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우리 수령님과 강남의 불빛

 2020.7.14.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한 조선은 재더미가 된 수도 평양을 세상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현대적인 도시로 일떠세웠다.

조선의 수도 평양에 숲처럼 일떠선 웅장하고 화려한 살림집들과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건축물들에 쌓여진 한장한장의 벽돌에는 정녕 대를 두고 전하여야 할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깃들어있다.

주체42(1953)년 7월 28일 조국해방전쟁승리를 경축하는 평양시군중대회 주석단을 내리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관에게 강남으로 가자고 이르시였다. 준엄한 전화의 나날 밤을 지새우시고 전선길을 이어가시며 승리한 다음 푹 쉬겠다고 거듭 약속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전승의 환호가 강산에 넘치는 날에조차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려는것이였다.

저녁에 경축연회가 있기때문에 그때까지는 휴식하셔야 한다고 부관이 말씀올렸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를 강남쪽으로 돌리게 하시였다. 잡초만 무성하고 웅뎅이마다 비물이 가득 고인 험한 길로 간난신고를 하여 원암땅에 이르자 강남요업공장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목메여 만세를 부르며 달려나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원암벌은 원토가 좋고 벽돌운반에서도 수상과 륙지수송을 병행할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있다고 하시면서 폭양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새 소성로를 세울 자리도 몸소 잡아주시였다.

땅거미가 질 무렵에야 승용차에 오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시 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평양시민들이 여기를 건너다보고 이 공장이 평양시를 복구건설하는데 쓸 벽돌을 만드는 공장이라는것을 알수 있도록 건설장에 불도 환하게 켜놓고 밤에도 계속 일할수 있게 필요한 조건을 잘 지어주어야 하겠습니다.》 (김일성전집》 제15권 479페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에는 우리 당이 있는 한 인민의 행복한 생활은 반드시 마련된다는 불같은 사랑의 약속, 시련을 뚫고 기어이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꽃피우시려는 그이의 억척의 의지가 담겨져있었다.

그 이튿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당 부문 일군을 부르시여 수백개의 촉수높은 전등알과 건설기자재들을 강남으로 보내도록 하시였다.

그날 밤부터 강남벌은 불바다를 이루었다.

불바다가 된 강남벌을 바라보며 평양시민들은 승리자의 기세드높이 복구건설에 힘차게 떨쳐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켜주신 강남의 불빛, 그것은 전후복구건설의 장엄한 대진군의 시작을 알리는 봉화였다.

강남의 불빛은 온 평양시민들에게 행복한 래일에 대한 환희를 안겨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2(1953)년 가을 일부 일군들이 벽돌규격을 크게 하려고 할 때 현지에 나가시여 손수 벽돌을 만져보시면서 조선의 기후와 조선인민의 생활감정에 맞게 벽돌의 규격을 정해주시였으며 당의 방침에 의하여 조립식건설이 전면적으로 벌어질 때에 조립식건설로 전환하는 조건에서는 벽돌이 필요없다고 하면서 벽돌생산을 줄이려는 반당종파분자들의 죄행을 제때에 간파하시고 벽돌은 공산주의사회에 가서도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그 생산을 계속 늘일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강남요업공장은 조선의 수도 평양시의 믿음직한 건재생산기지로 자라났으며 자기에게 맡겨진 혁명과업을 영예롭게 수행하여왔다.

승리의 광장에 축포가 오르던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강남에 친히 켜주신 불빛을 따라 25년동안 충성의 한길을 달려온 강남요업공장은 주체67(1978)년 7월 27일 조선에서의 최고영예의 훈장인 김일성훈장을 수여받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벽돌 한장 없던 그날 이 공장을 나라의 보배처럼 여겨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이 강력한 사회주의공업국가로 전변된 때에도 평양을 복구건설하는데 기여한 이 공장을 잊지 않으시고 이처럼 크나큰 영광을 안겨주신것이였다.

강남땅에서 구워내는 한장한장의 벽돌에는 복받은 이 땅우에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이 담겨져있으며 지난날 토굴집과 반나마 쓰러져가는 초가집에서 허리를 펴보지 못하고 살아오던 조선인민들에게 아담한 살림집을 지어주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이 깃들어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비쳐주신 강남의 불빛에 의하여 웅장화려하고 현대적인 도시로 변모된 조선의 수도 평양은 길이 번영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