해온 다음에는 그들에게 집도 주고 토지도 주어 그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그날밤 구출작전에 진입한 련대는 전사의 가족들과 집안의 살림도구는 물론 허청간의 모지라진 비자루까지 모두 마차에 실었고 그때까지 논밭에 베여둔채로 있던 벼단, 콩단을 모조리 묶어서 둘러메고 무사히 전선을 넘었다.

이렇듯 전사들을 그 무엇보다 더 귀중히 여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에 의하여 력량상 우세한 대적이 구름처럼 밀려들어 한사람이 열, 백을 대신해서 싸워야 했던 준엄한 그때에 한 영웅전사의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중무기로 무장한 1개 련대가 삼엄한 적의 경계선을 뚫고 들어가는 력사에 류례없는 전투가 벌어지게 되였던것이다.

우리 조국과 민족, 인민의 운명을 건 준엄한 전쟁의 승리를 마련하는 최고사령부의 작전탁에서 한 전사의 가족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펼쳐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은 총잡은 군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시며 그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한없이 숭고한 어버이사랑이였고 동서고금 그 어느 전쟁사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위대한 령장의 인간애였다.

정녕 그이께서 그어주신 붉은 화살표는 총잡은 병사들을 참다운 혁명동지, 혁명전우로 대하시며 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시는 천출명장의 헌신적사랑이였으며 우리의 인민군용사들이 고지마다 승리의 만세함성을 높이 울리며 영웅신화를 창조하게 한 필승불패의 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