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률대학 박사 부교수 조병천
2019.8.23.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가 부르는 혁명가요가운데 〈적기가〉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에는 〈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노래에서는 이 구절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는 항일무장투쟁을 할 때에도 이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92권 81페지)
오늘 우리 인민은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추켜들고 자주, 자립, 자위의 억센 보검으로 력사의 난파도를 승리적으로 헤쳐나가고있다.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전대미문의 제재와 봉쇄책동이 극도에 달하고있지만 우리 인민이 혁명의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 계속혁명의 한길로 힘차게 나가고있는것은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백두에서 심어주신 어떤 역경과 시련속에서도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나가는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간직하고있기때문이다.
이 위대한 혁명정신이 있어 우리 인민은 중중첩첩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추호의 동요나 흔들림이 없이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미증유의 기적을 창조해가고있다.
고귀한 혁명정신이 창조되던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 항일혁명투사들은 세상에 고난의 행군으로 널리 알려진 1938년말‐1939년초까지의 남패자에서 북대정자에로의 행군길을 혁명가요 《적기가》를 높이 부르며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과감히 뚫고나갔다.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지휘밑에 진행된 100여일간에 걸치는 행군길은 참으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값비싼 희생을 치르지 않으면 안되였던 류례없이 간고하고도 험난한 혈전의 길이였다.
매일 적들의 끊임없는 추격과 포위속에서 진행된 행군은 처음부터 가렬처절하였다. 어떤 날에는 무려 20차례이상이나 전투를 치르어야 했으며 여기에 100년례의 대강설과 40℃를 오르내리는 엄혹한 자연과의 대결, 극심한 식량난과 피로와의 투쟁, 무서운 병마와의 싸움이 겹쌓였다.
그 류례없는 혈전의 길, 눈보라길에서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태여났다.
항일유격대원들이 며칠동안 낟알구경을 못하고 맨눈을 삼키며 눈보라를 헤쳐나가던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칠대로 지친 대원들이 저마끔 앞에 나서서 키를 넘는 눈속에서 길을 내느라고 무진애를 쓰다가 몇걸음을 못가서 쓰러지면 그들을 일으켜주시면서 행군을 계속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나어린 한 대원이 맥이 진하여 끝내 의식을 잃고 눈우에 쓰러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안아일으켜 한품에 꼭 껴안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얼마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급히 몸을 일으키려는 그를 더욱 따뜻이 품어주시며 힘을 내라고 고무해주시였다.
휘몰아치는 눈보라는 산림을 통채로 날려보낼듯이 기승을 부렸고 박달나무도 얼어터진다는 강추위에 그의 손발은 얼어서 감각이 없었다.
이러다 눈속에 묻혀 영영 일어서지 못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위구심이 그의 머리속에 맴돌고있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적기가》를 부르시는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민중의 기 붉은기는
전사의 시체를 싼다
시체가 식어 굳기 전에
혈조는 기발을 물들인다
…
맥을 놓고 쓰러졌던 대원들이 하나둘 머리를 쳐들었으며 전대오가 자리를 차고 거연히 일어나 《적기가》를 부르며 불사신마냥 눈보라를 맞받아 앞으로 나아갔다.
노래의 구절구절에는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그 어떤 엄혹한 시련도 뚫고 헤치며 혁명의 붉은기를 더욱 높이 휘날려가려는 대원들의 의지가 그대로 맥박치고있었다.
나어린 그 대원도 노래를 따라부르려고 했지만 입술이 얼어붙어 좀처럼 소리를 낼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눈으로 그 대원의 입술을 비벼주시였다.
그제서야 간신히 입이 열린 그는 노래를 따라불렀다.
…
원쑤와의 혈전에서
붉은기를 버린놈이 누구냐
…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노래를 따라부르는 그를 꼭 껴안으시며 이 어려운 고비를 견디여내자고, 우리가 여기에서 주저앉으면 조국이 영영 일어나지 못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며 우리가 가는 길은 험난해도 조국과 잇닿아있는 성스러운 길이라고, 혁명에 다진 맹세를 잊지 말고 조국해방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억세게 걸어나가자고 하시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적기가》로 항일유격대원들의 심장속에 심어주시고 키워주신 그 신념, 그 투지가 있음으로 하여 항일유격대원들은 항일혈전의 나날 가장 준엄하고 간고했던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고 조국진군의 길을 열어놓을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 우리 인민에게 필승의 넋을 심어주는 고난의 행군정신을 창조하였다.
항일무장투쟁시기 혁명의 붉은기를 고수하여 창조된 고난의 행군정신의 위대한 진가는 우리 인민앞에 최악의 시련이 닥쳐왔던 지난 세기 90년대의 류례없는 준엄한 시기에 검증되였다.
1990년대 우리 인민의 진군길에는 실로 형언할수 없는 고난과 시련이 가로놓였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붉은기를 꿋꿋이 지켜오신것처럼 1990년대에도 조선혁명의 앞길에 가로놓인 난국을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헤쳐나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82(1993)년 2월 어느날 일군들에게 승리에 대한 신심을 가지고 락천적으로 살며 투쟁하는것은 혁명가의 고유한 기질이라하시면서 사람이 난관앞에 주저앉게 되면 다시 일어설수 없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배심을 가지고 맞받아나가면 그 어떤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다고, 혁명가요 《적기가》에 《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는 구절이 있는데 거기에는 혁명의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락관주의가 차넘치고있다고 교시하시였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억년 드놀지 않는 배짱과 담력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 세기 90년대의 고난의 행군시기 빨찌산식강행군길을 이어가시며 전체 인민을 사회주의수호전에로 불러일으켜 고난의 행군의 승리자, 신념의 강자들로 억세게 키워주시였으며 우리 조국을 불패의 사회주의보루로 솟구쳐오르게 하시였다.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의 행군길에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높이 울리고있는 혁명가요 《적기가》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승리를 향해 폭풍쳐 내달리고있는 우리 인민의 심장마다에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는 불굴의 넋을 백배해주고 화산의 용암과도 같은 거세찬 혁명열, 투쟁열을 북돋아주며 시대의 진군가로 주체의 조국땅우에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주체104(2015)년 9월 어느날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혁명가요 《적기가》는 어떤 역경과 시련속에서도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나아갈 항일혁명투사들의 투철한 혁명정신을 담고있는 훌륭한 노래이라고, 《적기가》에서 핵은 《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라는 구절에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말씀을 뜨거운 격정속에 받아안은 일군들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우리 혁명가들의 투철한 인생관이 그대로 뚜렷이 반영되여있는 혁명가요 《적기가》를 높이 부르고 또 부르며 승리를 위한 장엄한 진군길을 억세게 뚫고 헤쳐갈 억척불변의 혁명적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계속하시여 우리 혁명은 노래로 시작되고 노래로 전진하며 노래로 승리한다고, 우리는 정세가 긴장하고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온 나라에 혁명의 노래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하여야 한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시였다.
백두에서 개척된 우리 혁명은 끊임없이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박차고 승리의 오늘에로 줄달음쳐왔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의 준엄한 년대들에 부르고부르신 혁명가요 《적기가》는 오늘도 우리 인민모두의 심장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따라 승리를 향하여 질풍노도쳐나아가는 총진군대오에 필승의 혁명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