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도 현지지도강행군

 2020.10.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남기지 않으시고 순간의 휴식도 없이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달리는 렬차에서 순직하신 장군님과 같으신 그런 령도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강행군》이라는 말이 언제 생겨났는가를 자신있게 론할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다. 그러나 이 말이 언제 어느때 제일 많이 쓰이였는가고 물으면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있게 대답할것이다.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시대이라고.

《강행군》이라는 말은 명실공히 위대한 장군님에 의하여 창조된 시대어이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 현지지도강행군, 삼복철강행군, 눈보라강행군, 렬차강행군, 초강도강행군, 빨찌산식강행군 …

지난 시기 언어사전에도 없던 말들이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하여 준엄하고 간고한 시련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에 의하여 고난의 행군시기에 새롭게 생겨났다.

최고사령부의 야전작전실과 이동집무실, 야전취사장과 모닥불, 쪽잠과 줴기밥, 사나운 눈보라로 하여 한치앞도 분간하기 힘든 눈보라강행군과 무더운 여름의 뙤약볕에 대지가 달아 숨쉬기조차 힘든 삼복철강행군, 인민들이 단잠에 든 밤에 이어가는 심야강행군, 하루에도 십여개도 넘는 단위에 대한 현지지도 등 전화의 날에만 들어볼수 있는 간소하고 희생적인 야전생활과 기동적이고 신출귀몰한 빨찌산활동을 상징하는 이 모든 말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고난의 행군시기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키고 행복을 마련하기 위한 현지지도의 나날에 생겨난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이 강행군이라는 시대어들을 대할 때면 겨울에는 단벌야전솜옷으로 추위를 막으시고 여름에는 삼복의 무더위에 땀으로 옷을 화락 적시시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의 현지지도강행군길을 걷고 또 걸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헌신의 숭엄한 모습이 눈앞에 삼삼히 어리여온다.

우리가 이렇게 투쟁하다가 설사 쓰러진다 해도 조국과 인민은 우리를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라고 하시며 고귀한 온 생애를 인민을 위하여, 혁명을 위하여 서슴없이, 초인간적으로 깡그리 다 바치신 우리 장군님의 그 모습을 우리 인민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열백번 변하다고 해도 절대로 잊을수 없을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현지지도강행군으로 혁명생애의 전기간 지구둘레를 근 17바퀴나 돈것과 맞먹는 연 167만 4 610여리의 길을 걷고걸으시며 전국의 1만 4 290여개 단위를 찾으시였다.

이 가운데서 고난의 행군을 승리에로 이끄시면서 강행군으로 나라의 방방곡곡을 현지지도하신 단위수만도 연 1만 2 790여개이며 그 로정은 157만 4 980여리에 달한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령도자들도 많지만 우리의 장군님처럼 그렇듯 열정적으로 인민을 사랑하시고 인민을 위하여 위대한 낮과 밤을 보내시는분, 불같은 열정을 안고 줄기찬 한생을 이어오신 위인, 혁명의 령도자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위대한 삶의 순간순간을 불보다 뜨겁고 활화산보다 더 강렬하게 분출하는 창조의 열정으로 불태우시는 위대한 장군님이시기에 하루에도 수천리길을 달려 온 나라 방방곡곡의 수많은 공장들과 기업소들을 찾으시는것이고 이미 오신 천리길도 그밤으로 다시 되돌아가시여 창조의 불씨를 안겨주시는것이다.

우리 시대 창조와 건설의 위력한 사상정신적추동력인 강계정신을 지펴주시려 혹한속에 넘나드신 자강땅의 백여굽이 눈보라강행군길이며 흥남과 김철을 비롯한 나라의 중요기간공업을 추켜세우시려 단행하신 삼복철강행군길은 또 얼마나 많은 사연을 담아 위대한 장군님의 불보다 뜨거운 창조의 열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있는지를 그 천리길들에 있는 한그루의 나무와 한포기의 풀조차 그대로 생동한 증견자이다.

위대한 열정이 없이는, 창조로 불타는 위대한 심장과 넋이 없이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강행군길도 있을수 없다.

주체91(2002)년 로씨야련방에 대한 방문길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말씀은 오늘도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준다.

당시 동행한 일군들모두가 위대한 장군님께 이번 방문에서 너무 무리하시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청드리자 장군님께서는 웃음속에 흔연히 빨찌산의 아들인 내가 빨찌산식으로, 백두산의 기상으로 살며 투쟁하지 않는다면 변태되였다는것을 의미한다고, 이번 방문도 빨찌산식으로, 야전식으로 하자고, 화려하고 아늑한 초대소를 숙소로 정할것이 아니라 렬차를 숙소로 정하고 밤에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낮에는 방문해야 할 단위들을 련이어 쉬임없이 다니며 돌아보자고, 그렇게 해야 성이 차고 보람을 느낄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은 바로 이런분이시다.

위대한 장군님은 일생을 이렇게 사셨다. 특히 고난의 행군시기에는 하루를 백날, 천날맞잡이로 빨찌산식강행군을 해오셨다.

우리 인민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한생을 두고 충성의 한생, 애국의 한생, 인민을 위한 한생, 헌신의 한생, 투쟁의 한생, 미래를 위한 한생,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으신 한생이라고 절절히 외우고있다.

일일이 다 꼽자면 헤아릴수 없는 그 많은 표현을 단 하나로 대신할수 있는 말이 있다. 그것은 불같은 한생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에 잠겨 장군님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불같은 인생이였다고 할수 있다고, 장군님의 한생은 말그대로 타오르는 불길이였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뜨거운 사랑과 정을 지니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순간도 쉬임없이 헌신해오신 위대하고 고결하고 성스러운 우리 장군님의 한생, 어버이수령님의 필생의 념원인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해, 세계자주화위업을 위해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한계를 훨씬 초월하여 누구도 감히 견줄수 없는 거대한 업적을 쌓아놓으시고도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인민을 위한 현지지도강행군길에 계신 장군님의 한생은 그야말로 타오르는 불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