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전선과 후방을 오고간 편지에 깃든 사랑

 2024.7.2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령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이며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애국심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승리입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유물전시장들에는 전선과 후방을 하나로 이어주고 승리에로 고무해주던 전화의 색날은 편지들이 전시되여있다.

조국해방전쟁시기 군관이였던 홍성표동지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공화국영웅 김승운동지의 어머니가 영웅칭호를 받은 아들에게 보내온 편지, 평양제38인민학교(당시)의 한 학생이 전선에 보낸 미제에 대한 원한의 편지와 그에 회답한 복수의 편지들…

전선과 후방을 하나의 혈맥으로 이어주는 그 수천수만통의 편지들을 쓴 사람도, 받아본 사람도 서로 다르지만 글줄마다에 맥박친것은 결사의 조국수호정신과 원쑤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이다.

전선의 전사들과 후방의 인민들을 뜨거운 조국애와 조국수호정신, 원쑤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으로 끓어번지게 한 그 편지들에도 전사들과 인민들을 뜨겁게 사랑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이 깃들어있다.

1951년 10월에 들어서면서 《하기공세》에서 대참패를 당한 적들이 《추기공세》를 벌리면서 전선동부의 요충지인 1211고지를 주타격방향으로 선정하고 필사적으로 달려드는것으로 하여 전선정황은 나라의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하여 오직 전쟁승리를 위하여 바칠것을 요구하였다.

전선에서 싸우는 전투원들은 한치의 땅도 적에게 내여주지 말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받들고 달려드는 적들을 맞받아 피어린 전투를 진행하고있었다.

후방의 인민들은 적들의 야수적인 폭격으로 인한 모진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도시와 농촌에서 전시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있었다.

온 나라가 오직 전쟁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고있던 그때 우리 전사들은 포연이 잦아들고 전투의 휴식참이 생기면 나서자란 고향에 대하여, 사랑하는 부모처자들과 그리운 동무들에 대하여 소곤거리고 각기 명상에 잠기면서도 《소식이 없으면 무사한줄 알겠지》, 《싸움이 승리한 다음에 편지를 쓰자》하고 생각하면서 고향과 부모처자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속에 묻어두고있었다.

바로 전사들의 이런 심정을 속속들이 헤아려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주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언제인가 전선에 나가시였다가 고향의 편지를 받지 못했다는 한 전사의 대답을 들으시고 마음이 놓이시지 않아 전선길을 돌아오면서도 줄곧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선의 전사들에게 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 생활하고있는 후방인민들의 소식을 알리는 편지를 보내도록 할것을 발기하시고 친히 이 사업을 조직해주시였다.

평양시에서 경무사업을 맡아보던 한 군관을 최고사령부로 부르시여 오래동안 부모처자들과 헤여져있으며 더우기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의 준엄한 과정을 겪은탓으로 서로의 생사조차 모르며 편지를 하려고 하여도 어디에다 띄워야 할지 알길 없는 전사들의 심정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사들의 심정이 다 그러하지만 그중에서도 신입병사일수록 고향을 생각하고 부모들과 친지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할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전선에 있는 전투원들에게 고향에 있는 부모처자들이 잘 있으며 고향마을도 튼튼히 보위하고 전시생산과 전선원호사업도 잘하고있다는 후방소식을 전해주면 우리 전사들은 부모처자들과 고향에 대하여 근심하지 않을것이며 그들의 전투적사기와 승리에 대한 신심이 더욱 높아질것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군관에게 후방에 가서 자기의 아들딸들에게, 형제자매와 부모들에게 보내는 후방인민들의 편지를 받아올데 대한 특별임무를 주시였다.

임무를 받은 그 군관이 예정된 기일보다 며칠 앞당겨 임무를 수행하여 5만여통의 편지를 가지고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우 반가와하시면서 편지를 즉시 전선으로 수송하도록 하시였다.

전사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보살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향에서 누이동생이 보내온 편지를 받았다는 어느한 전사의 대답을 들으시고 매우 기뻐하시였고 어느한 농촌마을에 들리시여서는 아들을 전선에 보낸 후 1년이 넘도록 편지 한장 없다는 한 어머니의 말을 심중히 들으시고 편안히 잘들 있을것이니 안심하고 편지를 기다리라고 위로도 하시였으며 언제인가 후방가족을 만나시여 초소에서 써보낸 전사의 소박한 편지를 읽으시고 책을 보내달라는 아들의 부탁을 못들어주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보시고 자신께서 보시는 귀중한 책까지도 보내주시였다.

그리고 여러 차례의 내각회의들에서 체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시였고 내각결정 제285호 《전시하 통신련락 및 신문을 비롯한 우편물체송사업을 강화할데 대하여》를 채택하도록 하시고 각종 우편물들이 제때에 가닿도록 온갖 조건을 다 보장해주시였다.

이렇듯 뜨거운 사랑속에 전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가족들과 후방의 인민들의 편지는 최전선까지 빠짐없이 전하여지게 되였다.

후방에서 보내온 편지를 보며 기뻐하는 전투원들(당시의 사진)
사진. 후방에서 보내온 편지를 보며 기뻐하는 전투원들(당시의 사진)

전투원들은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처자와 동생들의 숨결이 맥박치는 편지를 받아들고 한없는 기쁨과 감격에 휩싸였고 더우기 그 편지들에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이 깃들어있다는것을 알았을 때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당과 조국을 위하여 한목숨 바칠것을 다시금 굳게 맹세다지였다.

전선과 후방을 오고간 수많은 편지들은 인민군용사들과 후방인민들을 하나의 숨결로 이어주고 승리에로 힘있게 떠밀어준 강력한 무기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어버이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은 세계전쟁력사에 류례없이 가렬처절하였던 조국해방전쟁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하여 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인 미제국주의자들을 타승하고 빛나는 위대한 승리를 이룩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