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몸소 써주신 문패

 2022.2.25.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평생 인민을 숭배하시며 인민들에게 사랑을 부어주시고 정을 기울여오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대중을 력사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대중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신 위대한 인민의 수령이시다.》

한평생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인민사랑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해방직후 토지개혁의 성과적수행을 위하여 찾으신 평안남도 대동군 시족면(당시)의 마을들에도 뜨겁게 아로새겨져있다.

주체35(1946)년 3월 10일 평안남도 대동군 시족면의 내리마을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촌위원회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신 후 마당에 깔아놓은 멍석에 허물없이 앉으시여 마을의 토지개혁사업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리농촌위원장이 토지개혁과 같은 어렵고 복잡한 사업을 하자니 아는것이 없어 힘에 부친다고 자기의 고충을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이 안타까워하던 여러가지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얼마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시였다는것을 알고 마을로인들이 달려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인들을 모두 앞에 나앉게 하신 다음 토지개혁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시였다.

김일성장군님의 은덕으로 제땅에서 농사를 지어봤으면 하는 평생소원을 성취했으니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다고 하면서 로인들이 감사의 절을 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분들이 그처럼 기뻐하시니 자신께서도 여간만 기쁘지 않다고, 그러나 땅은 자신께서 준것이 아니라 본래 땅의 주인인 여러분들이 제땅을 도로 찾은것이라고, 원래 토지는 밭갈이하는 농민들의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우리 농민들이 땅이 없어 대대로 내려오며 당해온 억울하였던 처지와 그 땅을 찾기 위하여 참다운 혁명가들이 어떻게 싸웠는가에 대하여 말씀해주시였으며 누구도 우리가 차지한 땅을 다시는 빼앗을수 없으며 또 빼앗겨서는 안된다는것, 그러기 위해서는 땅의 주인노릇을 잘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이날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근방에 큰 지주가 있었는데 어디에 있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이 이웃마을 성문리(당시)에 있었다고 말씀드리자 그럼 한번 가보자고 하시며 자리에서 일어서시였다.

성문리의 박지주란놈은 평양일대의 대지주로서 도평의원까지 한 악질친일지주였다. 일제가 패망하자 기가 죽었던 지주놈은 다시 머리를 쳐들고 3.7제를 악랄하게 반대하다가 도망을 쳤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주집대문에 들어서시자 그 집에서 농막살이, 머슴살이, 종살이를 하던 사람들이 모두 달려나와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러지 말라고 하시며 그들을 일으켜세우시고는 천천히 안뜰로 들어서시였다.

수십칸되는 집구조를 쭉 훑어보시며 지주놈이 저지른 죄행에 대하여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주란 바로 그렇게 악질적인 놈들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토지개혁을 잘해서 앞으로는 그런 놈들이 이 땅에 발붙일 곳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어 마을농민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한가정처럼 둘러앉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루에 앉은 로인들을 다 방안으로 들어오라고 거듭 권하시였다.

그리하여 이 집에서 종신머슴으로 늙어온 로인들도 들어오게 되였다.

그때까지도 모두 무릎을 꿇고 송구스럽게 앉아있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집에도 이 집 로인들처럼 평생 농사일로 허리가 굽으신 할아버님이 계신다고 하시면서 조금도 어렵게 생각지 말고 편안히 앉으라고 친히 손목을 잡아 아래목으로 내려앉도록 하시였다.

태여나 처음으로 사람대접을 받아보는 로인들은 눈굽을 훔치였다.

어려서부터 지주집머슴으로 살아온 그들의 피맺힌 이야기를 다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가슴아파하시면서 농촌위원회 일군들에게 이 집과 이 집 세간살이등속을 몽땅 이 집에서 제일 고생을 많이 한 분들에게 드리고 땅도 지주네 땅가운데서 제일 좋은것으로 드리자고 말씀하시였다.

사람들은 너무 놀라 얼굴을 마주 보았다.

아들 하나를 데리고 박지주의 농막살이로 머리가 희게 된 한 로인은 너무도 감격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전 성문리에서 20년간이나 지주집머슴살이를 하면서 고생을 제일 많이 한 박장반농민의 집 대문기둥에 문패를 큼직하게 써서 달아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몸소 그 집 대문기둥에 머슴살이를 하던 박장반농민의 이름으로 몸소 문패까지 써서 달아주시였다.

타고난 천덕꾸러기로 하루하루 죽지못해 살아오던 자기가 이 큰 집의 주인이 되였다는것이 아무래도 생시의 일같지 않아 그 농민은 문패의 자기 이름자를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올려다보고 또 보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농민을 데리고 밭으로 나가시여 제일 기름진 밭을 골라 그에게 분여해주도록 하시고 이 밭을 영원히 부쳐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정녕 그것은 지주놈들에게 억눌리여 지지리 학대와 천대를 받던 이 나라 전체 농민들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이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인간사랑의 화원을 가꾸기 위한 투쟁에 자신의 한생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인민의 수령,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