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지역적거점으로서의 시, 군의 역할을 높여나갈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지방행정구역단위로서의 시, 군은 혁명진지를 강화하는 지역적거점으로 된다.
《시, 군을 거점으로 하여 혁명진지를 다지고 농촌경리와 지방경제발전, 인민생활향상을 추진하는것은 우리 당이 사회주의건설에서 일관하게 견지하고있는 전략적방침입니다.》
혁명진지를 반석같이 다지는것은 혁명과 건설의 승리적전진을 담보하는 근본요인의 하나이다. 혁명진지를 반석같이 다져야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다.
혁명진지를 다지는 사업은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사업으로써 이는 시, 군을 단위로 진행된다. 시, 군을 단위로 광범한 대중을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묶어세우고 경제와 문화발전을 다그치며 전반적사회주의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게 된다.
조선에서 시, 군은 우선 당정책관철을 직접 조직집행해나가는 정치적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통하여 혁명진지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간다.
시, 군은 조선로동당의 로선과 정책을 농촌을 비롯한 해당 지역의 모든 부문과 단위들에 침투시키며 그 관철을 위한 사업을 직접 조직하고 지도하는 정치적거점이다.
시, 군은 지역내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 지식인, 청년학생들을
모든 시, 군들에서 이와 같은 사업들이 적극화되는 과정을 통하여 조선에서의 주체적력량, 혁명진지는 더욱 굳건히 다져지게 된다.
조선에서 시, 군은 또한 도시와 농촌간의 경제적련계실현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높여 혁명진지를 가일층 강화해나간다.
사회주의제도수립이후 로동계급과 농민계급은 다같이 사회주의근로자로서 하나의 사상과 리념에 기초하여 사회주의건설을 위하여 투쟁하며 전인민적소유와 협동적소유는 다같이 사회주의적소유의 두 형태로서 사회주의국가의 경제적기초를 이룬다. 그러나 낡은 사회의 유물로 말미암아 사회주의사회에는 일정한 기간 로동계급과 농민사이의 계급적차이, 도시와 농촌간의 차이가 존재하게 되며 이것은 혁명진지를 강화하고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해나가는데 부정적영향을 미치게 된다. 협동적소유는 전인민적소유와 함께 다같이 사회주의적소유이지만 그 성숙정도가 낮은 소유형태이다. 협동적소유는 농촌의 사상, 기술, 문화적락후성을 전제로 하고있으며 로동계급과 농민간의 계급적차이가 남아있게 하는 경제적기초로 된다.
협동적소유를 전인민적소유로 전환시키자면 농촌에서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힘있게 벌리는것과 함께 전인민적소유의 지도적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는 방향에서 두 소유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야 한다.
두 소유의 유기적결합은 도시와 농촌간의 경제적련계의 거점으로서의 시, 군의 역할을 통하여 해결된다.
도시와 농촌사이의 경제적련계는 기본적으로 두가지형태 즉 생산적련계와 소비적련계로 이루어진다. 생산적련계는 공업과 농업의 생산적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련계이고 소비적련계는 도시와 농촌주민들의 개인적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맺어지는 련계이다.
두 소유의 유기적결합을 실현하여 소유전환에 적극적으로 작용하는것은 직접적인 생산적련계이다. 전인민적소유와 협동적소유사이의 직접적인 생산적련계는 농촌경리에 직접 복무하는 농기계작업소, 관개관리소 등 국영기업소들이 협동경리의 농업생산에 직접 참가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직접적인 생산적련계가 강화되면 한편으로는 농촌경리에 복무하는 국가소유의 현대적인 물질기술적수단들이 압도적비중을 차지하면서 농업이 공업화되고 다른 편으로는 로동계급의 영향하에 농업근로자들이 사회주의사상, 집단주의사상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함으로써 혁명진지가 보다 강화되게 된다.
조선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은 시, 군을 거점으로 혁명진지를 더욱 튼튼히 다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조선에서 당의 시, 군중시사상, 시, 군강화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200여개의 시, 군 모두의 역할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때 혁명진지가 보다 강화되고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은 더욱 가속화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