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생신날에 비낀 어버이의 로고

 2020.4.22.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인민들과 함께 계시며 한평생 인민의 행복을 위해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더욱 세차게 불타오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이민위천을 필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의 행복속에서 더없는 기쁨과 락을 찾으신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위대한 헌신의 력사에는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시기 위하여 생신날에조차 쉬지 못하시고 로고를 바쳐가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43(1954)년 4월 15일이였다.

전체 조선인민은 한몸의 위험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총포탄 터지는 가렬한 전장들을 수없이 찾고찾으시며 조국해방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안아오시고 재더미만 남은 빈터우에서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일떠세우기 위하여 전후복구건설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시고 불철주야의 로고를 바쳐가고계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이날 하루만은 편히 쉬실것을 간절히 념원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도 여느 평범한 날들과 같이 하루빨리 전쟁의 상처를 가시고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하여 평양시 력포목장을 향하여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목장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해주시기 위하여 찾아오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은 일군들은 격정에 겨워 길가로 막 달려나갔다.

일군들이 도착했을 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벌써 차에서 내리시여 파랗게 자라나는 보리밭들이며 주위에 널려있는 살림집들을 주의깊게 둘러보고계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뵈옵는 순간 일군들은 너무나도 크나큰 감격과 격정에 목이 메여 인사도 변변히 올리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였다.

항일의 그날로부터 새 민주조선건설시기를 거쳐 조국해방전쟁시기는 물론 이날이때까지 휴식일, 명절이 따로 없이 모든것을 인민을 위해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이처럼 자신의 생신날에도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고기를 풍족하게 먹이시려고 쑥대무성한 력포벌의 황무지길을 몸소 헤치시며 목장에 찾아오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일군들의 손을 하나하나 따뜻이 잡아주시며 자애로운 음성으로 그동안 수고가 많았다고 오히려 일군들을 치하해주시였다.

일군들이 어버이수령님을 사무실로 모시려는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날씨도 따뜻하니 밖에서 이야기하자고 하시면서 그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마당에 앉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목장일이 잘되여가는가, 기업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대하여 일일이 물으시였다.

한 일군이 아직 목장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있다고 솔직히 말씀올리였다.

전쟁을 겪은지 반년밖에 지나지 않은데다가 목장이 생겨난지도 한달밖에 안되는 때여서 당시에는 있는것보다 부족한것이 더 많았다.

그가운데서도 제일 곤난한것은 일군들이 큰 목장을 운영해본 경험이 전혀 없는것이였다.

그러다보니 일군들은 목장건설과 관리운영에서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었다.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는 과정에 이러한 실정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처음 하는 일이니 잘못할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목장에 종업원은 몇명이고 밭은 몇정보인가 등 목장의 현실태와 목장건설과 관리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물으시였다.

이어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전쟁의 상처가 채 가셔지지 못한채 잡초만 키를 넘게 무성한 력포벌을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다가 우리 함께 력포벌을 잘 가꾸어보자고 교시하시면서 그 험한 오솔길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일군들은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온갖 로고를 다 바쳐가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이렇게 생신날에조차 험한 길을 걸으시게 한 죄책감으로 하여 모두가 머리를 들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께 길이 너무 험해 갈수 없다고, 오늘만은 편히 쉬실것을 간절히 말씀드렸다. 하지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의 거듭되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앞장에서 잡초가 키를 넘는 험한 길을 헤쳐가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그 넓은 력포벌을 다 돌아보시면서 일군들에게 축사건설위치며 돼지마리수, 목장의 규모에 이르기까지 목장건설과 관리운영에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그러시고도 무엇이 부족하신듯 일군들에게 목장건설과 관리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모두 풀어주겠으니 한번 마음먹고 잘해보라고 크나큰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시고 또다시 인민의 행복을 위한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이 세상에 인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정치가는 많지만 우리 수령님처럼 한평생 휴식일, 명절일이 따로없이 궂은 날이나 마른 날이나 지어 생신날에조차 언제 한번 편히 쉬지 못하시고 세월의 눈비를 다 맞으시며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을 걷고 걸으신 인민의 어버이는 동서고금에 없다.

주체43(1954)년 4월 15일은 어버이수령님께서 한평생 인민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길우에서 맞고보내신 무수한 생신날들중 하루에 불과하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평생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인민의 어버이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