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최전연에서 보내신 탄생일

 2025.2.1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생신날도 언제 한번 편히 쉬지 않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였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휴식일과 명절일, 그리고 일년에 한번밖에 없는 자신의 탄생일에도 순간의 휴식도 없이 조국과 인민을 위한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였다.

2003년 2월 16일이였다.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이 뜻깊은 명절로 경축하는 이날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의 최전연을 지켜선 어느한 부대를 찾으시였다.

이 경사스러운 명절날 수백리 눈보라길을 달려 뜻밖에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을 맞이한 부대의 지휘관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단김을 토하는 야전차, 허옇게 성에가 낀 차창, 흙탕물이 그대로 얼어붙은 차체…

반가움보다 격정이 앞서 영접보고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지휘관들을 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최전연에 와서 동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어제 자신께서는 래일은 어디에 가보겠는가 생각해보다가 조국의 남대문을 지켜 제일 수고를 할뿐 아니라 부대의 싸움준비와 군인생활을 개선하는데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있는 이 부대에 와서 축하해주기로 결심하였다고 하시면서 환하게 웃으시였다.

격정에 흐느끼는 부대의 지휘관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의 기쁨과 행복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있다고, 자신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이 있으며 그들과 함께 있을 때가 제일 기쁘다고 정겹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오늘 동무들을 위해 음식을 좀 준비해가지고왔는데 어서 식탁에 나와앉으라고 이르시며 사랑의 축배잔도 권하시였다.

한사람한사람에게 친히 축배잔을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이 자리에 모인 전체 동무들의 건강을 위하여 이 잔을 들것을 제의하시였다.

순간 북받쳐오르는 격정을 가까스로 삼키며 그이께서 부어주신 잔을 들고 일어선 지휘관들의 두볼에는 참고참아오던 뜨거운것이 흘러내렸다.

전사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일에 먼저 올려야 할 축배이건만 오히려 장군님께서 전사들을 축하하여, 그리고 그들의 건강을 위하여 잔을 들자고 하시니 지휘관들은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랜 시간 부대의 지휘관들과 자리를 함께 하시고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면서 부대의 싸움준비완성에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또다시 전선길을 이어가시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은 자신의 생신날에도 언제 한번 편히 쉬지 않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신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의 친아버지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