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오순희
2020.5.6.
묘향산은 우리 나라 북서부, 묘향산줄기의 중부에 있는 세계적인 명산으로서 예로부터 우리 인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8만 4천봉》이라 불리워오듯이 웅장하고도 기묘한 수많은 봉우리들과 큰 바위들, 깊숙한 계곡들과 높은 벼랑, 수정같이 맑고맑은 물과 구슬같은 물방울을 휘뿌리며 떨어지는 폭포들, 울창한 수림, 여기에 뭇새들의 지저귐 등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 뛰여난 절경을 펼쳐보이고있는 묘향산의 곳곳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의 발자취가 뜨겁게 새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애국의 마음에는 언제나 인민이라는 두 글자가 꽉 차있었습니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새 조국건설의 바쁘신 나날인 주체36(1947)년 5월 묘향산을 찾아주신 그때로부터 향산땅을 수십차례 찾으시여 묘향산을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꾸릴 휘황한 전망을 펼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묘향산에서 천만금이 나온다고 해도 아름다운 경치와 바꿀수 없다고 하시며 금광을 페광하도록 하시였고 그후 수십차례나 높고 험한 산발들을 오르내리시며 묘향산의 자연풍치와 민족문화유산들을 잘 보호관리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였다.
조선의 명산 묘향산을 행복의 웃음소리 넘치는 진정한 인민의 명산으로 대대손손 물려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사랑의 령도는 위대한 장군님에 의하여 이 땅우에 아름다운 현실로 펼쳐지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2(1973)년 6월과 주체70(1981)년 5월, 주체98(2009)년 10월 등 여러차례 묘향산을 찾아주시였다.
주체62(1973)년 6월 10일 인호대에 오르셨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70(1981)년 5월 18일 아침 8년전의 가슴뜨거운 사연을 안고있는 묘향산에 또다시 오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힘들게 걷는 걸음이라야 더 보람이 있다시며 사전에 쇠바줄의 안전상태도 알아보지 못한 만폭동으로의 등산길에 발걸음을 내디디시였다. 궂은 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유선폭포와 은선폭포, 비선폭포를 차례로 지나시여 만폭동등산길을 하나하나 밟으시면서 등산안전시설을 대책할데 대한 문제, 량쪽에 안전시설을 설치해주며 발홈들도 해마다 쪼아주어 물이끼가 끼지 않도록 할데 대한 문제, 금이 간 바위는 오래되면 굴러떨어질수 있으므로 대책을 세울데 대한 문제 등 일군들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사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몸소 묘향산의 산봉우리들을 오르내리시며 새기신 위대한 장군님의 련 5일동안의 현지지도자욱자욱은 인호대와 상원암, 불영대 등 수많은 곳에 인민사랑의 전설로 남았으나 못다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그로부터 불과 며칠후인 5월 25일 장군님께서 또다시 묘향산을 찾아주시였다.
상원동과 비로봉의 등산로정을 잡아주시기 위해 또다시 험한 길을 헤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비로봉등산로정의 개척자들이라고, 우리가 형제폭포까지 갔다는것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형제폭포까지 갔다올것이라고 하시면서 일군들과 함께 잡관목과 나무덩굴을 헤치시며 한걸음한걸음 벼랑길을 톺아오르시였다.
간고한 등산길을 헤쳐나가시면서도 안전사다리와 휴식장의 위치 등 등산길을 꾸리기 위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며 형제폭포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완전무결한 조화미로 예술의 극치를 이룬 묘향산의 경치를 부감하시였다.
안개에 휘감기여 구름우에 둥실 떠있는 석가봉과 병풍처럼 둘러선 절벽, 이끼오른 천연바위우에 기묘하게 서있는 소나무들, 물안개에 구슬같은 이슬이 맺혀 흐느적거리는 나무잎들 그리고 하늘중천에서 두줄기로 떨어지는 폭포…
더없이 아름다운 절경을 기쁨속에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금강산에는 금강산선녀가 내렸다고 하지만 우리는 묘향산선남이라고, 형제폭포는 2선남폭포라고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하늘나라의 옥황상제도 그 경치를 몹시 아껴 수수천년 백옥경에 깊숙이 간수하고있었다는 천태동의 형제폭포, 그 어떤 속세의 인간도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그로 향한 길을 막고있다가 인민을 위해서 험한 길을 걸으시는 하늘이 낸 성인을 뒤늦게야 알아보고 황황히 두툼한 락엽주단과 꽃잎주단으로 길을 내드렸다는 묘향산의 이선남폭포는 이렇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였다.
