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승리산동굴유적에서 발굴된 신인단계의 인류화석

 2022.5.2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민족은 오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슬기로운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먼 옛날부터 우리 나라 땅에서 자기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독자적으로 발전하여왔습니다. 우리 민족이 먼 옛날부터 발전된 문화를 가지고 독자적으로 살아온것은 우리 인민의 커다란 자랑입니다.》 (김정일전집》 제2권 300페지)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전하여주는 력사유적과 유물들은 우리 나라에서 선조들이 어떻게 살며 발전하여왔는가 하는것을 보여주는 귀중한 실물자료이다.

주체61(1972)-주체62(1973)년에 대동강상류의 승리산동굴유적에서 발굴된 신인단계의 인류화석도 그러한 실물자료의 하나로 된다.

이 유적은 평양에서 동북쪽으로 약 75Km 떨어진 평안남도 덕천시의 승리산 동남쪽비탈면에 위치하고있다.(사진 1)

승리산사람
사진 1. 승리산유적의 원경과 근경

승리산동굴가까이에는 서북쪽에서 시량강, 북쪽에서 청송강이 흘러 대동강에 합류한다.

승리산동굴은 대동강서쪽기슭의 두번째 하안단구우에 있는 석회암층에 발달한 자연동굴로서 입구가 동남쪽으로 열려져있으므로 해빛을 받는 시간이 길다. 또한 강으로부터 17~18m, 지표로부터 7m높이에 있는 이 동굴은 굴안이 깊고 구부러져 찬바람을 막을수 있고 산과 강을 끼고있으므로 짐승사냥과 물고기잡이도 할수 있어 원시시대사람들이 살기에 아주 좋은 곳이였다. 발굴당시 동굴입구의 너비는 7m, 높이는 7.5m, 동굴길이는 62.2m였다.

동굴안에는 퇴적층이 쌓여져있었는데 발굴을 진행한데 의하면 구석기시대문화층은 2개의 층으로 구분되였다.

바로 구석기시대 웃층에서 승리산사람이라고 명명된 사람의 아래턱뼈 1개가 발견되였다.(사진 2)

승리산사람의 아래턱뼈에는 턱불룩이가 발달하였다. 아래턱뼈몸길이는 75.6mm로서 현대사람(75.0mm)보다 약간 크다. 아래턱뼈의 각너비는 114.0mm로서 현대사람(103mm)보다 훨씬 넓고 가운데이음부위높이가 37.0mm, 턱구멍부위의 높이는 38.6 mm이다. 아래턱뼈몸은 두껍기는 하지만 그 높이에 비해 그리 두껍지 않다.

승리산사람
사진 2. 아래턱뼈

승리산사람은 턱구멍의 위치도 대단히 낮다. 아래턱안쪽면의 웃부분 이틀면가까이에는 타원형의 불룩이가 좌우쪽에 대칭적으로 2개 있다. 한쌍의 불룩이가운데서 왼쪽의것이 오른쪽보다 뚜렷하게 발달하였다.

승리산사람은 아래턱불룩이가 발달하고 턱구멍위치가 낮으며 아래턱의 안쪽에 타원형불룩이가 발달한것 등에서 이른 시기의 신인의 특징을 나타낸다.

승리산동굴퇴적층의 구석기시대 웃문화층에서는 인류화석과 함께 동물화석들이 발견되였다. 이 층의 상대적인 지질년대는 동물화석으로 볼 때 상갱신세에 해당한다.

신인단계의 승리산사람은 이 유적의 구석기시대 아래문화층에서 알려진 고인단계의 덕천사람에 이어 대동강류역에서 련면히 살아오면서 원시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 왔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