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민족주의는 진보적인 사상

 2019.8.23.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원래 민족주의는 민족의 리익을 옹호하는 진보적인 사상으로서 발생하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91권 3페지)

인류사회의 려명기에 사람들은 혈연적관계에 기초한 씨족, 종족집단을 이루고 살아왔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적련계가 긴밀해지고 생산활동이 끊임없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은 점차 협소한 씨족, 종족집단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보다 포괄적인 사회적집단을 이루고 사는데로 나갔다. 그리하여 씨족, 종족집단은 점차 해체되고 사람들의 새로운 사회적공동체, 사회생활단위로서의 민족이 형성되게 되였다. 이때로부터 민족은 사람들의 가장 공고한 생활단위, 운명개척의 기본단위로 되였으며 민족이 발전하는데 따라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반영한 민족주의가 출현하게 되였다.

진보적사상으로서의 민족주의가 세계적범위에서 시대적사조로 뚜렷이 나타난것은 근대부터였다. 외래침략자들과 봉건통치배들을 반대하는 투쟁이 서방에 비하여 급격히 앙양되였던 동방에서는 민족주의가 외래침략자들의 침략을 반대하고 나라와 민족을 수호하며 봉건적락후성을 청산하고 근대화를 실현하려는 민족성원들의 공통된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여나왔다. 서방에서는 민족주의가 봉건적인 억압과 신분적차별, 봉건적인 페쇄성과 분산성을 반대하고 하나의 통일된 민족을 이루며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려는 각계각층 성원들의 공통된 요구와 지향을 반영하여나왔다.

민족의 형성시기와 민족발전력사가 각이한것만큼 민족주의의 발생시기와 그 내용, 성격은 민족마다 다르지만 민족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자기 민족의 리익을 옹호하는 진보적인 사상이다.

민족주의가 진보적인 사상으로 되는것은 무엇보다도 그것이 인민대중의 애국애족적지향을 반영한 민족자주사상이기때문이다.

사회적인간에게 있어서 자주성이 생명인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공고한 집단인 민족에게 있어서 자주성은 곧 생명이다. 민족이 남에게 예속되게나 의존하게 되면 민족성원들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실현할수 없으며 나중에는 민족성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력사적경험은 자주권을 잃은 민족은 상가집 개만도 못한 처지에 놓이게 되며 민족의 존재자체를 유지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침략하고 략탈하며 배타적리익을 추구하는것은 민족의 리익을 참답게 옹호하는것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 이것은 다른 민족의 자주성을 억압하는것으로서 종당에는 자기 민족도 자유로울수 없으며 멸망만을 재촉하게 한다. 민족의 자주성옹호와 인연이 없는 배타적리익을 추구하는것은 민족의 근본리익, 참다운 리익에 대한 배반이며 민족의 리익을 개인의 반동적탐욕에 복종시키는 착취계급의 계급적본질을 반영한것이다.

력사는 착취계급의 계급적탐욕을 민족의 리익으로 가리우고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 대한 침략과 략탈을 합리화하던 민족리기주의, 민족배타주의, 인종주의와 같은 부르죠아민족주의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였다.

민족의 리익,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인민대중의 공통된 지향이다.

피줄과 언어, 지역과 문화생활의 공통성으로 공고하게 결합된 민족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며 운명개척의 기본단위이다.

인민대중은 민족성원의 절대다수를 이루고 민족발전의 주체인것만큼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의 자주적발전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진다.

반동적착취계급, 지배계급은 그 계급적본질로부터 민족을 사랑하지 않으며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가로막는다. 착취계급, 지배계급이 민족에 《관심》을 가지고 《민족주의》를 표방하는것은 민족의 주체인 인민대중에 대한 착취와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 대한 략탈로 자기의 무제한한 탐욕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봉건사회말기 부르죠아지가 통일적민족국가의 확립을 요구하여 민족주의를 들고나온것은 봉건적분산성을 없애고 전국적범위에서 인민대중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기 위해서였고 제국주의시기 부르죠아지가 민족배타주의, 인종주의를 들고나오며 《민족주의》자로 자처한 배경에는 자기 나라 인민대중에 대한 착취와 압박만으로도 모자라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 대한 침략과 략탈로 자기 리속을 채우자는 야수적인 탐욕이 놓여있다.

오직 인민대중만이 진정으로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의 자주적발전에 리해관계를 가지며 이러한 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 애국애족적지향을 반영한 자주사상이 바로 민족주의이다. 민족의 통일과 자주독립을 이룩하며 민족성을 고수할데 대한 사상을 비롯하여 민족의 리익, 자주성을 참답게 옹호하는 진정한 민족주의사상은 인민대중의 애국애족적지향을 반영한 민족자주사상으로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과 사회력사발전에 이바지하는 진보적인 사상으로 된다.

민족주의가 진보적인 사상으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민족주의가 사회주의와 국제주의를 다같이 옳게 실현할수 있게 하는 전제로 되기때문이다.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는것을 근본목적으로 내세우는 가장 우월한 사상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민족적리익을 옹호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는것은 선차적인 문제로 나선다.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은 인민대중의 본성적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이며 이것은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진행된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민족국가를 단위로 실현되는 조건에서 매개 민족이 자주독립국가를 세우고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지 못하면 인민대중의 사회계급적해방을 실현할수 없는것은 물론 사회주의가 인민대중속에 깊이 뿌리내릴수 없다.

한편 국제주의도 매개 나라와 민족의 리익,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 기초우에서만 진실로 공고한것으로 된다. 전 세계적범위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자면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과 민족들사이의 국제적단결과 협조를 강화해야 하며 따라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하여 투쟁하는 혁명가들은 마땅히 참다운 민족주의자, 국제주의자가 되여야 한다.

이 모든것은 진정한 민족주의야말로 사회주의와 국제주의를 다같이 옳게 실현할수 있게 하는 중요한 전제, 선결조건으로 된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이처럼 민족주의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애국애족적인 민족자주사상인 동시에 사회주의와 국제주의를 다같이 옳게 실현해나가도록 힘있게 추동하는것으로 하여 인민대중이 자주성실현에 이바지하는 진보적인 사상으로 된다.

주체사상에 의하여 민족주의가 진보적인 사상이라는것이 새롭게 밝혀짐으로써 사회발전에서 민족주의가 노는 역할을 옳게 밝힐수 있는 사상리론적전제가 마련되게 되였다.

참으로 주체사상은 민족의 리익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민족의 자주성을 철저히 옹호하고 실현해나가는 참다운 애국애족의 사상이며 주체의 민족관을 확립함으로써 매개 나라와 민족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는 희망의 등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