이렇듯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로고와 배려에 의하여 상원동곬을 따라 법왕봉까지, 만폭동의 벼랑을 타고 9층폭포까지, 칠성동천의 물길을 따라올라 하비로지구의 형제폭포와 그우에 있는 중비로를 거쳐 비로봉에 이르는 묘향산의 등산길이 처음으로 개척되고 확정되였으며 훌륭히 꾸려지게 되였다.
묘향산이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세계적인 관광등산지로 손색이 없이 꾸려졌건만 인민을 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의 세계에는 정녕 끝이 없었다.
주체97(2008)년 11월 24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묘향산등산로정도를 몸소 보아주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을뿐아니라 공사에 필요한 자재보장대책까지 하나하나 세워주시였다.
묘향산등산로정도에는 우리는 반드시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무진막강한 국력을 가진 강한 나라, 인민들의 리상이 현실로 꽃펴나는 살기 좋은 나라를 일떠세울것이며 우리 인민이 천하절승 묘향산을 찾아 승리자의 웃음을 마음껏 터칠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이 길로 들어서는 승리자들의 등산길이 묘향산등산길이라는 긍지, 위대한 장군님을 모실 환희의 그날을 앞당긴다는 자부는 단 6개월동안에 해발높이가 근 2 000m나 되는 묘향산의 천연수림속에, 층층높은 봉우리우에 멋들어진 등산길을 닦아놓게 한 정신적힘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8(2009)년 10월 13일 새로 꾸린 이선남폭포등산길과 만폭동등산길을 돌아보시였다.
그 길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높이 평가해주신것은 돌격대원들의 로력적위훈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사정형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그들이 진행한 건설을 불타는 조국애,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지닌 사람들만이 할수 있는 참으로 기특한 애국적소행이라고 치하하시였다.
묘향산등산길건설에 바치신 자신의 모든 로고와 심혈은 뒤전에 미루시고 돌격대원들을 참다운 애국자의 전렬에 당당히 내세워주시며 사랑과 은정만을 거듭 안겨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심중에는 조국의 명산이 우리 인민들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겨줄수 있게 되였다는 한없는 만족감이 자리잡고있었다.
하기에 이선남폭포까지 거리가 멀어 등산객들이 얼마 오지 않으므로 격페시켰으면 한다는 한 책임일군의 제의를 들으시고서는 격페시킬것이 아니라 이곳까지 올수 있도록 보장대책을 세워주며 개통식까지 하여야 하겠다는 가르치심을 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묘향산은 천하제일명산이며 우리 인민의 훌륭한 유원지인것만큼 묘향산을 더 잘 꾸려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간곡한 당부를 남기시였다.
력사상 처음으로 인민사랑의 정치를 펼치시고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뜻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해 오늘도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성스러운 력사로 수놓아지고있다.
주체102(2013)년 5월 평양시묘향산등산소년단야영소를 찾아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평생의 념원을 풀어드리기 위하여 전국의 야영소들과 소년궁전, 소년회관들을 훌륭히 개건, 건설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날 천금과도 같은 귀중한 시간을 아낌없이 바쳐가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아이들을 기다려 그들과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실 때 사진속의 행복동이들은 해님의 축복을 받은 아름다운 꽃송이마냥 밝게 밝게 웃었다.
묘향산이 지구상에 생겨 오랜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외부적이며 내부적인 지질작용을 받아 산천경개는 변하여왔지만 그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었다.
허나 오늘의 묘향산은 지난날의 묘향산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묘향산의 산천초목은 사연도 깊은 등산길에 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는듯 하다.
그 누가 인민들의 안전한 등산길을 위해 앞장에서 험한 가시덤불을 헤치며 길을 개척한적 있었으며 그 누가 명산은 산천경개가 수려하여서만이 아니라 인민이 그 경치를 마음껏 즐길수 있어서 명산이라는 진리를 이 땅우에 새긴적 있었던가?
또 천상천하 과연 그 누가 단지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 꽃피우기 위해 천만금도 마다한적 있었던가?
오늘날 사람들은 절세위인들의 발자취가 어느 한곳도 찍혀지지 않은 곳이 없는 묘향산등산길을 걸으며 이 물음에 심장으로 대답한다.
오직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만이 지니신 인민사랑의 세계이며 그 품속에서 오늘의 묘향산이 태여날수 있었다고…
그리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내 조국의 명산 묘향산은 앞으로도 더 밝은 빛을 뿌릴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