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정윤일
2024.9.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당들이 춘 춤에는 민족적인 흥취와 특색있는 춤가락이 적지 않았다.》
중세기에 우리 나라에서는 사당패라는 민간예술단체가 조직되여 널리 활동하였다. 사당패에는 전문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망라되여있었다. 그때 사당패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사당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마을을 찾아다니며 집뜨락을 무대로 삼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다. 그들은 일정한 작품형식을 갖춘 춤을 추지는 않았지만 해당 놀이에 어울리는 즉흥적이면서도 재치있는 춤을 추었다. 사당들이 춘 춤에는 민족적인 흥취와 특색있는 춤가락이 적지 않았다. 그렇기때문에 사당패의 예술활동은 당시 농촌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에 성행하였으며 근세까지 남아있었다.
주체50(1961)년 국립무용극장(당시)에서는 지난날 사당들이 추던 춤을 발굴하여 《3인무》라는 작품을 창작하였다. 이 작품에는 사당의상을 입은 두명의 남자무용수와 한명의 녀자무용수가 출연하였다.
사진. 3인무
그런데 일부 일군들은 《사당》이라는 말의 뜻도 모르고 《사당춤》을 옛날 절간에서 추던 춤이라고 하면서 추지 못하게 하였다.
이러한 실태를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59(1970)년 2월 17일 과학교육 및 문학예술부문 일군협의회에서 하신 연설 《민족문화유산계승에서 나서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에서 비록 옛날에 궁중에서나 혹은 절간에서 추던 춤이라고 하여도 조선사람의 감정과 비위에 맞는것이면 없애지 말아야 하며 그 형식을 계승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실례로 《사당춤》은 보기도 좋고 우리 인민의 감정에 맞는 춤이라고 하시면서 그런데 일부 사람들이 《사당》이라는 말의 뜻도 모르고 《사당춤》을 옛날 절간에서 추던 춤이라고 하면서 추지 못하게 하는데 원래 《사당》이라는 말은 절간이라는 뜻이 아니라 광대들의 무리라는 뜻이라고, 옛날 우리 나라에는 배우라는 말이 없었고 춤을 추고 노래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광대라고 하였다고, 《사당춤》은 바로 광대들의 춤이라고 그 유래까지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의 민족무용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옛날춤동작들을 될수록 많이 살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춤동작은 많을수록 좋다고, 춤동작을 하나 얻는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그런데 지금 어떤 동무들은 춤동작을 간소화하면서 지난날의 춤동작을 자꾸 없애는데 그러다가는 우리 나라의 민족무용형식이 다 없어질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59(1970)년 3월 4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일군들과 하신 담화 《민족문화유산을 옳은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바로 평가처리할데 대하여》에서 《사당춤》은 일정한 형식을 갖춘 작품인것이 아니라 즉흥적이면서도 재치있는 동작으로 엮어진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춤가락과 민족적흥취가 풍만한 춤이라고, 우리가 지난날의 문학작품에 봉건적이며 자본주의적인 요소가 있다고 하여 덮어놓고 다 줴버린다면 우리의 력사에는 남을것이란 하나도 없을것이며 우리 인민은 과거 아무것도 창조해놓은것이 없는 민족으로 될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당춤》이라고 부르는것이 쉽게 리해되지 않는다면 《3인무》라고 하여도 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59(1970)년 3월 5일 3.8국제부녀절 음악무용종합공연시연회를 보시고 문학예술부문 일군 및 창작가들에게 민족문화유산가운데서 진보적이며 인민적인것과 낡고 반동적인것을 정확히 갈라내여 진보적이며 인민적인것은 현시대의 미감과 혁명적요구에 맞게 비판적으로 계승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번 공연종목에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은 작품인 《사당춤》을 잘 준비하여 넣는것이 좋겠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60(1971)년 4월 11일 책임일군들을 몸소 만나시고 탈춤이나 《사당춤》, 승무 같은 무용에 시대적제한성과 그 창조자들의 세계관적제약성에서 오는 유흥적이며 미신적인 요소들이 있다고 하여 덮어놓고 버릴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우리 인민의 슬기와 지혜, 예술적재능이 깃든 아름다운 춤가락과 춤동작을 찾아내여 시대의 요구와 우리 인민의 미감에 맞게 발전시킬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참으로 민족의 슬기와 재능, 우리 인민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생활감정을 반영한 문화유산이라면 그것이 아무리 작은 춤가락일지라도 모두 찾아내여 훌륭히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에 떠받들려 자취를 감추었던 《사당춤》은 인민적이면서도 현시대의 미감과 혁명적요구에 맞게 《3인무》로 훌륭히 창작완성되여 우리 인민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있을뿐 아니라 수많은 대외공연과 국제예술축전무대를 통하여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