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인민혁명정부로선을 받들어나가시는 길에서

 2019.3.7.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로선을 신념으로 체득하시고 사고와 행동의 지침으로 삼으시였을뿐아니라 그것을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각계각층의 광범한 군중속에 널리 해설선전하고 옹호관철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참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독창적인 인민혁명정부로선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옹호하는 투쟁에서도 앞장서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찌기 독창적인 인민혁명정부를 창설할데 대한 로선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조직령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인민혁명정부를 수립할데 대한 로선을 높이 받들고 모든 유격구에 인민혁명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하겠습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2권 26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력사적인 카륜회의에서 조선혁명의 성격을 규정하시면서 우리 나라에서 세워야 할 정권은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민주주의정권으로 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리고 주체20(1931)년 12월 겨울 명월구회의에서는 유격구에 세워야 할 혁명정권의 인민적성격과 그가 수행하여야 할 민주주의적과업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1(1932)년 5월 소사하회의에서 우리가 세워야 할 정권은 인민혁명정부로 되여야 한다는 로선을 제시하시였다.

그런데 혁명대오안에 기여든 종파사대주의자들과 좌경기회주의자들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유격구창설의 첫시기 정권건설분야에서는 심한 좌경적편향이 나타나게 되였다.

바로 이러한 때 반일인민유격대를 이끄시고 남만에 진출하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왕청유격구에 오시여 혁명정권을 세우는데서 나타난 좌경적편향과 그 후과를 전면적으로 료해하시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시는 한편 인민혁명정부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혁명정부로선을 받들고 주체22(1933)년 봄부터 유격구들에서는 진정한 인민의 혁명정권인 인민혁명정부들이 창설되기 시작하였다.

연길현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독창적인 방침을 높이 받들고 인민혁명정부를 세우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졌다.

위대한 수령님의 로선과 방침을 격동된 심정으로 받아안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팔구관내 인민들에게 새로 세우게 될 혁명정권의 성격과 사명, 그가 수행하여야 할 과업들에 대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설선전하시였다.

주체22(1933)년 3월말의 어느날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날도 장재촌아동단학교에 모인 군중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혁명정부로선을 구현하여 작성발표된 인민혁명정부 정강의 내용을 조항별로 읽어주시고 알기쉽게 해설해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일본제국주의와 매국노의 은행, 철도, 광산, 기업소, 토지, 기타 재산을 몰수하여 반일군비로 충당하며 그중 일부분은 빈곤한 인민들에게 분배한다는 조항을 해설하시였을 때였다.

군중속에서 한 녀성이 일어나 농민들이 가지고있는 소는 몰수하지 않는가고 조심히 물었다.

그의 질문은 공연한것이 아니였다.

그는 얼마전에 지주집 윤두소를 길러주고 받아낸 자기 집의 송아지를 누가 다치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에 사로잡혀있었던것이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녀인의 소박한 질문에서 지난날 종파사대주의자들의 극좌적망동때문에 피해를 입은 일부 사람들이 새로 내오려는 인민혁명정부에 대하여서도 반신반의하고있다는것을 포착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인민혁명정부는 농민들의 사적소유를 부정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법적으로 철저히 보호해주며 땅이 없는 농민들에게는 땅을 분배해준다는것에 대하여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다.

그이의 말씀을 통하여 인민혁명정부가 인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보호해준다는것을 비로소 깨달은 그 녀성은 《그렇다면 누가 그 고마운 정부를 마다하겠소, 나는 찬성이우다.》라고 말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인민혁명정부의 정강은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대중의 리익을 철저히 옹호할뿐아니라 정치적자유와 권리, 안정된 생활조건을 담보하는 가장 인민적이며 혁명적인 정강이라고 설득력있게 해설하시였다.

인민혁명정부에 대한 김정숙동지의 사리정연하고 설득력있는 해설과 열정적인 호소는 사람들에게 크나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이 어찌나 진지하고 열정적이였던지 인민혁명정부에 대해 옳은 리해를 가지고있지 못하였거나 의문을 품고있던 사람들까지도 박수를 치면서 절대적인 지지를 표시하였다.

그후에도 김정숙동지께서는 낮에 밤을 이어 군중속에 들어가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인민혁명정부로선에 대한 적극적인 선전공세를 벌리시였다.

그이의 이렇듯 적극적인 선전에 의하여 유격구인민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우시는 인민혁명정부야말로 진정한 인민의 정부라는것을 진심으로 깨닫고 구정부 선거사업에 높은 정치적열의를 안고 참가하게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로선에 따라 왕우구에 시범적으로 인민혁명정부를 세우는 사업이 벌어질 때에도 팔구공청대표의 자격으로 참가하시여 적극적으로 활동하시였을뿐아니라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현아동단연예대의 경축공연까지 조직하시였다.

공연마감에 무대에 나오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군중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참된 권리와 행복을 안겨주신분은 김일성장군님이십니다. 우리는 장군님께서 주신 이 자유와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인민혁명정부의 시책을 받들어 모두가 힘껏 싸워나갑시다.》

이처럼 김정숙동지께서는 설득력있는 정치사업으로 인민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혁명정부로선을 옳게 인식시킴으로써 유격근거지에 인민의 새 세상을 세우기 위한 사업에 크게 이바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5.1절경축행사를 통해서도 근거지인민들에게 인민혁명정부의 우월성을 인식시켜주시였다.

주체22(1933)년 4월 연길현 공청 및 아동단지도일군회의가 있은 다음날이였다.

현공청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의도를 높이 받들고 그해 5.1절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하는 협의회를 소집하였다.

