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박사 부교수 장순남
2022.4.1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우리 인민의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위대한 령도자이시며 온 세계가 공인하는 인류의 태양이십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22페지)
위대한 수령님은 우리 인민이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높이 모신 위대한 령도자이시며 세계혁명의 위대한 수령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출한 정치실력과 다문박식하신 위인적풍모로 수많은 나라의 당 및 국가수반들과 저명한 인사들로부터 다함없는 흠모와 존경을 받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55(1966)년 12월 중순 당시 쏘련공산당 당수였던 브레쥬네브와 회담을 하시였다.
이 회담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유작작한 자세로 문제점들을 예리하게 분석하시면서 사태의 엄중성을 까밝히기도 하시고 생동한 유모아로 분위기를 일신시키기도 하시였다.
회담탁의 브레쥬네브앞에는 부피가 200~300페지 잘되여보이는 두툼한 발언원고가 놓여있었고 위대한 수령님앞에는 자그마한 수첩만이 놓여있었다.
브레쥬네브는 면담을 시작하기 전에 여담삼아 시 한수를 읊겠다고 하면서 시인이 자기 조국의 수려한 산천을 노래한 시를 읊었다.
마지막까지 시를 다 들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시는 중국의 모택동주석이 지은것이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짓기를 즐겨하였다, 중국사람들은 그 시를 무척 좋아한다고 하시며 그는 자기의 고향산천을 무척 사랑하였는데 그 시는 1930년대에 지은것이라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브레쥬네브는 그 시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쾌한 해석에 아연해지고말았다. 그는 시가 왜 이렇습니까라고 하면서 산이 높고 바다가 깊은거야 자명한 리치가 아닌가고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올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명한것인만큼 더더욱 시가락에 담은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시자 그는 말문이 막혀버리고말았다.
회담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먼저 발언하시였는데 거의 4시간동안이나 정치와 군사,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사이의 관계문제와 당면한 국제정세들을 폭넓고 구체적으로 개괄하시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첩 첫장을 펼쳐놓았을뿐 거기에는 시선 한번 돌리지 않으시고 거침없이 발언하시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브레쥬네브의 눈길이 자꾸만 위대한 수령님앞에 놓인 수첩에로 쏠리였으며 수령님께서 발언을 거의 끝마치시였을 때에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량손으로 책상을 짚은채 수첩을 유심히 건너다보았다. 외교관례상 있어본적이 없는 뜻밖의 정황이라 모두가 깜짝 놀라 그를 쳐다보았다.
브레쥬네브는 체면도 다 잃고 이거 실례이지만 그것이 무슨 수첩인가고 하면서 도대체 이 신기한 수첩속에 무엇이 있기에 면담발언요지도 없이 그 수첩만을 놓고 각 방면의 문제들에 대하여 그리도 거침없이 말씀하시는가고 문의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게서는 그저 간단한 자료수첩이라고, 하여간 필요한것을 기록해두는 말그대로의 보통수첩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자 브레쥬네브는 나는 지금까지 이 방에서 큰 나라, 작은 나라 할것없이 수많은 나라 수반들을 다 만나보았는데 김일성동지처럼 4시간이 넘도록 원고없이 발언하는 사람은 처음보았다고, 나는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 수반들을 비롯하여 위인이라는 사람들을 수많이 만나보았지만 김일성동지와 같이 만능의 위인은 처음이라고 자기의 진심을 터치였다.
그때 회담에 함께 참가하였던 쏘련측 록음사도 오늘 면담한 발언록음에 대한 복사를 끝냈다고 알려주면서 김일성동지는 과연 비범한 분이시라고, 우리 당수는 발언문도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 김일성동지는 원고없이 발언하시면서 토 한자 틀린것없고 얼마나 론리가 정연하고 철학적깊이가 있는지 그것이 곧 위대한 론문이고 저서였다고 엄지손가락을 내보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위대한 수령님을 수행한 일군들이 조국에 돌아와 위대한 장군님께 이 사실을 보고드리였을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개무량한 어조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열렬히 칭송한 사실 하나만 놓고보아도 우리 수령님은 세계가 공인하는 위인이시라는것을 알수 있다고 하시면서 《신기한 수첩》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널리 소개할데 대하여 당부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은 세계 혁명적인민들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를 받으신 세계정치의 원로이시고 위인중의 위인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