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조금성
2020.6.2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는 인민에 대한 사랑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신 우리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98페지)
언제인가 금수산의사당(당시)에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지도밑에 인민생활을 더욱 높일데 대한 협의회가 있었다. 그날 인민생활과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토의하는 과정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닭알가격을 지금보다 더 낮출수 없겠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시였다.
그러자 해당 부문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께 닭알생산원가를 보면 가격을 더 낮추기는 어렵다고 사실그대로 말씀드리였다.
닭알생산원가가 얼마나 드는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정말 더 낮출수 없겠는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군들은 선뜻 대답을 드릴수 없었다.
어버이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인민들의 식생활에 이바지할 닭공장들이 나라의 방방곡곡에 일떠서 날을 따라 닭알생산이 늘어나고 그 가격은 여러번에 걸쳐 개정되여 퍼그나 낮아졌던것이다.
하여 일군들은 누구나 그전과 대비해보면서 닭알가격이 무척 떨어진데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있었다.
그들의 심정을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자신께서도 동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모르지 않는다고, 동무들은 생산원가와 가격, 균형을 생각하고 가격을 더 낮출수 없다고 하는것 같은데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무엇을 하든,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인민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우리가 혁명을 하는것도 다 인민을 위해서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인민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다심한 사랑과 은정에 목이 메여 그만 눈시울이 젖어들었다.
사실 인민들은 상점을 통하여 닭알을 공급받으면서 그 닭알값에 대하여서는 깊이 생각지도 않고있었다. 그것은 그 값이 눅은데도 있었지만 그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었기때문이였다.
그러나 우리 인민들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는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인민들에게 한알의 닭알이라도 더 많이 먹이시기 위하여 닭알값에도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인민생활이 우리의 모든 사업의 기준이 되여야 하고 척도가 되여야 하며 목표로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리하여 그날 협의회에서 당시 로동자, 농민, 사무원들의 수입으로도 얼마든지 넉넉히 사먹을수 있게 닭알가격을 더 눅게 정할데 대한 조치가 취해졌다.
그후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닭알가격을 눅게 정할수 있는 예비를 찾아내게 되였다.
한 일군으로부터 그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시며 이제는 우리 인민들이 닭알을 많이 먹을수 있게 되였다고, 얼마나 좋은 일인가고 하시며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그날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을 위한 또 하나의 문제가 해결된것이 너무도 기쁘시여 그토록 만족해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며 그 일군은 가슴후더워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는 그에게는 언제인가 현지지도의 길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말씀이 다시금 되새겨졌다.
주체49(1960)년 찌는듯 한 무더위가 계속되던 여름철 어느날이였다.
그날 현지지도를 마치시고 뒤늦게야 저택으로 돌아오신 어버이수령님의 목소리는 몹시 쉰 음성이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건설장의 구내길을 걸으시며 일군들에게 설계로부터 시공방법, 공사에 이르기까지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그 대상을 하루빨리 끝내도록 하기 위하여 현지에서 협의회까지 지도하시느라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목이 쉬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목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시면서 닭알 한알을 시원하게 마셨으면 좋겠다고 하시였다.
그런데 이런 변이 어데 있으랴, 어버이수령님의 댁에는 닭알이 한알도 없었다. 여러곳에 뛰여다니며 알아보았으나 거기에도 닭알이 없었다. 그 일군은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꿈에도 생각지 못할것이라고 가슴을 쳤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모처럼 찾으신 닭알을 끝내 들지 못하시고 또다시 정력적으로 사업을 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전해주는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되새기는 그 일군의 가슴속에는 뜨거운 격정이 솟구쳐올랐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령도자도 많지만 우리 수령님처럼 인민들에게 고기와 알을 더 많이 먹이시려고 크나큰 사색과 심혈을 기울여오신 절세의 위인,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가 그 어디에 또 있었던가.
정녕 우리 수령님은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는 숭고한 덕성을 지니신 진정한 인민의 수령이시였다.