회의에서는 5.1절을 성대히 맞이하기 위한 여러가지 실무적대책들이 토론된 다음 경축행사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분공이 조직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회의참가자들의 일치한 의사에 따라 행사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선거되시여 왕우구 북동과 차방동, 맥동을 비롯한 유격구의 여러 마을들을 위생문화적으로 잘 꾸리며 꽃체조와 연예공연을 준비할데 대한 분공을 받으시였다.

협의회를 마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공청원들을 이끄시고 마을사람들속에 들어가시여 5.1절경축행사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에 대해 실감있게 해설해주시면서 적통치구역에서 오는 인민들에게 유격근거지인민들의 생활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모두가 마을을 꾸리는 사업에 떨쳐나서도록 선동사업을 들이대시는 한편 몸소 팔소매를 걷어매시고 이 사업을 앞장에서 이끌어나가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모범에 감화된 북동의 인민들은 한사람같이 마을꾸리기에 떨쳐나섰다.

이 사업이 얼마나 활발히 벌어졌던지 불과 2~3일사이에 마을의 면모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하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차방동, 맥동마을의 공청원들과 아동단원들을 발동시켜 그 마을들에서도 5.1절경축행사준비를 힘있게 다그치도록 따뜻이 이끌어주시였다.

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 유격구인민들은 한결같이 마을꾸리기와 아동단사열식준비, 연예공연준비를 비롯한 5.1절경축행사준비를 짧은 기간에 성과적으로 끝낼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김정숙동지의 헌신적인 노력과 세심한 지도의 결과라고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드디여 5.1절날이 다가왔다.

이날 5.1절경축행사가 진행될 북동학교의 운동장은 이른아침부터 왕우구, 팔구, 의란구, 석인구, 삼도만 등 연길현안의 유격구들에서 온 군중들과 적통치구역에서 온 대표들로 흥성거렸다.

수많은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숙동지께서 인민혁명정부의 일군들과 함께 주석단에 오르시자 5.1절경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관총의 례총소리가 북동의 산판을 뒤흔들었다.

이날의 경축행사는 경축보고가 있은 다음 항일유격대의 대표와 농민, 공청, 아동단대표들의 축하연설이 있었으며 뒤이어 장엄한 시위행진이 시작되였다.

먼저 항일유격대의 보무당당한 행진이 있었고 그뒤를 군중시위대오가 따랐다.

시위군중은 《일제를 타도하자!》, 《인민의 주권인 인민혁명정부 만세!》라고 쓴 프랑카드와 구호판들을 들고나가면서 련속 구호를 불렀다.

군중시위에 이어 진행된 아동단원들의 분렬행진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어린 아동단원들이 분단별로 대렬을 짓고 북을 치며 씩씩하게 행진해나가다가 주석단앞에 이르러 쟁쟁한 목소리로 《항상준비!》하고 웨칠 때마다 군중들은 너무도 감격하여 환성을 지르면서 요란한 박수를 보내군 하였다.

오후에는 여러가지 다채로운 체육경기가 진행되였다.

이날에 있은 체육경기들중에서 각별히 이채를 띤것은 김정숙동지께서 심혈을 기울여 지도하신 아동단원들의 꽃체조였다.

아름다운 꽃송이를 든 아동단원들의 꽃체조대렬이 소뿔호각소리에 맞추어 헤쳐졌다가는 모이고 모였다가 헤쳐지기도 하면서 대형을 변경시킬 때마다 관중들속에서는 《야!》, 《야!》하는 감탄이 그칠새없이 터져올랐다.

그날 저녁에는 아동단원들의 연예공연이 진행되였는데 공연에 앞서 김정숙동지께서 연설을 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날에 하신 연설에서 먼저 유격구인민들이 5.1절을 뜻깊고 즐겁게 쇨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격구를 꾸리시고 인민혁명정부를 세워주셨기때문이라고 격정에 넘쳐 말씀하시고 나서 적구에서 온 인민들을 향하여 이렇게 웨치시였다.

《적통치구역에서 온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김일성장군님께서 세워주신 유격구는 인민의 새 세상입니다.…

우리는 일제침략자들을 쳐부시고 이런 좋은 세상을 조국땅에 펼쳐놓게 될것입니다. 지금 일제침략자들은 혁명근거지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토벌〉에 미쳐날뛰고있습니다.

그러나 김일성장군님께서 마련하여주신 이 좋은 세상을 절대로 우리에게서 빼앗지도 불사르지도 못할것입니다.

모두다 혁명승리의 그날을 위하여 일제침략자들을 때려부시는 항일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섭시다.》

김정숙동지의 연설은 관중들의 마음을 크게 격동시켰다.

김정숙동지의 연설이 끝난 다음 팔도구광산에서 온 청년로동자대표와 로두구에서 온 녀성참관대표를 비롯한 여러 대표들의 격동적인 연설이 있었다.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해방의 구성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와 칭송의 정이 차넘치는가운데 연설이 끝나자 김정숙동지의 세심한 지도밑에 마련된 아동단원들의 연예공연이 시작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합창 《유격대행진곡》으로 막을 올린 이 연예공연에서 조국을 사랑하는 정신이 담겨진 시 《진달래》를 읊으시여 관중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시였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이 인민혁명정부야말로 자기들이 바라는 진정한 인민의 정부라는것을 진심으로 깨닫고 구정부 선거사업에 높은 정치적열의를 안고 참가하게 되였으며 유격구를 꾸리고 사수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게 되였다.

이처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근거지인민들에게 인민정권로선을 적극 심어주시고 옹호관철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짧은 기간에 유격구에 인민혁명정부를 수립하고 강화해나가는데 크게 기여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