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우등불지도》

 2022.7.7.

조선민족이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인류사에 공인된 위인중의 위인으로서 그이의 혁명생애와 활동에는 세월이 흐를수록 만사람의 끝없는 흠모와 경탄속에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는 수많은 일화들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세계의 진보적인민들은 수령님을 우리 시대의 〈위인중의 위인〉으로 우러르고있으며 한 세대에 강대한 두 제국주의를 때려눕힌 강철의 령장이라고 높이 칭송하고있습니다.》 (김정일전집》 제6권 339페지)

한 세대에 강대한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시고 70성상 총대와 더불어 백승을 떨치면서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칭송하는 혁명일화들에는 신출귀몰하시며 적들을 답새기신 위대한 수령님의 신묘한 전법을 칭송하는 일화들도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고난의 행군에 못지 않은 곤난한 행군이였다고 회고하신 주체26(1937)년 무송원정때였다.

양목정자를 떠나 동강으로 행군을 다그치던 주력부대는 소탕하에서 적의 포위에 들게 되였다. 적들은 수천명의 대병력으로 겹겹이 포위진을 쳤다. 그야말로 물샐틈없는 포위망이였다. 밤이면 《토벌대》놈들이 피우는 우등불이 겹겹이 원을 지으며 불바다를 펼치였다.

《토벌》사령관은 요란한 기자단까지 끌어다놓고 자기 부대들이 김일성공산군과 조우했는데 김일성사령관은 30살도 안되며 모스크바공산대학에서 훈련을 받았고 동변도에서 첫째가는 큰 세력이지만 지금은 《자루안에 든셈》이라고 호통을 쳤다. 그 자리에 있던 《도꾜니찌니찌신붕》과 《요미우리신붕》, 《호찌신붕》의 일본인기자들, 신경방송국과 괴뢰만주국 외교부의 관리들, 나치스도이췰란드의 국가통신사 통신원 등은 특보감을 얻게 되였다고 환성을 질렀다고 한다. 그럴만도 하였다. 전장에서 포위란 곧 일방의 승리와 다른 일방의 소멸을 의미하는것이였으니… 그래서 두 말마디를 따로 쓰지 않고 《포위소멸》이라고 합쳐쓰는 때가 많은것이다.

주력부대의 지휘관들은 정황을 놓고 긴장해지지 않을수 없었다.

전투에서 별의별 곤경을 다 겪어보았지만 이번처럼 옴짝달싹 못하게 대병력의 포위에 들기는 처음이라고 말하는 지휘관도 있었다.

사령관동지,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것 같습니다. 결사전을 준비하는게 어떻습니까?》

비장한 결심을 품고 7련대의 손장상련대장이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을 올렸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시각에 벌써 《빠져나갈 구멍》을 환히 내다보시면서 승리의 방략을 짜고계시였다. 적의 병력수와 배치상태,적의 전술적기도와 약한 고리 등 《전승방정식》을 푸는데 필요한 적정자료들은 이미 그이의 수중에 있었던것이다.

그 적정자료를 제공한것은 다름아닌 적들이 펼쳐놓은 우등불의 바다, 《우등불지도》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후날 그에 대하여 그때 적들은 소탕하 수십리골안에 우등불의 바다를 펼쳐놓음으로써 자기들의 력량이 얼마만큼 된다는것과 어떤 전술로 인민혁명군을 섬멸하려 한다는것을 죄다 로출시키였다고, 그것은 그들이 우리에게 작전문건을 탈취당한것과 같은 실수를 한것이나 다름없었다고 회고하시였다.

그이께서만이 헤아려보실수 있었던 《우등불지도》의 비결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 결사전을 각오한 지휘관들에게 적들은 지금 이곳에 수천명의 병력을 집결시켰으므로 이 아근의 마을과 대로들은 텅 비여있을것이라고, 적들은 현재 밀림속에만 주의를 돌리고있기때문에 우리가 설마 대도로로 빠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것이라고 하시면서 그 빈 공간을 리용하여 동강밀영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고 하시였다.

지휘관들의 얼굴이 환히 밝아졌다.

대오는 《우등불지도》에 그려져있는 《도로》, 우등불사이의 공백을따라 유유히 철수하여 대도로에 나섰다. 예견하였던 그대로 대도로와 그주변마을들은 텅 비여있었다. 대오는 의기양양하여 궤도우를 질주하는 급행렬차처럼 여러개의 마을들을 거침없이 통과하여 동강의 수림속으로 진군해갔다. 일행천리의 대도로행군이였다.

면목이 없게 된 《토벌》사령관《각하》는 《공산군이 다 도주했다.》고 하면서 《포로병》 한명을 기자단앞에 내세웠다. 그런데 그 가짜《포로병》이 자기는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면서 태평스레 히죽히죽 웃는 바람에 그 광대극도 들장이 나고말았다.

진정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령활무쌍한 전법으로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불세출의 위인이시다.

하기에 조선인민과 진보적인류는 항일대전을 령도하시면서 탁월한 지략으로 세계 유격전쟁사에 영원히 아로새겨질 수많은 전법들을 창조하신 위대한 수령님을 항일의 전설적영웅으로, 령장으로서의 자질과 풍모를 완벽하게 지니시고 제국주의강적들과 맞서 싸우시면서 언제나 백승을 이룩하신 백전로장, 세계적인 명장으로 높이 칭송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