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민족고전 《삼국사기》에 대하여

 2015.6.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삼국사기>는 귀중한 민족고전의 하나입니다.

고려시기에 편찬된 <삼국사기>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력사가 체계적으로 서술되여있습니다.》(《김정일전집》 제4권 149페지)

《삼국사기》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력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한 력사문헌이다.

이 문헌은 1145년에 고려의 봉건관리인 김부식의 주관밑에 보문각성원들인 김충휴, 김영온, 최산보 등과 국학의 성원들인 박동계, 리황중 기타 당시 문인들인 정습명, 리온문, 허홍재 등에 의하여 편찬되였다.

《삼국사기》는 오늘까지 전해지는 우리 나라 력사문헌들가운데서 가장 오랜것이다. 문헌은 1145년에 처음으로 편찬된 이후 여러차례에 걸쳐 간행되였으며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다.

처음 책이름은 《해동삼국사기》였다.

이 책은 당시까지 전해오던 《삼한고기》, 《해동고기》, 《신라고기》, 《신라고사》, 《고승전》, 《화랑세기》, 《계림잡전》 및 기타 옛날책들과 비문들을 사료로 리용하였다.

《삼국사기》는 1394년에 경주에서 진의귀, 김거두 등에 의하여 목판본으로, 1512년에 리계복에 의하여 다시 목판본으로 출판되였다.

현재 전해지고있는것들가운데서 가장 오랜것은 1512년에 출판된 《삼국사기》이다.

1959년에 과학원출판사에서 1512년판본과 다른 이본들을 대조교감한데 기초하여 번역출판한 《삼국사기》는 세나라의 력사연구와 이 시기 문화연구에 널리 리용되고있다.

《삼국사기》는 이미 나온 《해동삼국사》의 서술체계를 그대로 이어받아 기전체서술방식으로 본기, 표, 지, 렬전으로 분류하여 모두 50권으로 되였다.

제1권부터 제28권까지로 되여있는 《본기》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으로부터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왕조사를 년대순으로 기록하였는데 1~12권은 신라본기, 13~22권은 고구려본기, 23~28권까지는 백제본기이다.

《표》(29~31권)에서는 신라의 56대왕 992년간과 고구려 28대왕 705년간, 백제의 31대왕 678년간의 통치년대를 간지와 함께 표시하였다.

《지》(32~40권)에서는 제사, 악, 색복, 거기, 기용, 옥사, 지리, 직관 등으로 분류하여 나라별로 서술하였다.

《렬전》(41~50권)에서는 세나라의 50여명의 인물들에 대한 전기를 수록하였다.

이 부분에서는 봉건유교도덕에 철저히 기초하여 충의, 효행, 렬녀, 반역, 서화, 기타 몇개 항목으로 나누고 각각 그에 해당하는 인물들에 대한 전기를 서술하였다.

《삼국사기》는 김부식을 비롯한 편찬자들의 계급적, 세계관적제한성으로 하여 력사적사실을 사대주의적립장에서 외곡서술하였거나 세나라가운데서도 가장 강대한 나라였던 고구려의 력사를 외곡하여 서술한것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제한성이 있다.

그러나 《삼국사기》는 고구려를 비롯한 세나라의 력사와 당시 우리 인민들의 슬기와 재능, 미풍량속을 비롯한 문화전통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자료들을 많이 담고있는 가치있는 문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