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안정두
2024.2.13.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수령, 당, 대중이 일심단결된 불패의 사회주의이다.》
조선인민은 한평생 인민행렬차를 타시고 인민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금치 못하고있다.
언제인가 북부지구의 한 기계공장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승용차를 타시고 다른 기업소 앞도로를 지나실 때였다.
거리를 오가던 로동자들과 사무원들, 청년들과 학생들 그리고 시안의 주민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승용차라는것을 알고 《김정일장군님 만세!》를 목청껏 부르며 차길옆으로 물밀듯이 모여들었다.
두손을 높이 쳐들어 열광적으로 흔들면서 달려오는 로동자들, 미처 승용차를 따라설수 없어 나지막한 둔덕우에 올라서서 인사를 드리는 로인들, 차길량쪽에 성벽처럼 어깨성을 쌓고 《만세!》환호를 올리는 청년학생들, 발을 동동 구르며 차를 따라서는 어린이들…
(우리 장군님께서 건강하시다!)
삽시에 군중의 하나같은 기쁨과 환희가 온 거리에 차넘쳤다.
사람들은 건강하신 위대한 장군님을 먼발치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뵙고싶던 평생의 념원이 뜻밖에 이루어진 행복감으로 하여 서로서로 두손을 맞잡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환한 미소를 지으신채 차창을 내리우시고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를 보내주시면서 운전사에게 차를 천천히 몰아야 하겠다고 하시며 숱한 청년들이 만세를 부르며 자신께서 탄 승용차를 향하여 달려오고있는데 그냥 지나갈수 없다고 이르시였다.
운전사가 위대한 장군님의 멀고도 촉박한 현지지도로정을 생각하며 주저하는것을 짐작하신 그이께서는 너그러운 미소를 담으신채 시간이 바쁘다고 그냥 지나가면 저 청년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고, 우리가 시간을 좀 지체하는한이 있더라도 차를 천천히 몰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거듭되는 말씀에 운전사는 차의 속도를 늦추었다.
위대한 장군님을 동행하던 일군의 심정도 격정으로 꽉 메였다. 순간의 휴식도 없이 동에서 서에로, 남에서 북으로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북변의 자그마한 산골도시 사람들을 위하여 천금같은 시간을 바쳐주시다니…
바쁘신 현지지도의 길에서도 평범한 자기들이 올리는 인사에 친히 손저어 일일이 답례를 표시하시는 그이의 한없이 인자하신 모습을 뵈온 군중들의 환호는 더욱 절정에 달하였다.
티끌만한 가식도 없이 순결한 인민들의 마음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격동된 심정을 금할수 없으시여 길량쪽의 군중들을 향하여 번갈아 손을 흔드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그리워하고 반기는 조선인민의 모습은 집에 남은 자식을 믿고 먼길떠나는 아버지의 믿음과 먼길가는 아버지의 안녕을 축복하는 자식들의 바래움과 기다림이 뒤섞인 한식솔의 모습그대로였으며 이 숭고한 화폭은 그 누가 지어낼수도 없고 돈을 주고 살수도 없는 조선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화폭이였다.
수령, 당, 대중이 뗄래야 뗄수 없는 혼연일체를 이룬 조선에서는 이런 가슴뜨거운 화폭들이 수많이 전해지고있다.
적의 초소가 코앞이여서 《만세!》의 격정을 터뜨리지 못하고 두손만 높이 쳐들어 열광적으로 흔들던 판문점의 군인들과 최전연으로 가시는 아버지장군님을 발을 동동 구르며 바래워드리던 야영길의 학생소년들을 비롯하여 눈물없이 볼수 없는 화폭들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수령과 인민대중이 일심단결된 조선의 참모습인것이다.
오늘 조선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위민헌신의 려정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 혼연일체의 전통이 끝없이 이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